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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조국 가족 수사' 검찰 기획 자인?.."조민 부모 잘못 만나 고생"

"우리 만난 건 비밀로, 조국 딸이 뭘 잘못한 거야..윤석열은 배신당해 죽을뻔"

정현숙 | 기사입력 2022/01/25 [12:20]

김건희 '조국 가족 수사' 검찰 기획 자인?.."조민 부모 잘못 만나 고생"

"우리 만난 건 비밀로, 조국 딸이 뭘 잘못한 거야..윤석열은 배신당해 죽을뻔"

정현숙 | 입력 : 2022/01/25 [12:20]

네티즌 "감정을 가지고 조국일가 몰살시킨거 맞네" "김건희 어디까지인가"

조국 "이제 부모와 딸을 이간질한다. 정치에 관심 없다는 분이 참으로 영악"

 

25일 KBS가 보도한 조국 전 장관 수사 관련 김건희씨와 본 매체 이명수 기자와의 녹취록 일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와 본 매체 이명수 기자가 코바나콘텐츠 사무실에서 진행한 '홍보 강의'에 관한 또 다른 녹취파일을 KBS가 25일 공개했다.

 

김건희씨는 이명수 기자와의 통화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가족에 대한 검찰 수사가 감정적 수사로 과잉되었다고 자인하는 모양새로 파장이 커지고 있다. 아울러 녹취록을 통해 김씨의 새로운 거짓말과 황당한 주장이 계속 드러나는 상황이다.

 

녹취록에서 김건희씨는 "객관적으로 조국 장관이 참 말을 잘 못 했다고 봐요"라며 "그냥 양심 있게 당당히 내려오고 얼마든지 나올 수 있고 딸도 멀쩡하고. 나는 딸 저렇게 고생을 보면 속상하더라고"라고 했다.

 

이어 "쟤(조민씨)가 뭔 잘못이야. 부모 잘못 만난 거. 처음엔 부모 잘 만난 줄 알았지. 잘못 만났잖아요. 애들한테 그게 무슨 짓이야"라고 말했다.

 

김씨는 또 "우리 남편(윤석열) 진짜 죽을 뻔했어요. 이 정권을 구하려다가 배신당해서 이렇게 된 거예요. 그 사실을 일반인들은 모르니까 '윤석열 저거 완전히 가족을 도륙하고 탈탈 털고' 이런 스토리가 나오는 거지. 그렇지가 않습니다. 이 세상이라고 하는 것은. 어떻게 남의 가족을 탈탈 털어요"라고 했다. 

 

또 "정치라는 게 신물이 나는 거야. 내 편만 옳다는 것 때문에 진영 논리는 빨리 없어져야 돼"라며 "하여튼 나는 진보니 이제 보수니 이제 그런거 없애야 된다고 봐요. 진짜 이제는 나라가 정말 많이 망가졌어요"라고 말했다.

 

김건희씨가 '조국 가족'이 굳이 안 받아도 되는 검찰 수사를 도리어 조 전 장관의 발언때문으로 돌리는 노림수까지 파악되면서 김씨가가 배우자 윤석열 후보와 검찰에 뻗치는 세(勢)가 정말 어디까지인가 하는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이명수 기자는 지난해 8월30일 김씨의 요청으로 윤 후보 부부의 언론 홍보와 이미지 전략, 취재 현장 대응 등을 주제로 서울 서초동 코바나콘텐츠 사무실에서 강의를 했다. 당시 강의가 끝나고 이 기자는 김건희씨와 약 30분간 대화했다. 이 대화에서 김씨는 조국 전 장관에 대한 검찰 수사를 훤히 꿰고 있었다.

 

김건희씨는 당시 강의를 마친 이 기자에게 이날 만남을 비밀로 해달라고 당부한 뒤 헤어지기 전 105만원이 든 돈 봉투를 건넸다.

 

김씨는 "하여튼 우리 만난 건 비밀이야"라며 "누나가 (돈을) 줄 수도 있는 거니까. 누나가 동생 주는 거지. 그러지 마요. 알았지?"라고 말했다.

 

이명수 기자는 후일 방송 인터뷰 등에서 딱 떨어지는 100만원이 아닌 무속과 관련해 홀수로 105만원을 준 거 같다면서 당시 받은 돈은 증빙을 위해 본 매체 백은종 대표의 사무실에 받은 그대로 보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참고로 김건희씨는 전화번호, 차량번호 등 끝자리를 숫자 5로 쓰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김건희씨는 반년동안 이어진 본 매체 이명수 기자와의 통화에서 연봉 1억이 아닌 월급 1억을 제시하면서 집요하게 같이 일하자고 회유하는 모습을 보인다.

 

조국 전 장관은 이와 관련해 이날 트윗으로 "김건희씨의 기가 막힌 발언"이라며 김씨의 발언 이미지를 올리고 실소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25일 트윗

 

그는 "조국이 장관을 하지 않고 내려왔다면 가족 수사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뜻으로, 수사의 정치적 의도를 자인했다"라며 "노무현과 문재인을 갈라치고, 조국과 유시민/김어준을 갈라치더니, 이제 부모와 딸을 이간질한다. 정치에 관심이 없다는 분이 참으로 영악하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조국  수사' 외 윤석열 검찰이 벌인 울산 사건 수사, 원전 수사, 김학의 출금 관련자 수사 등이 문재인 정권을 구하기 위한 수사였단 말인가. '이장폐천'(以掌蔽天)이다"라고 비판했다.

 

이날 관련 뉴스를 접한 네티즌들도 "소름끼친다, 정말 김건희 어디까지인가" 등 다음과 같은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조국 치려고, 딸을 인질 삼았다는 거 인정하는 거네..헐...건희 소름 끼침" "조국 수사 무당.법사와 검찰에 의한 기획이었어? 어처구니가 없네" "감정을 가지고 조국일가 몰살시킨 거 맞네.... 내려왔음 그냥 두려고 했다는 거잖아... 내려오지 않아서 그리 했다는 거 인정하는 거네"

 

"윤석열이 무슨 배신을 당해, 장모 수사 뭉개고 있었고, 징계받고 박차고 나갔는데 법원은 오히려 그 징계가 가볍다고 했다" "조국이 말하기 전에 이미 전방위적으로 압색하고 정경심 소환조사도 않고 기소부터 했지. 이 요물아, 어디다 거짓말을 하냐?" "묘하게 조국 장관이 진짜 잘못한 것처럼 몰아가네. 벌 받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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