18~49세 8월 26일부터 화이자·모더나 접종…8월 9일부터 10부제 사전예약 받는다지자체 자율접종은 3일부터 예약·17일 우선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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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청장은 “3분기에는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대규모 예방접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지만 신체적·사회적 제약으로 접종 참여가 어려운 대상에 대한 배려를 해서 대상군에 대한 맞춤형 대책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방역수칙 이행이 어려운 발달장애인과 중증 진행 위험이 높은 심장·간 등 장애인, 집단생활로 감염 위험이 높은 직업재활시설 이용자 등 약 29만 6000명에 대해 먼저 접종을 추진한다.
발달장애인과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이용자 등의 사전예약은 8월 5일부터 콜센터와 코로나19예방접종 사전예약 누리집 및 보건소에서 현장 예약 지원을 통해 가능하며, 접종은 8월 26일부터 화이자·모더나 백신으로 시행한다.
아울러 중증질환으로 현재 의료기관에 입원중이거나 항암치료 등을 위해 수시로 외래를 방문하는 환자 및 보호자(간병인 포함)는 치료받는 병원에서 접종이 가능하도록 하는데, 8월 초 수요조사를 통해 지정한 후 8~9월중 접종한다.
특히 코로나19 집단발생 위험이 높은 국제항해 종사자 약 1만 명과 주민등록번호가 말소된 노숙인, 입국이력이 없어 일반 국민 사전 예약 시 예약이 불가능한 미등록 외국인에 대해서도 접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요양병원·시설 등 신규 입원·입소자와 60세 이상 고령층 미접종자에 대해서도 접종을 추진해 코로나19 확산 하에서 감염 시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고령층을 보호한다.
이에 상반기 중 요양병원·시설 등에서 접종이 실시된 이후 신규 입원·입소·종사자에 대해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접종이 실시한다. 또 요양병원의 경우 자체접종으로, 취약시설의 경우 시설계약의사 또는 보건소가 방문해 접종한다.
75세 이상 연령층 중 미접종자는 별도 기간 없이 예방접종센터에서 개별 예약 후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받게 되며, 60~74세 연령층 중 미접종자는 사전예약을 통해 접종일시 및 기관을 선택한 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8주 간격으로 접종받을 수 있다.
한편 추진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권고연령 상향을 반영해 2차접종 시 50세 이상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50세 미만은 화이자 백신(교차접종)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는 1차접종을 실시한 위탁의료기관 또는 보건소를 방문해 접종을 받을 수 있고, 화이자 백신 접종자는 위탁의료기관 또는 1차접종을 보건소에서 한 경우 예방접종센터에서 가능하다.
정 청장은 4분기 접종 방향에 대해 “3분기에 1차 접종을 실시한 분들의 2차 접종을 신속하게 마무리해 코로나19로부터 국민 건강을 보호하겠다”면서 “3분기까지 3600만 명에 대한 1차 접종이 완료가 되면 미접종자 전원에 대해 접종 기회를 다시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소아·청소년과 임신부에 대해서는 국내 허가사항 변경과 국외동향, 연구결과 등을 바탕으로 전문가 의견 수렴을 해 4분기 접종계획을 마련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추가접종에 대해서도 국내연구와 국외사례 등을 토대로 전문가 자문을 거쳐 고위험군부터 추가접종을 시행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덧붙였다.
정 청장은 “그동안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신 국민들과 예방접종을 안전하게 시행해준 보건의료 관계자분들 덕분에 상반기 접종목표를 조기에 달성하고 현재까지 1873만 명이 1차 접종을 완료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신속한 예방접종으로 코로나19 유행을 통제하고 집단면역을 높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며 “방역당국은 지자체, 의료계와 협력해 보다 안전한 접종을 실시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