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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대·두원공대 임시이사회 구 재단 비호 의혹에 규탄기자 회견 열려

'한국사랍대학교교수연합회 및 전국교수단체 "두 대학 임시이사회는 구 재단과 결탁해 사학비리 방치"'

윤재식 기자 | 기사입력 2022/10/01 [00:03]

중부대·두원공대 임시이사회 구 재단 비호 의혹에 규탄기자 회견 열려

'한국사랍대학교교수연합회 및 전국교수단체 "두 대학 임시이사회는 구 재단과 결탁해 사학비리 방치"'

윤재식 기자 | 입력 : 2022/10/01 [00:03]

[국회=윤재식 기자] 비리 사학 정상화를 위해 교육부에서 마련한 임시이사제도가 오히려 물러난 비리 재단의 복귀를 돕는 등 대학 정상화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대표적 사학 비리 재단 피해 학교였던 중부대와 두원공대 역시 임시이사 체제로 학교 정상화에 피해를 보고 있다며 해당 임시이사회규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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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교수단체, 중부대 두원공대 교수노조는 30일 국회 소통관에서 비리 구 재단 비호하는 중부대 두우너공대 임시이사회 규탄 기자회견을 가졌다.  © 윤재식 기자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민정 의원과 전국교수단체중부대·두원공대 교수노조(이하 교수단체)는 30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비리 구 재단 비호하는 중부대두원공대 임시이사회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본격적 기자회견에 앞서 강 의원은 두원공대와 중부대가 지금 사분위(사학분쟁조정위원회를 통해 파견된 임시이사에 문제가 있어서 학교 운영을 위해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과정에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해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사학비리를 제대로 해결하기 위한 교육부의 책임을 요구하고 촉구하는 자리라고 이번 기자회견의 취지를 밝혔다.

 

교수단체들은 이날 기자회견문에서 중부대와 두원공대의 임시이사체제가 구 재단과 결탁하여 구 재단을 복귀시키는데 일조하고 있다면서 이와 관련된 구체적 정황 증거들을 설명했다.

 

먼저 중부대 관련해서는 임시이사회가 신임 총장 선임에 있어 구성원이 사전 의견수렴이나 민주적 절차도 거치지 않은 채 폐쇄적인 절차를 통해 총장을 초빙하였고 그 결과 구 재단 류시옥 이사장의 장남에게만 세 번의 기회를 주는 불공정을 자행한 끝에 지난달 31일 임시이사체제에서 구 재단 류시옥 이사장의 장남이 총장으로 선임 되는 웃지 못 할 일이 벌어졌다면서 이는 이정열 부총장을 총장으로 옹립하기 위한 임시이사회의 연출이며 공정과 상식이 철저히 무너진 작태라고 비판했다.

 

또한 사분위에서 중부대에 임명한 임시이사 5명 전원은 교육부와 이해관계자이다면서 중부대 상황이 임시이사체제의 타대학과 다른 이유는 어느 대학도 이사장과 총장이 구 재단 사람으로 채워진 사례는 전무하다고 강조했다.

 

두원공대 임시이사 체제에 대한 문제점에 대해서는 두원공대 교수노조는 임시이사 파견 직후부터 현재까지 약 10개월간 구 재단 비리에 가담한 총장과 기획관리실장그리고 법인 과장의 해임을 요구하였고 구 재단에 대한 회계감사를 요구하였다면서 그러나 구 재단과 결탁한 김성열 이사장과 일부 이사를 제외한 다수의 임시 이사는 임시이사회를 파행으로 몰며 한국사립대학교수연합회와 전국교수노동조합의 면담 요청도 거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성열 임시 이사장은 2022년 6월경 임시이사회의 동의도 받지 않은 채 김종엄 구 재단 이사장의 소송에 개입하며 이사장의 권한을 불법으로 위임하는 참사가 벌어졌다면서 이는 김성열 이사장이 구 재단 측 김종엄 전 이사장과 결탁하고 구 재단의 비리에 직접 가담한 자들을 비호함으로써 급기야 대학의 정상화를 파행으로 이끌었음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해당 대학교 임시이사회의 문제점을 해결을 위해 중부대 임시이사외의 전면 교체 두원공대 김성열 이사장 즉각 교체 사분위가 비리사학 유착 의혹 있는 임시이사 즉각 사퇴시키고 대학 정상화에 기여 가능한 임시이사를 엄격하게 선정해 신속하게 파견하라고 소리 높였다.

 

한편 현재 두원공대와 중부대를 포함해 전국에 총 13개 대학이 정부에서 선임한 임시이사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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