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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비 기독교인 윤석열

전호규 칼럼 | 기사입력 2022/09/22 [00:24]

사이비 기독교인 윤석열

전호규 칼럼 | 입력 : 2022/09/22 [00:24]

 

 

 

어느 인터넷 기사에 의하면 윤석열은 서울대 법대에 재학 중일 때, 천주교회에 나갔고 세례도 받았다. 검찰 재직시에는 불교도로서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선 중에는 개신교인 여의도 순복음 교회에 나가 성경책을 앞에 펴 놓고 기도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하였다. 그럼에도 그는 손바닥에 임금 왕자를 써 갖고 대선 공개 토론회에 나가 무속 신봉자로서 종교계에 파문을 일으키기도 하였다. 

 

종교적으로 그는 정체성이 없는 사람이었다. 그는 이익을 취할 수만 있다면 사이비 종교 단체에 들어가는 것도 마다하지 않을 사람 같다. 그의 종교 이력을 보면 왔다. 갔다를 많이도 했다. 미루어 짐작컨대 그의 종교관은 직업적 이익 수단에 목적이 있을 뿐 신앙에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 그는 노골적으로 종교를 선거에 이용하려는 의도를 드러내었다. 

 

그는 대선 중 느닷없이  여의도 순복음 교회에 개신교 신자의 모습으로 나타나 국민을 현혹 하였다. 이로서 그가 종교를 선거에 이용했다는 사실은 더욱 뚜렷해진다. 이를 증명하듯 그가 대선 이후 몇 개월이 지나도록 절에 갔다거나 천주교, 또는 개신교회에 나가 예배를 보았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은 없어 보인다.

  

종교적으로 이처럼 불경스럽고 저질적인 사람도 없을 듯 하다. 그러나 국민들은 그가 대통령에 당선되었다는 사실에만 집중하였을 뿐 그가 사이비 종교 신자라는 점에는 관심이 없었다.  윤석열에게 종교적 양심이나 관용은 아예 존재하지도 않았다. 종교적 양심에 비춰 볼 때, 윤석열보다 비양심적인 사람도 없을 것 같다. 

 

 

 

어쨌거나 윤석열은 종교적으로 또는 정치적으로 마키아 벨리즘에 상당히 충실하거나 근접한 사람이라고 하겠다. 마키아 벨리즘은 목적을 위한 암투와 모략, 음모가 난무하는 독재 체재와 매우 유사한 철학이다. 아니 마키아 벨리즘은 근본적으로 독재 체재를 의도한 사상인지 모른다. 그러나 윤석열이 군주론을 읽어 보았는지는 모르겠다. 만약 군주론을 읽어 본 적도 없으면서, 혹은 읽었다한들 대충 훓어보고 마키아 벨리즘을 자신의 정치 철학에 적용 시켰다면 이점에 있어서도 그는 사이비라고 할 것이다.

  

과연 윤석열의 등장과 함께 우리의 정치는 표류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사이비 마키아 벨리즘이 빗어내는 맹점이다. 군주론을 잘못 이해한다면 그 책은 어린 아이가 갖고 노는 날선 칼과 같이 무서운 무기로 변할 수 있다. 우리는 윤석열을 통하여 이를 확인하고 있는지 모른다. 윤석열은 칼을 다룰지도 모르면서 칼을 쥐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그의 아내 김건희는 나라 밖에서는 망신거리요. 안에서는 의혹 거리이다. 윤석열이 쥴리 출신이라고 소문이 파다한 김건희와 인연을 맺게 된 것도 설익은 마키아 벨리주의가 영향을 끼친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비록 결혼이라고 하더라도 남녀의 결합에 있어 성적인 목적을 위해서라면 그 부분에서 만족하면 되었지 여자의 도리 같은 것은 아무래도 상관없다는 것이 마키아벨리즘적인 사고방식이라 하겠다. 

 

윤석열이 그의 아내 김건희를 지칭하여 말하기를 그녀는 교회에 다닌 이력이 있고 그 이력은 매우 충실했다고 하였다. 그러나 김건희의 미신에 대한 신봉은 중독, 또는 광적 수준이라고 알려져 있다.  윤석열이  김건희의 영향을 받아 손바닥에 임금 왕자를 써 갖고 다닌 것이 이를 증거하고 있다. 이들 부부는 집안의 여기저기에 부적 같은 것을 써 부쳐 놓고 사는지도 모른다. 두 사람의 베겟 속에도 그런 것들이 숨겨져 있지 않을가 의심스럽기도 하다. 심지어는 팬티 속에도 부적이 없으란 법도 없을 것 같다. 

 

윤석열은 힘겹게, 또는 벼락 출세로 얻은 현직을 지키기 위하여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하고 있다. 자기를 발탁하여 대통령의 지위에 오르게 해준 문재인을 깔아 뭉게므로서 그는 그의 말마따나 대통령을 해본 경험이 없는 대통령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을 피해 갈수 있을 줄로 알고 있는 듯 하다. 다른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그는 국정을 잘못 이끌어 논란이 생길 때마다 문재인 탓을 하거나 전임 정권의 잘못으로 몰아갔다. 윤석열에게는 은혜라는 개념은 없어 보인다. 마치 은혜를 원수로 갚아 나가고 있는 것 같다. 

 

국정에 난맥이나 잘못이 발견되면 이를 심도 있게 검토하여 처리해 나가야지 남 탓이나 하고 이를 빙자하여 정적 소탕을 목적으로 사법권이나 휘둘러 대는 것은 미래 지향적이지 못하다. 미래지향적은 커녕, 그런 방식으로는 당장 코앞의 일도 해결해 내지 못할 것이다. 그러고 보면 우리는 지금 윤석열 위험성에 빠져서 허우적 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역사적으로 지금처럼 우리의 국운이 상승하던 시절도 없었다. 윤석열 리스크가 폭발하여 국운의 상승에 제동이 걸리는 그런 일만은 없어야 할 것이다. 대통령을 안 해 봐서 경험이 없다고 무슨 자랑처럼 털어 놓는 윤석열을 보면 세간에 떠도는 소문처럼 그는 멍청해도 상당히 멍청한 것 같다. 멍청한 사람한테 국정을 맡긴 꼴이 나지 않기만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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