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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관민족시인의 시인 수첩 <타로 점쟁이 나라>

국민뉴스 | 기사입력 2022/09/29 [00:02]

박진관민족시인의 시인 수첩 <타로 점쟁이 나라>

국민뉴스 | 입력 : 2022/09/29 [00:02]

 



 

 

타로 점쟁이 나라

 

                                      박진관

 

하늘을 원망하는 자는 병든 자들이다.

병든 자들은 마치 서양의 십자군 같은

전쟁광들 같은 정치의 몸

그들은 마치 칼을 들고 들판을

달려가면서 하늘을 바라본다.

 

하늘을 바라보는 이들은 구름이 떠오르고

석양 노을 속을 홀로서 달리는 말처럼

청동기 시대에 전쟁터 같은 이들

그들에게 주어진 말은 아직도

정리되지 못하고 있는 단어가 있다.

 

"쪽팔려" 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는 이들은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알 수 없다

그 단어는 비속어라고 말하고 있는데도

그러한 비쇠어를 사용하고 있는 정치는

정치라고 말할 수 없는 단어다.

 

미국 바이든 앞에서 속삭이는데 정상회담이라고

그러한 회담을 하는 것이 정상회담이라면

실내에 앉아서 상호 국기를 앞에 세우며

회담을 하는 것을 정상회담이라고 하는데

이상하게도 거리에서 48초 정상회담이라고

그렇게 말하고 있다면 이상한 정상 회담이다

 

권력을 장악하고 있는 자들은 하심을 해야 한다.

하심이 없다면 독재자들의 언어를 사용하고 있음에

그들에게는 참으로 불행한 몸이 된다는 것을

분명히 알기를 바라는 바인데 아직도

미래를 고찰하지 않는다면 하늘도

그들을 용서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영국 여왕이 죽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조문하려고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고 한다면

영국이 가까운 이웃이 아니기에 일찍

서둘러 조문을 해야 하는데 죽은 자에게

가면 영국 여왕이라고 하는 귀신이 되었으니

조문하면 귀신이 달라붙는다고 했다는 

그리하여 조문하지 않고 있었다는 이야기

그런 이야기를 믿는 것은 국격의 추락이다.

 

있는 그것이 있다고 하고 없는 그것은 없다고 하면

죽은 자의 시체 앞에 서있다고 해도 49일이 되어야 하는데

관념의 병, 무속에 찌든

타로점을 치는 자의 예언에

국격이 추락되었다.

 

정치를 하는 데 있어 타로점을 치는 데로 한다니

타로 점쟁이 나라고 되었다는 전설 같은 이야기가

오래오래 울릴 것이라고 기록할 것이다.

누가 그러한 자를 인정하고 있었는지 

참으로 어리석은 일이 아닐 수 없다.

 

해명한다고 하여

해명되는 것도 아닌데

해병을 하려고 그러는가.

 

아이들만도 못한

의식의 몸을 이끌고 다녀야 하나 보다.

아직도 술에 취해 있는 그 얼굴은

도깨비장난 같은 벼슬을 하고 있어

언제 무너질지도 모르는 닭 벼슬 같이

남을 비판하여 그 자리를 차지했다고 하면

십자군 전쟁하였던 일도 아닌데

하늘을 원망하고 있는 자들 같은 병

그러한 병을 앓고 있다면 기침을 해보라.

그러면 심장에 남아 있는 균이 심장을 뚫고

하늘 위에 올라 별이 될 수 있을 것인데

아직도 하늘을 믿고 있는 타로 점쟁이 나라

타로 점쟁이 나라가 되었다 

병든 나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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