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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피스,이재명,윤석열,심상정,안철수 대선 후보에게 기후정책 제안서 전달...7개 정책 아젠다 수용 강력 촉구

주요 후보 4인 캠프에 7개 아젠다 32개 세부과제 담은 기후 정책제안서 전달

“기후위기 대응이 이번 대선의 핵심의제 되어야”... 대선후보 기후토론회도 제안

그린피스, 정책질의, 정책분석, 시민참여 캠페인 등 대선주자 독려 지속 예정

김환태 | 기사입력 2021/11/30 [00:06]

그린피스,이재명,윤석열,심상정,안철수 대선 후보에게 기후정책 제안서 전달...7개 정책 아젠다 수용 강력 촉구

주요 후보 4인 캠프에 7개 아젠다 32개 세부과제 담은 기후 정책제안서 전달

“기후위기 대응이 이번 대선의 핵심의제 되어야”... 대선후보 기후토론회도 제안

그린피스, 정책질의, 정책분석, 시민참여 캠페인 등 대선주자 독려 지속 예정

김환태 | 입력 : 2021/11/30 [00:06]

[국민뉴스=김환태 기자] 유해물질,쓰레기,산업 폐기물등에 의한 환경오염과 난개발로 인한 환경파괴와 이산화탄소 과다 배출에 따른 지구 온난화가 부른 열섬,폭우,대형산불,빙하감소 등 기후위기로부터 지구를 구하기 위해 자기 희생적 환경운동을 펼쳐오고 있는 환경수호전사 그린피스가 국가 환경정책의 최고 결정권자가 될 대선후보들의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과 환경수호에 대한 실천의지를 강력 촉구하고 나섰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29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정의당, 국민의당 등 4개 주요 정당의 대선 후보 캠프에 기후에너지 정책 제안서를 전달하고 기후토론회 개최를 제안하는 등 본격적인 기후에너지 캠페인을 선언했다.  

 

▲ 그린피스 서울사무소 정상훈 캠페이너(왼쪽)가 29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캠프 김영길 정책상황실장에게 ‘그린피스 기후에너지 정책제안서’를 전달하고 있다.

▲ 그린피스 서울사무소 정상훈 캠페이너(왼쪽)가 29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캠프 이양수 수석대변인에게 ‘그린피스 기후에너지 정책제안서’를 전달하고 있다.

▲ 그린피스 서울사무소 정상훈 캠페이너(왼쪽)가 29일 정의당 이헌석 기후정의 선대위 위원장에게 ‘그린피스 기후에너지 정책제안서’를 전달하고 있다.

▲ 그린피스 서울사무소 정상훈 캠페이너가 29일 국민의당 안철수 선거캠프에 ‘그린피스 기후에너지 정책제안서’를 전달했다.

 

그린피스는 정책제안서에서 모든 후보들에게 기후과학에 기반한 전환, 신속한 전환, 정의로운 전환이라는 3대 원칙에 따라 7개 정책 아젠다를 수용할 것을 요구했다.  

 

7개 정책 아젠다는 기후과학에 입각한 중단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 수립과 재생에너지 목표 확대,  2030년도까지 석탄화력발전 퇴출, 2030년도 이전 내연기관 자동차 신규 판매 중단, 정의로운 전환 등 기후위기 극복 방안 등을 담았다.  

 

또 실행과제로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인 NDC 목표 추가 상향과 기후과학에 기반한 탄소 예산 설정,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비중 50% 이상 달성, 2030년 탈석탄 완료 법제화, 2030년 신규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금지 법제화, 신규공항 건설 중단, 정의로운 전환 기금 조성 등 32개 세부과제도 함께 제시했다.  

 

이날 정책제안서 전달 자리에서 그린피스는 기후위기 대응 토론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린피스 정상훈 기후에너지 캠페이너는 “각 후보가  SBS가 지난 18일 주최한 D 포럼을 통해 짧게 기후위기 대응 공약을 제시하기도 했지만 자세한 내용은 유권자들에게 전달되지 않고 있다”면서 “보다 구체적인 정책 방안을 알리기 위해서 후보들이 산업 전환, 에너지 믹스 전환, 수송체계 전환, 정의로운 전환, 일자리 창출, 국제 기후 규제 대응 등을 심층적으로 다루기를 바란다”며 기후토론회 참석을 제안했다.  

 

지난 2019년 영국 총선에서는 주요 정당의 대표들이 참석하는 기후토론회가 개최되었고 같은해 미국 대선에서는 CNN 방송을 통해 민주당 당내 경선후보들이 기후위기를 주제로 한 타운홀 미팅이 열리기도 했다. 최근 독일에서도 강력한 기후공약을 내세운 녹색당이 14.8%의 득표율로 약진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기후위기가 심화되면서 정치권의 기후공약이 핵심 선거 아젠다가 되고 있다.  

 

그린피스 장다울 정책 전문위원은 “국내 산업계가 급격한 온실가스 감축이 우리 경제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오히려 시급하고 과감하게 대응하지 않을 경우 훨씬 더 큰 경제적 피해와 산업 경쟁력 하락이 우려된다. 기후위기 대응 공약은 결국 지속 가능한 경제와 일자리 창출 공약이다.”고 말했다.  

 

그린피스는 내년 3월 대선 투표일까지 후보자들의 정책평가와 정책질의, 시민참여 캠페인 등을 통해 우리 사회의 시급한 과제인 기후위기가 이번 선거의 주요한 정책 아젠다가 되도록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모든 후보들이 기후위기를 주제로 한 토론에 나서도록 지속적으로 후보 캠프와 선관위에 기후토론회 개최와 참석을 요구할 계획이다.

 

환경보호가 지구의 생사존망을 좌우할 인류사회 최대 당면 현안으로 부상하면서 세계 각국이 각종 환경보호정책과 기후협약 온난화 탄소중립 등 국제 공조를 통해 지구 살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는만큼 대선 후보들도 이와같이 시대정신이 된 환경보호에 적극적인 관심과 실천의지를 보여 주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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