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과 박근혜의 국정농단을 특검 할 때만 해도 윤석열의 인기는 기세 등등 했었다. 그는 여론 조사에서 하루 아침에 대통령 후보로서 선두로 올라 서기도 하였다. 국민은 그를 믿었고 대통령으로 선출하면 나라를 잘 이끌어 갈 줄 알았다. 그러나 대통령으로 선출해 놓고 보니 예상했던 것과는 전혀 딴 판이었다. 정치가로서 그는 너무도 실망스러운 사람이었다. 대통령 취임식이 끝나자마자 그의 지지율은 순식간에 30%대로 추락 하더니 이내 20%대를 오르락 거리고 있다.
대통령을 해본 경험이 없어서라는 그의 변명은 유명한 일화로 위태로운 그의 앞날에 대한 예고편이었다. 5년 단임제인 대통령을 해보고 대통령이 된 사람은 없다. 경험이 없다는 그 말 한마디를 시작으로 그의 멍청한 정체는 드러나기 시작했던 것이다. 이후 윤석열은 멍청이 무식이 등으로 회자 되고 있다. 윤석열이 멀쩡한 청와대를 버리고 용산으로 옮겨 간 것은 정말 전형적인 멍청이 짓이었다.
윤석열이 정치와 안보를 다루기에 최적으로 설계되어 있는 청와대를 버리고 용산으로 가자 국민들은 어이가 없어 할 말을 잃었다. 손바닥에 임금 왕자를 써 갖고 다니면 멀쩡하던 사람도 그렇게 변하는 모양이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청와대에 영빈관이 버젓이 있는데도 또 영빈관을 짓겠다는 것이었으니 국민이 낸 세금을 제 돈 쓰듯 할 작정이었던 모양이다. 국고를 그런 식으로 관리 한다면 바닥내기는 일도 아닐 것이다.
서울에는 덕수궁 창덕궁 등 몇 개의 조선 왕궁이 현존한다. 윤석열도 이를 본받아 여러 개의 대통령 궁을 지을 구상을 했던 것이 아닌가 의심스럽다. 대통령이 된 것을 왕이라도 된 줄로 착각하였다면 그런 망상에 빠질 수도 있을 것이다. 필경 그는 윤씨가의 종묘도 짓겠다고 나서지 않을지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이것이 다 그 잘난 손바닥 임금 왕자가 빚어내는 사단이 아닌가 여겨진다.
조문 외교에 있어서도 국민들은 분노하고 있다. 윤석열은 막대한 국비를 들여 조문을 갖다 오는가 했더니 조문은 안 가고 그 시간에 어디 가서 무슨 짓을 했는지 수수께기만 남겨 놓았다. 그는 또 48초 동안 바이든의 얼굴 한번 쳐다보기 위해서 그를 만나러 갔다. 문화, 방산, 기술, 기타 등으로 한국의 위세가 세계를 감탄시키고 있는 이때, 부끄럽게도 윤석열은 바이든의 똘마니로 이름만 올리고 회담 한번 못하고 돌아왔다. 이런 것이 바로 국격 훼손인 것을 윤석열과 국힘당은 알아야 할 것이다.
그 밥에 그 나물이라고 했다. 윤석열과 그의 수하들이 그 모양이다. 대통령이 머리를 못 굴리면 측근들이 나서서 바로 잡는 역할을 해주어야 할 것인데 멍청이 밑에 멍청이들만 모이기나 한 것처럼 상하가 갈피를 못 잡고 국격만 훼손하고 있으니 한심한 노릇이다. 비속어를 썼으면 솔직히 썼다고 실토하고 사과를 했으면 대통령을 안 해 봐서 경험이 없기 때문에 일어난 사단이라고 이해라도 해주련만 자꾸 이것저것 핑게 거리를 만들어 갖다 쏟아내는 바람에 국민은 이해를 해줄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있다.
윤석열과 그 수하들이 하는 짓을 보면 앞으로는 이보다 더 큰 사단이 일어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밑에 있는 사람이 똘마니 짓을 하면 위에 있는 사람도 알게 모르게 똘마니를 닮아 가기 마련이다. 윗사람이 왕초 짓을 하면 아랫 사람은 자연히 똘마니로 변해 가게 된다는 것을 윤석열은 알아야 한다. 국빈으로 간 자리에서 이 새끼 저 새끼 하는 비속어를 쓰는 것은 내로라 하는 왕초에게도 상상하기 조차 힘든 일이다.
똘마니네, 왕초네 하는 말들이 등장하게 되었다면 그 정권은 이미 갈 때까지 간 것으로 보아야 한다. 27일 현재도 비속어 논란은 계속 되고 있다. 여당 쪽의 변명도 여전하다. 법적 잣대를 들이대겠다며 협박까지 했다는 말도 들린다. 이것이 나라냐고 묻는 국민이 나타나기 시작한지는 오래 되었다. 정말 이것이 나라냐고 묻고 싶어진다. 윤석열과 대통령실, 그리고 비속어 사용을 비호하는 국힘당 사람들의 행태를 보면 정권이 이만큼이라도 굴러 갈 때 얼른 사과하고 비속어 논란을 그만 끝내는 것이 신상에 좋을 것 같다.
국민들은 여당의 변명으로 스트레스를 너무 받고 있다. 변명도 변명 같지 않은 변명만 내놓으니 더욱 그렇다. 여당은 논란을 자꾸 키워 가면서 야당을 향해 나라 망신 그만 시키라고 한다. 망신은 자기들이 시키면서 책임은 다른 사람에게 전가 시키는 전략이라도 쓰는 것 같다. 그들은 윤석열의 비속어 사용을 제일 먼저 보도한 MBC에게 근본 책임이 있다며 MBC를 폐쇄라도 시킬 듯이 잡두리를 하고 있다. 이런 것이 언론 탄압이라는 사실을 저들은 모르고 있다. 그러면서도 윤의 비속어가 바이든을 향한 소리는 아니라며 변명의 목소리를 높인다.
윤석열이 비속어를 쓰지 않았다고 비호하던 사람들이 윤석열의 비속어는 바이든을 향한 소리가 아니라고 들고 나오니 도대체 비속어를 썼다는 것인지 안 썼다는 것인지 종잡을 수가 없다. 똘마니를 거느려도 잘 거느려야지 잘못 거느리면 왕초는 갈피를 못잡기 마련이다. 똘마니 역시 마찬가지다. 똘마니질도 왕초를 잘 선택해서 해야지 안 그러면 남이 안 보는데서 맨날 이새끼 저새끼 욕을 먹다 날샌다.
소문에는 윤석열이 남이 안 볼 때는 이준석에게 이 새끼 저 새끼라고 했다고 하는데 사실로 그러했는지는 모르겠다. 소문을 낸 당사자는 이준석이 TV 뉴스에서 그렇게 털어 놓는 것을 직접 들었다고 했다. 사실은 필자도 28일 MBC의 ‘맞수다‘ 프로에서 이준석에 대한 언급이 있었던 것을 들었다. 오즉 했으면 이준석이 윤석열과 맞장을 뜨겠는가? 이해가 간다.그러고 보니 윤석열이 왕초라고 호칭 되어도 틀린 소리는 아닐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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