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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터진 네 개의 폭탄에 윤석열 대경실색 초긴장!

유영안 칼럼 | 기사입력 2022/01/21 [00:05]

동시에 터진 네 개의 폭탄에 윤석열 대경실색 초긴장!

유영안 칼럼 | 입력 : 2022/01/21 [00:05]

 

동시에 터진 네 개의 폭탄에 尹 긴장!

 

김건허의 경력 위조가 사건이 잦아들자 최근 윤석열 선대위에 네 개의 폭탄이 거의 동시에 터졌다. 그것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법원  ‘쥴리’ 의혹 보도 가능 판결

(2) 건진법사, 무속, 재단 논란 일파만파

(3) 윤석열 신천지 압수수색 거부 민주당 고발

(4) 윤우진 사건 구속 수사

 

이 사건들은 전에도 논란이 됐지만 최근 다시 부각해 이준석과의 갈등을 봉합하고 지지율 반등을 노리는 윤석열의 대선가도에 아킬레스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 외 윤석열에겐 ‘본부장’ 미리 의혹이 있지만 김건희 7시간 녹취가 공개되면서 연달아 신천지 압수수색 거부와 윤우진 시건 재판까지 시작되었으니 윤석열로선 사면초가인 셈이다. 네 가지 폭탄을 하나씩 분석해 보자.

 

(1) 법원  ‘쥴리’ 의혹 보도 가능 판결

 

법원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와 서울의 소리 기자 사이 '7시간 통화녹음'에 관한 방송을 준비 중인 ‘열린공감TV’에 대해 쥴리 논쟁에 대해 방송할 수 있다고 판결했다.

 

그동안 쥴리 논쟁은 사생활이라 방송할 수 없다고 했지만 법원은 대통령 부인이 될 사람의 행적은 사생활이 아니라 공적이라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김 씨의 결혼 전 유흥업소 출입과 동거 의혹의 경우 단순히 결혼 전 사생활의 문제가 아니라 기업, 검찰 간부와의 커넥션, 뇌물 수수 의혹 등과 얽혀 국민적 관심사가 된 사안”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이에 관한 언론들의 탐사 보도가 계속될 것이고 관련자의 증언도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라마다르네상스 호텔에서 쥴리를 보았다는 전 초등학교태권도협회장 000씨는 자신이 김건희가 초대한 미술 행사에도 갔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2) 건진법사, 무속, 재단 논란 일파만파

 

세계일보가 보도한 건진법사 논란이 다른 곳까지 확장되어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윤석열은 건진법사를 잘 모르며 선대위에서 별로 활동을 한 것이 없다고 했다. 그러나 각 언론이 탐사 결과 이는 사실이 아님이 밝혀졌다. 건진법사 자녀들이 윤석열 선대위에서 근무하고 있고, 건진법사의 스승인 혜우 스님도 건진법사가 윤석열 선대위에서 일하고 있는 것을 사실상 인정하는 영상이 열린공감TV에 의해 공개됐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건진법사가 소속된 단체에서 소를 산 채로 가죽을 벗겨 전시한 것이 드러나 1500만 반려동물 가족을 경악케 했다는 점이다. 또한 그 단체에서 무슨 재단을 만들었는데 수많은 정재계 인사들이 거기에 거액을 출연했고, 현재 윤석열 선대위에 있는 한무경 의원도 그 재단에 1억을 출연했다고 ‘노컷뉴스’가 보도했다.

 

건진법사는 김건희와 친한 게 드러났고, 김건희가 한 미술 행사에 협찬한 것도 드러났다. 따라서 윤석열이 건진법사를 잘 모르고 선대위에서 정식으로 활동하지 않았다는 말은 거짓말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건흰는 심지어 국당 대선 후보 경선에도 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상황에서 김건희가 건진법사를 윤석열에게 말하지 않았다는 게 말이 되는가?

 

(3) 윤석열 신천지 압수수색 거부 민주당 고발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을 직권남용 및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윤석열이 2020년 신천지 대구교회 집단감염 사태 수사를 지휘하는 과정에서 무속인의 말을 듣고 강제수사를 지연시켰다는 이유에서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국민검증법률지원단은 19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발장을 접수하며 "(윤 후보에 대한) 국민적 의혹이 매우 크다"며 "수사기관이 스스로 나서서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기 어려워 부득이 고발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세계일보 보도에 따르면 윤석열은 당시 수사과정에서 무속인 건진법사로부터 “신천지도 영매가 산다”며 압수수색을 하면 대선에 불리하다는 조언을 들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윤석열은 검찰총장 당시에도 대선을 염두에 두었다는 뜻이 되어 논란이 더욱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방역지시를 어긴 신천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무속인의 말을 듣고 반려시킨 것은 직권남용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은 고발장에서 "윤 후보가 당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지휘·감독에 따라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 지위에 있었다"며 "자신이 대통령 선거에 당선되기 위해 신천지교회에 대한 강제수사를 할 경우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이를 거부한 것은 직무유기"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피고발인의 신천지에 대한 강제수사 거부로 인해 정부의 방역활동이 방해됐고 폐쇄성이 짙은 신천지 교리 특성상 정부에서 교인과 시설 명단을 면밀하게 조사하지 못함으로써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해 정상적인 생계활동이 불가능해져 국가적 재난상황을 겪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총장으로서 무속인에게 의지해 중요한 의사를 걸정했다는 것 자체가 국정농단이고 대통령선거라는 자신의 영달을 위해 대한민국 국민을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인질로 삼은 것과 다름없어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덧붙였다.

 

(4) 윤우진 사건 새 국면

 

더불어민주당은 세무조사 무마 대가로 뒷돈을 챙기고 브로커 역할을 한 혐의로 구속된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을 고리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민주당 윤석열 일가 부정부패 검증특위는 기자회견을 열고 "윤 후보가 윤 전 서장과 골프를 얼마나 쳤는지, 식사와 술은 얼마나 자주 했는지, 얼마나 끈끈한 관계였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과거 '뒷돈'을 받은 혐의로 수사를 받던 윤우진 전 서장에게 윤석열 후보가 변호사를 소개해 준 게 맞냐"며 "철저한 수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우진 전 세무서장 사건을 수사지휘했던 황운하 의원은 "윤 전 서장이 매우 중대한 부정부패를 저질렀지만 해외로 도피하고 압송돼서 구속을 피했고, 나중에 보니까 검찰에 의해 불기소되고 정년퇴직하는 등 상식에 맞지 않는 일이 일어났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본부장 비리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

 

거기에다 윤석열은 본부장(본인, 부인, 장모) 비리 의혹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어 언제 또 다른 폭탄이 터질지 아무도 모른다. 특히 도이츠모터스 주가 조작으로 김건희가 검찰로부터 소환을 받았지만 출석하지 않고 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거기에다 장모는 양평 공흥지구 불법 아파트 건설을 두고 수사를 받고 있다. 대선 역사상 이런 후보와 집안이 있었는가? 도대체 무엇이 공정이고 상식인가? 거기에다 무속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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