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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딸, 오는 7월까지 봉사활동 '자필서명' "이거야말로 명백한 범죄다".."이 정도면 40년짜리 아닌가?"

지성용 신부 "정경심 4년 징역 살고 있다면 국민정서법상으로도 장관직 수행 가능할까?'..이거야말로 명백한 범죄다"

정현숙 | 기사입력 2022/06/16 [00:08]

한동훈 딸, 오는 7월까지 봉사활동 '자필서명' "이거야말로 명백한 범죄다".."이 정도면 40년짜리 아닌가?"

지성용 신부 "정경심 4년 징역 살고 있다면 국민정서법상으로도 장관직 수행 가능할까?'..이거야말로 명백한 범죄다"

정현숙 | 입력 : 2022/06/16 [00:08]

MBC

 

MBC PD수첩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 딸과 처조카들 허위 스펙 의혹을 집중 조명하는 과정에서 한 장관 딸이 실제 봉사활동을 하지 않았는데도 한달 뒤인 7월까지 봉사활동을 한 것처럼 허위로 자필서명한 사실을 발견해 충격을 주고 있다.

 

PD수첩 취재진은 14일 밤 [공정과 허위-아이비리그와 고교생들] 편에서 알렉스한으로 알려진 한 장관의 딸의 자원봉사 기록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봉사활동을 했다는 경기도의 한 지역아동센터를 직접 방문했다. 알렉스한은 자원봉사 활동으로 인천시에서 시의회 의장상과 청소년활동진흥센터장상을 수상했다.

 

센터 측은 알렉스한이 매주 화요일 저녁 7시에서 8시까지 센터 아동들에게 외국어를 가르치는 봉사활동을 했다고 하면서 한양의 자원봉사 활동일지를 취재진에게 보여줬다. 문제는 센터가 보여준 활동일지에서 나왔다.

일지에는 자원봉사 시간과 봉사내용, 봉사자의 서명이 날짜별로 기록되어 있었다. 취재진의 센터 방문은 6월 9일. 그런데 자원봉사 활동일지에는 같은 달 14일, 21일, 28일은 물론 다음 달인 7월 26일까지의 자원봉사 내역이 한양의 자필서명과 함께 기재되어 있었다.

취재진이 왜 7월 26일 것까지 이미 봉사를 한 것으로 돼 있는지를 묻자 센터 관계자는 “저희도 잘 모르겠다. 한 번 확인해보겠다”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날짜를 그렇게 전부 잡아놨을 수도 있다. 확인을 해보겠다”라고만 말했다.

 

취재진은 “오지도 않은 7월 26일까지 봉사활동을 마쳤다는 한양의 자필 사인까지 돼 있어 충격적이었다”라며 “담당자는 ‘저희도 잘 모르겠다. 한번 확인해보겠다. 공문으로 답변하겠다’고 얼버무렸으나, 답변서는 끝내 보내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결국 한양이 타임머신을 타고 7월까지 시간여행을해 미리 봉사활동을 했다는 얘기로 결국 '위조'라는 셈이다. 이에 한 네티즌은 "조민은 봉사 실제 시간 보다 조금 적게했는데 다 한 것처럼 적었다고 범죄로 판단했다. 한지윤은 봉사하지도 않고 미리 한 것으로 적어놓고 자필 사인까지 다 해놨으니 완전 거짓, 이건 명백한 범죄다. 검찰이 어떻게 처리할까요?"라고 불신을 드러냈다.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지난 5월 9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한 장관을 향해 "후보자 딸의 봉사시간만 2만 시간이 넘는다고 하는데, 하루 10시간씩 했다면 2000일이고 그렇다면 5년 동안 매일 10시간을 봉사했다는 건데, 이게 어떻게 가능한가? “어떻게 했는지, 내역을 내라고 해도 후보자가 제출하지 않는다"라고 따져 물었다.

 

당시 한 장관은 “그런데 지금도 계속하고 있는 봉사활동"이라며 "적어도 이게 나중에 (대학입시에) 큰 경력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할 수는 있을 것 같다. 그래도 저는 이런 봉사활동은 장려돼야 하는 거라고 일단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관련해 '최동석인사연구소' 최동석 소장은 딸 의 표창장 위조 의혹으로 4년 실형을 선고받은 정경심 교수에 빗대 15일 SNS로 "한동훈에게 말한다. 어쩔래? 이 정도면 40년짜리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지성용 신부는 페이스북에서 "한동훈 法無부 법은 없다"라며 "귀한 딸의 봉사활동이 7월5일 26일 까지 자필사명되어있다. 봉사활동 시간 억지조작으로 가져다가 최강욱 의원 의원직 상실 까지 왔던 기준이라면. 그리고 정경심 교수 업무방해죄로 4년 징역을 살고 있다면 국민정서법상으로도 장관직 수행 가능할까? 이거야 말로 명백한 범죄다"라고 직격했다.

 

이어 "어찌 이리 조용할꼬. 쓰레기 언론들. 지금 법이 법이 아니다. 누구를 위해 법은 작동하는가!"라며 "왜 정의와 공정을 말하는 윤정부가 인사참사부터 시작해서 숱한 불공정을 끌어안고 온전할까? 국민의 힘에는국민없고 정의당에 정의가 없고 민주당엔 민주가 없었다"라고 싸잡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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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2022/06/16 [16:46] 수정 | 삭제
  • 정보제공 동의서 잖아...받아쓰기할거면 뭘 받았는지도좀 보고 받아쓰길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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