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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초에 찾아온 ‘스마트’한 변화” 청송초 이가영 교사의 이야기

국민뉴스 | 기사입력 2022/09/13 [00:03]

“청송초에 찾아온 ‘스마트’한 변화” 청송초 이가영 교사의 이야기

국민뉴스 | 입력 : 2022/09/13 [00:03]

 

충남의 알프스라 불리는 칠갑산이 자리한 청양군, 이곳엔 전교생이 50여 명에 불과한 자그마한 학교인 ‘청송초등학교’가 있다. 청송초는 2014년 삼성 스마트스쿨로 선정되어 디지털 교육을 시작했고, 지난 2021년에는 삼성 스마트스쿨 우수 학교로 뽑혀 삼성 플립(인터랙티브 디스플레이), 태블릿 등의 스마트 기기와 교실 인테리어, 학습 콘텐츠 등을 추가 지원받았다.

삼성 스마트스쿨은 교육 환경이 열악한 지역의 학교에 종합적인 디지털 교육 환경을 제공해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는 삼성전자의 교육 CSR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이 환경의 제약없이 원하는 것을 배우고, 창의적·융합적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뉴스룸이 학생들의 디지털 교육에 진심인 청송초 이가영 교사를 만났다. 이가영 교사가 청송초에 발령받은 첫 날의 기억부터 삼성 스마트스쿨을 신청하게 됐던 이유, 그리고 선정 후 삼성 스마트스쿨에서 학생들과 함께 한 이야기를 소개한다.

 


#1. 교실에서만큼은 아이들에게 격차 없는 환경과 기회를 줄 수 없을까?

 

 

대전에서 근무하던 이가영 교사는 5년 전, 충남 청양군에 위치한 청송초등학교로 발령받았다. 이가영 교사에게 청송초 발령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었다. 이 교사가 학창시절을 보내고, 교사의 꿈을 키운 곳도 바로 이곳, 청양군이었기 때문이다.

각별한 마음으로 학교를 옮겼던 이가영 교사는 발령받은 날, 사뭇 놀랐다고 한다. 몇 해 전부터 청양은 충남 지역의 대표적인 인구소멸 위기 지역으로 분류돼 있었고, 실제로 학령 인구의 급감과 더딘 교육 환경의 변화가 몸소 느껴졌기 때문이다.

이러한 지역적 어려움은 단순히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의사소통 역량을 키우는 생활 영역에서부터 창의적 사고 개발이나 디지털 영역까지, 여러 측면에서 도심과의 교육 격차가 벌어졌고 이에 많은 아쉬움을 느꼈다고 했다.

이가영 교사는 선생님으로서 다른 건 몰라도, 교실에서만큼은 아이들에게 차별없이 동등한 환경과 기회를 주고 싶었다. 제한된 경험이 아이들의 꿈과 미래에 영향을 미치면 안된다고 생각했고, 아이들에게 폭넓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동료 교사들과 함께 고민했다. 

 

#2. 디지털 교육 지원은 아이들의 성장·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

 

 

청송초 교사들은 고민 끝에 ‘삼성 스마트스쿨’에 지원했다. 이유는 세 가지였다. 우선 학교 내에 스마트스쿨이 구축되면, 물리적인 교육 환경 개선을 기대할 수 있었다. 또 새롭게 구축된 스마트스쿨 안에서 진행될 디지털 교육은 학생들의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 분명했다. 마지막으로 교사들의 디지털 교육 역량도 강화할 수 있어, 더욱 창의적이고 효과적인 지도가 가능할 것이라 기대했다.

2021년 삼성 스마트스쿨 발표 날. 이 교사는 이 날을 잊지 못한다고 말한다. 10개교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청송초의 교사와 학생, 학부모 모두가 함께 기쁨을 나눴다. 교사와 학부모들은 학교 환경이 개선되고 디지털 교육이 아이들의 성장과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에 부풀었고, 학생들은 재미있는 디지털 수업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기뻐했다.

물론, 염려되는 부분도 있었다. 학생들의 디지털 기기 활용 경험과 능력이 워낙 제각각이라, 학생들의 적극적인 수업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걱정됐다. 또 삼성 스마트스쿨에서 지원받은 IT 기기와 솔루션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긍정적 효과가 더욱 높아질지 고민이었다.

 #3. 새로워진 교실 환경으로 수업은 더 활기차고, 아이들은 주도적으로 변화

 

 

 

학교에 삼성 스마트스쿨 교실이 들어섰다. 이 교실은 삼성 플립(인터랙티브 디스플레이), 태블릿, 크롬북 등의 IT 기기로 채워졌고 기기들은 서로 연동되어 효과적인 교육이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초기에는 대다수의 학생들이 이메일 계정을 만들고 로그인을 하는 것조차 서툴렀다. 하지만 불과 2~3주 후에는 한글을 잘 읽지 못했던 아이까지도 모바일 기기를 능숙하게 다루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가영 교사는 어린 아이들의 디지털 역량 습득 능력에 감탄했다고 말한다.

IT 기기를 접목한 수업을 통한 가장 큰 변화는 모둠 활동이나 프로젝트 수업을 할 때,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변했다는 것. 아이들은 온라인에서 각자의 생각을 더 적극적으로 표현했다. 종이에 연필로 글쓰기를 할 때와는 달리 태블릿을 활용하면, 아이들이 쉽게 쓰고 고칠 수 있어 재미있어 했다.

덕분에 아이들의 글쓰기 능력도 크게 향상됐다. 여러 번 이어지는 선생님의 피드백에도 전처럼 싫어하는 기색이 없다. 글쓰기의 완성도도 이전과 비교해 훨씬 높아졌다. 이 교사는 지난 5월에는 6학년 아이들이 ‘스승의 날 기념 영상’을 보고 깜짝 놀라기도 했다. 촬영부터 편집, 자막까지 아이들이 스스로 만들어 낸 뜻깊은 결과물이었다.

청송초는 삼성 스마트스쿨에서 지원받은 디지털 교육 환경을 다양한 수업과 활동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학생들의 경험을 풍부하게 확장시키고 있다. 아래 영상에서 청송초등학교의 변화된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출처=삼성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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