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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터를 방불케한 반역자 윤석열 배신자 유승민의 박정희 생가 알현식...여기가 끝이 아니다 첩첩산중 대권가도

김환태 | 기사입력 2021/09/20 [10:14]

전쟁터를 방불케한 반역자 윤석열 배신자 유승민의 박정희 생가 알현식...여기가 끝이 아니다 첩첩산중 대권가도

김환태 | 입력 : 2021/09/20 [10:14]

 



보수야당 국민의힘 소속으로 대선 당내 경선전에 뛰어 든 윤석열 후보와 유승민 후보가 경북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았다가 곤혹을 치렀다. 언론들은 이구동성으로 두 후보가 봉변을 당했다고 하지만 묵사발이 되었다고 보는게 적절할것 같다.

 

윤석열 후보와 유승민 후보는 17일과 19일 하루 간격으로 각각 박정희 생가를 찾았다. 두 후보가 박정희 생가를 찾았을때 미리 대기하고 있던 수백명의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를 포함한 보수단체,우리공화당 당원들은 욕설과 독설에 몸싸움 등 물리적 수단을 총동원 가차없이 난도질 했다.

 

이들은 윤석열에게 '반역자', 유승민에게 '배신자' 라는 치욕스런 주홍글씨를 선사했다. 검찰 수사팀장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수사를 단행하고 서울중앙지검장 재직시 보수 초토화 적폐청산 수사를 진두지휘 하는 등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국정농단 국사범으로 국립호텔로 보낸 윤석열과 탄핵 찬성으로 권좌 퇴출에 앞장 선 유승민을 불구대천철천지 정치적 양아치로 낙인 찍은 것이다.

 

윤석열과 유승민의 정치적 행차가 있던 박정희 생가는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좀처럼 보기 힘든 난장판이었다.지난 17일 윤석열 대선 경선 후보가 경북 구미시 상모동에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 모습을 드러내자 박근혜  전 대통령 광신 추종자들은 열흘 굶은 호랑이가 먹잇감을 발견한듯 이빨을 드러내며 포효했다.

 

 이들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자유를’, ‘죄 없는 대통령을 구속한 윤석열 물러가라’ 등 내용을 적은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윤 전 총장을 향해  “반역자는 꺼져라”, “어디라고 함부로 와”, “윤석열 XXX”,“윤석열 너가 여기 올 자격이 있냐”, “사과하라”, “어딜 들어가냐. 막아야 한다” 등의 거친 육두문자 대갈호통을 쏟아내며 온 몸으로 막았다. 

 

 



윤 후보는 가까스로 추모관까지 50여 미터를 걸어가 박 전 대통령 내외 영정에 헌화, 분향하고 돌아 나오는 동안에도 원한 맺힌 계속된 거센 항의에 우산도 쓸 수 없어 흠뻑 비를 맞아 생쥐꼴이 된 채 경찰 에스코트를 받으며 간신히 삼십육계 줄행랑을 쳐야 했다.

 

윤 후보가 쫒겨나듯 생가를 떠난 뒤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는 “어디 감히 대통령을 구속 시키고, 45년 구형을 때린 자가 여기 와서 정치쇼를 하느냐”며 “자유 우파와 보수를 궤멸한 자가 박 전 대통령 생가에 와서 이런 짓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기염을 토했다. 

 

조 대표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이런 식으로 하면 윤석열이 가는 곳마다 가서 국민의 뜻을 전달할 것”이라며 “도저히 용서가 안 된다. 마지막으로 경고한다”는 말로 끝장을 보고 말겠다는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한편 윤 후보는 이날 오후 포항시 북구 당원협의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대통령 생가에서 겪은 일을 두고 “제가 검찰에 재직할 때 박근혜 전 대통령 사건 처리에 관여했기 때문”이라며 “그분들의 안타까운 심정을 충분히 이해하고 제가 그 부분은 감내해야 할 그런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곤혹스런 방문 소감을 내놓았다.

 

윤석열 후보가 박근혜 전대통령 추종자들의 육두문자 말몽둥이 융단폭격에 초죽음이 되어 쫒겨간 이틀후인 19일 역시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대선주자 신고식을 치르기 위해 얼굴에 철판을 깔고 배짱으로 무장한 불퇴전의 용기를 냈다.

 

그러나 유승민 후보 역시 박정희 전 대통령 영정 알현은 육박전에 가까운 험로를 거쳐야 했다.유 후보가 이날 오후 1시쯤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 얼굴을 내밀자마자 현장은 아수라장이 되었다.

 

 


생가앞에 진치고 있던 수백명의 우리공화당 당원과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입구를 막고 진입을 막았다.이들은 “반드시 유승민 너를 응징하겠다”는 플래카드와 “배신자 역적. 감히 어데!”, “박근혜 대통령님 우리가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석방이 민심입니다”, “한번 배신자는 영원한 배신자”, “죄없는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시켜놓고 자기가 대통령이 되겠다고 한다” 등의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유 후보를 맹비난했다.

이들 중 일부는 추모관에 이르는 진입로에 드러누워 “우리를 밟고 가라. 박정희 전 대통령이 눈물 흘리고 계신다. 배신자야”, “반드시 응징하겠다” 욕설이 날카롭게 박힌 말몽둥이 찜질을 가하였다. 한시간 동안 난장판속에 떠밀려 다니다 유 후보는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가 참배를 마치고 나온 후에야 추모관 알현 기회를 잡았다.

치열한 몸싸움속에 경찰의 보호를 받으며 추모관에 도착하였지만 유 후보가 구두를 벗으려던 순간 보수 유튜버 한 명이 갑자기 달려들어 발길질하는 바람에 하마트면 댓돌에 나둥그러질 뻔 하였다.

악전고투끝에 박정희 전 대통령 부부 영정앞에 신고식을 치를 수 있게 된 데 감격한 듯 유 후보는 방명록엔 일필휘지로 "대한민국을 가난으로부터 해방시킨 박정희 전 대통령을 존경합니다. 다시 한국 경제를 살려내겠습니다"라고 휘갈겼다.

헌화,분향을 마친 유 후보는  “오늘 (추모관을) 오랜만에 찾아왔는데 앞에서 많은 소란이 있었다” 며 “그래도 참배를 드리고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사진들을 둘러보게 돼 다행”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탄핵 이후에 보수가 분열된 데 대해서 저는 늘 큰 책임을 느끼고 또 저한테 많은 비난과 욕설을 하신 저 시민들하고 화해를 하기 위해서 대구·경북에 자주 찾아오고 있다” 며 “저분들께서도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은 다 똑같을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유 후보가 돌아가는 길도 진입때와 마찬가지로 전쟁터였다. 유 후보가 영정 알현을 하는 동안 물통을 준비해 온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유 후보에게 물세레를 퍼부어 유 후보 역시 윤석열 후보처럼 생쥐꼴을 피할 수 없었고 유 후보가  탄 차량을 에워싸고 항의를 계속해 포로아닌 포로가 되어 탈출하는데 30여 분이 넘게 걸렸다.

보수진영의 정치지형을 좌지우지하며 보수 대통령 만들기 전권을 행사한다는 조선일보와 중앙일보 사주가 친견하여 보수 대선후보로 낙점받은 윤석열 후보의 첫 출발은 거침없었다.

조국일가 멸문지화 -울산 하명선거,유재수 감찰중단,원전 가동중단 릴레이 4연타석 반검찰개혁 쿠데타 수렴청정 수사로 일약 지지율 선두 후보로 비상한 윤석열과 한때  보수 텃밭인 TK(대구ㆍ경북)지역 적자로 전도가 양양했던 유승민이었지만 뼈에 사무친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층의 원한 서린 장벽을 넘어서는데는 치러야할 대가가 말 그대로 첩첩 산중이다.

이처럼 반역자,배신자 정치적 주홍글씨가 새겨진 처지로 봉변당할 것을 뻔히 알면서도 박정희 생가 알현에 도전하는 것은 무엇때문일까.

박정희 전 대통령은 수구 보수의 아성인 영남 출신으로 보수 본류의 상징이자 터줏대감이라는 만고불변의 확고한 정치적 위상을 갖추고 있다. 이와같은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대선 출정식 '필수 코스'이기에 반드시 거치지 않으면 명실상부한 보수 대권 후보로 인정받기 어렵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비록 윤석열,유승민 두 후보가 유여곡절끝에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영정 알현식을 마치기는 하였지만 야권을 대표하는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최종 낙점 받을지는 불투명하다.

 

 

그동안 정치적 배후 연합세력인 조선과 중앙의 총력 지원속에 여야를 통틀어 지지율 선두를 고수해 온 윤석열 후보가 밑천이 드러나는 잦은 말실수,국민을 피의자로 대하는 듯한 쩍벌남 두리두리 고래고래 언동 등 대선후보로서의 준비안된 자질과 능력,장모와 부인의 비리의혹과 윤대진 사건 및 고발사주 의혹 등 수신제가,야누스 흠결은 치명적 악재다.

이처럼 스스로 자초한 보수진영의 반역자,민주진영의 배신자 주홍글씨 자업자득,인과응보 프레임 극복,정치9단 홍준표 후보의 급부상을 넘어 윤석열 후보가 최종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될 수 있을지는 안개속이다.

유승민 후보도 마찬가지다. 유 후보는 자질 덕목,능력,정책 등 대선후보로서 윤석열 후보에 비해 탄탄한 자격을 갗춘 준비된 후보로 평가된다. 그렇지만 배신자 족쇄가 차여진 상태에서 고향이자 보수 본류인 영남권에서부터 운신의 폭이 좁아 전국적 대중적 확장성에 한계가 뚜렷하여 경천동지할 이변이 없는한 정상 고지를 밟기엔 힘이 달릴 것으로 보여진다.

대통령은 하늘이 점지한다고 하니 두고 봐야 한다는 말들이 나온다.그러나 하늘의 뜻 천심이 곧 민심이니 국민으로부터 인정받지 못한다면 윤석열,유승민 두 후보의 대권꿈은 집권으로 현실화되기 어려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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