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선 경선, 이재명 후보'1차 슈퍼위크 압승' 누적 51% 과반 선두 질주…이낙연 31% 상승세 '추격' 시동이재명, 강원서 55% 1위…1차 국민선거인단 51% 득표, 누적 득표 51.41% 과반 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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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대전·충남과 세종·충북, 대구·경북 지역 경선에 이어 이날 강원 경선과 1차 국민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합산하면 이재명 후보가 51.41%(28만5856표)로 과반으로 여전히 독주 체제를 고수했다.
그러나 이재명 후보는 충청과 대구·경북 경선까지 세차레 지역경선에서 누적 53.88%에 달했던 득표율이 51%대로 내려 앉으면서 과반 턱걸이 모양새가 되었다.
이낙연 후보는 의원직 사퇴 배수진이 어느 정도 먹혀 들었는지 이날 1차 국민선거인단 투표에서 앞선 경선보다 상승세로 전환되면서 누적 합산 득표율이 30%를 돌파한 31.08%(17만2790표)를 기록했다.
비록 이날 선전하였지만 선두 이재명 후보에 20.33%p(11만3066표)의 큰 격차로 뒤지고 있다.그러나 상승세로 전환되면서 추격의 고삐를 당기게 되었다는 점에서 이낙연 후보에게는 희망스런 결과로 평가된다.
누적 3위는 11.35%의 득표율의 추미애 후보가 차지했으며 정세균 후보는 4.27%로 4위에 머물렀다. 박용진·김두관 후보는 각각 1.25%, 0.63%로 집계됐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과반을 소폭 넘긴 1차 선거인단 결과를 두고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분석에 대해 "기대보다 적게 나왔다는 말을 전 안 했다. 기대보다 많은 과반 지지를 보내주신 점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응수했다.
이낙연 후보 측은 앞서 이재명 후보의 과반 저지와 함께 30%대 초중반 지지율을 1차 목표로 두고 격차를 줄이는 데 사즉생의 자세로 총력전을 펼쳐왔다.
이낙연 후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희망을 얻게 됐다. 민심이 변하기 시작했다"고 평가하고, 추석 연휴 이후 호남 경선에 대해 "고향이라서 쉽게 생각하는 마음은 없다. 진심을 다해 정성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1차 슈퍼위크를 마친 민주당은 추석 연휴 이후인 오는 25일 광주·전남, 26일 전북, 10월 1일 제주, 2일 부산·울산·경남, 3일 인천 순으로 지역 순회 경선(대의원·권리당원)을 실시한다. 10월 3일 인천 경선에서는 2차 슈퍼위크 결과도 발표된다.
이후 10월 9일 경기, 10일 서울 경선이 예정돼 있다. 10월 10일 3차 슈퍼위크 결과와 함께 최종 후보가 선출된다. 만약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이후 결선을 통해 민주당 최종 대선후보가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