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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뉴스 신뢰도' 46개국 중 40위..불신매체 1위 TV조선 2위 조선일보...국가적 거악!!

영국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 '디지털뉴스리포트 2022' 발표..TV조선·조선일보, 3년 연속 불신매체 1·2위

정현숙 | 기사입력 2022/06/17 [00:03]

한국 '뉴스 신뢰도' 46개국 중 40위..불신매체 1위 TV조선 2위 조선일보...국가적 거악!!

영국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 '디지털뉴스리포트 2022' 발표..TV조선·조선일보, 3년 연속 불신매체 1·2위

정현숙 | 입력 : 2022/06/17 [00:03]

불신미디어 '조중동 상위'에 랭크..1위 TV조선 2위 조선일보 3위 중앙일보 4위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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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뉴스에 대한 신뢰도 순위가 46개국 중 40위로, 지난해에 비해 두 계단 내려 앉았다. 국내 최대의 미디어그룹인 TV조선과 조선일보가 3년 연속 불신매체 1·2위 언론사로 선정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YTN은 2년 연속 신뢰도 1위를 기록했다. 

 

한국언론진흥재단과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부설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가 수행, 15일 공개한 '디지털 뉴스 리포트 2022'에 따르면 한국 뉴스에 대한 신뢰도는 지난해보다 2%p 낮아진 30%였다. 46개국 평균은 42%로, 지난해보다 2%p 낮아졌다.

 

전 세계적으로 뉴스를 선택적으로 회피하는 이용자 비율이 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뉴스 이용자 67%는 뉴스를 의도적으로 회피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5년 전인 2017년 52%에 비해 15%p 증가한 수치다.

 

뉴스를 피하는 이유에 대해 한국 이용자의 42%는 "뉴스가 신뢰할 수 없거나 편향적”이라고 답했다.

 

재단과 연구소는 보고서에서 "한국 이용자는 기본적으로 자신이 접한 뉴스를 믿지 못하기 때문에 이를 보지 않으려 하지만, 동시에 특정 주제의 뉴스에 많이 노출돼 정보 과잉으로부터 오는 피로감이 누적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수구언론의 쌍두마차 조선일보와 TV조선은 3년 연속 불신도 1·2위를 기록했다. TV조선은 지난해 1위를 기록했던 조선일보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TV조선 불신도는 40.73%, 조선일보 불신도는 40.15%다. 이어 중앙일보가 35.63%로 불신도 3위, 동아일보가 34.97%로 4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순위는 조선일보가 39.5%로 1위, TV조선이 37.98%로 2위, 동아일보가 34.14%로 3위, 중앙일보가 33.67%로 4위였다.

 

이용률 등을 기준으로 선정한 한국 주요 뉴스 매체 15개의 뉴스 신뢰를 조사한 결과, 신문사보다 방송사에 대한 신뢰 응답률이 높게 나타났다. YTN이 50.75%로 가장 높았고 SBS 48.90%, KBS 48.70%, JTBC 48.09%, 연합뉴스TV 46.60%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낮은 매체는 조선일보 33.41%였고, 이어 경향신문 33.68%, 중앙일보 34.03%, 동아일보 34.35%로 하위권을 구성했다.  

 

한국언론진흥재단-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 온라인 설문조사 (2022년 1월 11일~ 2월 21일)

 

조사대상 언론사들의 신뢰는 지난해보다 모두 낮아졌는데, 특히 JTBC는 감소폭이 -6.77%p로 제일 컸다. 지난해 순위에선 YTN이 56.4%로 1위, JTBC가 54.86%로 2위, MBC가 52.8%로 3위, KBS가 51.71%로 4위로 나타났다.

 

한국 응답자들의 유튜브 뉴스 이용은 44%로, 46개국 평균(30%)을 상회했다. 특히 진보 성향 응답자의 유튜브 뉴스 이용률은 52%로 지난해(43%)보다 크게 늘었다. 보수 성향 응답자의 유튜브 뉴스 이용률은 57%에서 55%로 소폭 감소했다. 

 

국민의힘, 조선일보 오보까지 동원해 방통위원장 사퇴 압박

 

한편 국민의힘은 조선일보가 정정·반론보도한 오보까지 동원해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방송장악 음모'가 시작됐다며 한 위원장에게 주어진 책무를 다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지방선거가 끝나자 여권의 본격적인 '방송통신위원장 흔들기'가 조선일보를 통해 시작됐다. 지난 9일엔 “새 정부에서 여전히 버티고 있는 것은 몰염치한 일”이라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주장을 싣더니, 이번엔 한상혁 방통위원장의 '농지법 위반 의혹' 제기 보도가 등장했다. 국민의힘은 기다렸다는 듯 성명을 내고 '거취'를 압박했다.

 

조선일보는 한 위원장이 동생들과 함께 작고한 부친으로부터 상속받은 농지에 '별장'에 가까운 건물이 들어서 있다고 보도하면서 불법으로 몰아 세웠다. 한 위원장은 해당 건물이 '농막'이며 부친이 생전 지자체에 신고를 마쳤고, 현재는 동생이 농지원부(농지대장)를 발급받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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