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코로나 신규 확진자 2600명대 폭증 …빈틈없는 방역관리로 성공적 일상회복전환 통한 코로나 전쟁 승리 쟁취해야

“10대 확진자 비중 24% 이상…60대 이상 확진자 비율 4주 연속 증가”
“수도권 학교 중심으로 이동형 PCR 진단검사 확대 등 학생 보호 만전”

김환태 | 기사입력 2021/11/04 [00:05]

코로나 신규 확진자 2600명대 폭증 …빈틈없는 방역관리로 성공적 일상회복전환 통한 코로나 전쟁 승리 쟁취해야

“10대 확진자 비중 24% 이상…60대 이상 확진자 비율 4주 연속 증가”
“수도권 학교 중심으로 이동형 PCR 진단검사 확대 등 학생 보호 만전”

김환태 | 입력 : 2021/11/04 [00:05]

[국민뉴스=김환태 기자]코로나 백신 접종율이 75%를 넘어선 상황하에서 일상회복 전환조치가 취해지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 확진자가 하룻새 1000여명이 넘게 발생하여 2600명대를 기록하자 정부에 비상이 걸렸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3일 “오늘 확진자 수는 2600명대로 수도권지역의 증가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전일 대비 1000명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전 2차장은 “전체 확진자 중 10대 확진자 비중이 24%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60대 이상 확진자 비율은 4주 연속 증가하고 있다”며 우려를 감추지 못했다.

 

▲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이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



그러면서 전 장관은 “일상회복 전환에 따른 방역 긴장감 완화와 해외 재확산 사례 등을 고려해 교육부, 행안부, 경찰청 등 8개 부처와 지자체가 함께하는 ‘정부합동 특별점검단’을 구성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부터 유흥업소, 식당·카페, 요양시설 등 취약시설의 방역수칙 위반행위를 단속하고 안내와 계도를 병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에 따른 방역 긴장감 완화와 해외의 재확산 사례 등을 감안, 초기 감염확산 가능성에 대비해 4일부터 정부합동 특별점검단을 2주간 운영한다.

 

 

이번 점검은 행안부 등 8개 부처와 지자체가 참여,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중점관리시설 및 최근 집단감염 발생 시설 대상 방역수칙 위반행위를 단속하면서 접종증명·음성확인제 적용에 대해 안내와 계도를 실시한다.

 

전 2차장은 이어 “학원·학교 등 교육시설과 요양시설, 다중이용시설 등을 중심으로 신규 집단감염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어 우려감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정부는 철저한 학교 방역체계 속에서 학생 건강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특히 과대·과밀학교에는 방역 인력을 추가 지원하고, 수도권 학교를 중심으로 이동형 PCR 진단검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요양병원을 비롯한 감염 취약 시설에 대해서는 종사자와 환자 대상 추가접종을 신속히 진행하되, 접종 간격은 2차 접종 이후 5개월부터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시설 종사자에 대한 선제 PCR검사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전 2차장은 “어제까지 접종을 모두 마친 국민은 전체의 75.7%이며, 18세 이상 성인 기준으로는 약 88% 수준”이라며 “감염에 대한 취약성이 두드러지고 있는 10대 청소년과 60대 이상 어르신들께서는 접종과 추가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현재 운영 중인 생활치료센터 시설을 점검하고, 지자체별로 ‘생활치료센터 예비지정 시설’을 추가해 환자 발생 상황에 따라 생활치료센터로 즉시 운영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접종증명·음성 확인제 본격 시행에 맞춰 전자증명서 발급 서비스와 시군구 보건소 등을 통한 종이증명서 발급도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1일 오전 5시부터 지난해 1월 20일 국내 '코로나19' 유입 이후 651일 만에 이른바 '위드 코로나(코로나19와 일상 공존)'로 일컫는 일상 생활 복귀를 위한 새로운 방역체계가 시행되었다. 


이날부터 적용되는 위드 코로나 1단계에선 유흥시설을 제외한 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이 완전히 풀리고, 유흥시설, 노래방, 헬스장 등 고위험시설에는 '방역패스(접종완료 증명·PCR 음성 확인)'가 도입되었다. 사적모임은 접종이력과 무관하게 수도권은 10명, 비수도권은 12명까지 완화되었다.

 

방역관리가 잘 이뤄진다면 6주 간격으로 3단계까지 방역완화 조치가 이어져 12월에는 위드 코로나 2단계가 시행된다. 1단계 조치와 비슷하지만, 실외 마스크 착용이 풀리고 유흥시설 시간제한이 해제되며 추가적으로 대규모 행사가 허용되고 6주 뒤인 내년 1월 3단계에선 사적모임 제한도 없어진다. 국내 코로나19 유입 약 2년만에 사실상 실내 마스크 착용만 의무로 남겨둔 채 일상으로 복귀하도록 되어 있다.

 

그러나 백신접종율 최고 수준에도 불구하고 기대한 집단면역을 무색케 하는 확진자가 폭증하는 상황이 이어진다면 일상회복 전환 조치가 계획대로 진행될지 장담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초기 방역 성공적 대응에 이어 백신접종 세계 최고 수준 달성에서 보여준 정부가 빈틈없는 방역관리에 총력전을 펼친다면  일상회복 전환 단계 또한 세계적 모범국가로 코로나 전쟁 승리를 제일 먼저 선언하는 국가가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