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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핼로윈 파티 대참사’는 윤석열 검찰공화국 문화식민지 한국의 자화상?

이흥노 칼럼 | 기사입력 2022/11/02 [00:43]

‘이태원 핼로윈 파티 대참사’는 윤석열 검찰공화국 문화식민지 한국의 자화상?

이흥노 칼럼 | 입력 : 2022/11/02 [00:43]

 

                                                                                                    이흥노 미주동포

 

먼저 이태원 압사 사고로 희생된 청년들의 명복을 빌면서 그들의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드립니다. 있어서는 안 될, 있을 수 없는 일이, 더구나 사전 예방이 완전히 가능했던 인재라서 가슴이 찢어지게 아프고 주체할 수 없는 분통이 밀려온다. 10월29일 저녁 (서울시간), 미군과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서울 이태원의 한 좁은 골목에서 압사의 비명 소리가 진동했다. 핼로윈 파티를 즐기던 20대 젊은 청년들이 그만 인파에 떠밀려 초대형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초저녁 6시30분 부터 인파가 몰려와서 저녁 10시 경에는 완전 통제불능 상태였다고 한다. 이번 압사 사고로 156명 사망, 29명 중상, 경상122명으로 집계돼 총 307명의 사상자가 발생횄다.

 

 


이 참사의 특징은 여성 희생자가 압도적으로 많고, 외국인이 26명이고, 중학생1명에 고교생 5명으로 알려졌다. 회생자 중 6명이 중고생이고 나머지는 20살이 넘어서 사리를 분별할 수 있는 청년들이다. 이들의 지혜와 힘으로도 위기 탈출이 불가능했다는 게 드러났으니 거기에 정녕 문제점이 있었다는 게 지적된다. 누가 뭐래도 이건 예방이 가능했던 인재라는 게 확실하다. 좁은 골목이 경사가 심해서 평시에도 위험하다는 걸 지역 행정 안전부서는 잘 알고 있을 거라고 한다. 코비드로 묶여있던 핼로윈 인파가 몰릴 걸 예상치 못했다면 머저리고, 알았다면 직무유기다. 3년 전에 있었던 핼로윈에는 20만 인파가 몰렸어도 박원순 시장의 지휘하에 한 건의 사고도 없었다.

 

 비보를 접한 전 세계 언론 매체들이 서울의 참사를 대서특필했다. 미국 <워싱턴 포스트> (10/30)는 “서울에서 압사 사고로 수 많은 사람 사망” (Scores Killed in Seoul Crowd Crush) 제하에 기사를 내보냈다. 전면을 활용해 대문짝 보다 크게 보도했다. 그 기사에 또 놀라기도 했지만, 어떻게 선진국이라는 간판을 달고 미개국에서나 있을 듯한 초대형 압사 사고가 발생했나를 유추해보지 않을 수 없었다. 무엇 보다 국민을 너무 실망시키고 분통이 터지게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나라와 국민의 얼굴에 먹칠을 했다는 것이 부끄러워 미국 사람들 앞에 얼굴을 내밀기 어려운 게 나만일까.

 

전 세계 언론들은 일제히 “10만이 운집하는 대규모 행사에 치안대책이 왜 전혀 안됐는 지를 알 수없다”고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오랜만에 파티에서 젊음을 만끽하려는 청춘남녀들이야 무슨 죄가 있겠나. 이들이야 당연히 당국의 적절한 대응책이 있을 것이라고 철썩같이 믿었을 것이다. 그런데 이를 방치한 서울시와 서울 경찰청이 1차적 책임이 있고 행안부와 대통령에게 가장 큰 책임이 있게 마련인 것이다. 솔직히 말해, 젊은 청년들이 원하면 직장을 가질 수 있고 꿈과 희망을 안고 신명나게 일하는 사회풍토를 마련해야 함에도 검찰공화국을 만들고도 부족해 공안정국을 만들어 정권 안보에만 혈안이 돼있는 게 현실이 아닌가.

 

그러니 젊은 청년들이 실망과 좌절에 지쳐서 방황하는 가 하면 자칫 탈선의 길로 빠져들기도 하는 것이다. 다행이 우리 민족에겐 희망찬 평화 번영으로 가는 길이 또렷이 마련돼 있다. 바로 이 이정표를 따라가기만 하면 직장, 교육, 보건 등 어떤 문제도 해결되지 않는 게 없다. 다시 말하면 분단을 끝장내고 남북이 교류 협력하는 절반의 통일에 가 닿아야 된다는 것이다. 무엇 보다도 실직이라는 소리 자체가 사라지게 마련이다. 되레 일손이 모자라 걱정해야 할 판이다. 이렇게 남북이 땀과 힘으로 모아 쌓아놓은 통일의 공든탑을 때려부시고 총뿌리를 겨누고 전쟁을 향해 질주하는 게 윤 정권이 아닌가.

 

과거 군사정권을 뒤돌아 보면 군사쿠테타라는 불법적인 수단으로 정권을 탈취한 까닭에 항상 군사정권은 불안에 떨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군사문화’라는 걸 유행시켰다. 특히 젊은 세대가 관심을 가지는 사상, 정의, 민족, 자주, 자유, 인권, 평등, 정의 , 평화, 통일 같은 것에서 이탈하도록 고안된 술집이 우후죽순 불어났다. 음주가무와 섹스라는 군사문화에 빠져들어 정상적 사고를 마비시키는 공작을 벌였던 것이다. 지금도 그 유전자가 계승돼 대통령이 앞장서서 술을 퍼마시는 모범을 보이고 있다. 이미 민심은 검찰정권에 등을 돌리기 시작하고 있다. 정권 위기에 봉착하자 이를 만회하기 위해 남북 관계에 위기를 조성하는 동시에 공안정국을 펼치고 있다.

 

이번 참사에 책임이 무거운 사람일 수록 사과는 않고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사전 경찰 배치로 해결될 문제가 아냐”라며 발뺌을 하고 있다. 이런 무책임한 인간이 시민의 안전을 담당하는 위치에 올라갔다는 것 자체가 비정상이다. 정부는 뒷수습을 한답시고 한 주일 동안 참사 애도 기간을 설정하고 지금은 시비질을 할때가 아니라며 입조심을 강조하고 있다. 사전 대비가 없었으니 사고는 예견돼 있었다. 좀 깊이 거시적 차원에서 이번 참사를 들여다보면, 외래문화라고 해서 무조건 배척 배격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지만, 무작정 수용하는 자세도 옳다고 볼 수 없다. 자신의 문화를 창조, 개혁, 발전시키기 위해 남의 것을 수용하는 자세는 생산적이다.

 

하지만, 핼로윈이라는 생소한 미국 문화를 여과 없이 맹목적으로 수용하지 않았나를 돌이켜 볼만 하지 않을까 싶다. 미국에서는 20대가 지난 청년이면 애들을 위해 과자를 준비하는 데에 관심을 갖지 가면을 쓰고 춤추는 데는 관심이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그래서 서울의 핼로윈은 상술과 변종된 미국 문화가 어우러진 변태적 문화라고 평가될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어떤 의미에서는 문화식민지의 자화상이라는 생각도 든다. 너나 할 것 없이 외국어, 특히 영어를 대화에서 꼭 한 마디씩 하는 게 이제는 일상이 돼있다. 세상에서 가장 과학적이라는 자기 글 한글을 업신여기고 미국 것이 좋다니…윤 대통령도 “우리말은 멋이 없고 영어가 멋있다”는 소리를 해서 빈축을 산 바 있다.

 

좀 지나치다는 비난을 감수하고서라도 꼭 한 마디 하고픈 게 있다. 어쩌면 이번 참사를 세월호 대참사 (4/16/2014)와 같이 책임 있는 관계 기관 당국은 멀쩡하게 살아나고 선원들만 형을 받는 결과로 끝날 것만 같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또 불현 듯, 천안함 사건 (3/26/2010)이 떠오른다. 이명박 정권 관계자는 북한의 천안함 폭침으로 사병만 46명이 전사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자작극이라는 주장이 대세이고 이는 지금도 변함이 없다. 세월호 침몰로 300명 이상 대부분 남녀고등학생이 수장됐지만, 제2천안함 공작을 시도했다가 실패했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는 점에 주목이 간다. 이태원과 세월호 참사 사상자가 300명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혹시 이번 이태원 참사 배후에 천안함 폭침과 같이 북한이 관여됐다고 몰아갈 가능성을 전혀 배체할 수 없다는 것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윤 정권과 국힘은 이런 짓을 하는 게 전문이다. 이것은 일제에 복무했던 선조로 부터 내려오는 유전자 (DNA)다. 이들이 보고, 듣고, 배운 거란 북한을 악마화 해서 재미를 보는 동시에 공안정국을 펴서 국민이 외면하고 있는 검찰정권을 유지하는 데에 아주 익숙하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그런데 참으로 신기한 건 윤 정권이 들어서면서 온갖 재앙이 그치질 않으니…하늘이 벌을 주는 걸까 아니면 천공스님을 화나게 해서인가, 알길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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