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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나몰랑 풍산개

위택환 칼럼 | 기사입력 2022/11/21 [00:03]

윤석열 대통령의 나몰랑 풍산개

위택환 칼럼 | 입력 : 2022/11/21 [00:03]

문재인 전 대통령 측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서 선물 받은 풍산개 '곰이'와 '송강'을 지난 8일 정부에 인도했다.

 

국가 원수 자격으로 받은 풍산개는 대통령기록물이다.

 

문 전 대통령 측은 2018년 9월 남북정상회담 뒤 김 위원장이 선물한 곰이와 송강을 정부에 반환하겠다고 반환 전날 밝혔었다.

 

 



퇴임 전 대통령기록관과 맺은 협약의 후속 조치인 시행령 개정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이유였다.

 

협약은 대통령기록관에 관리 시설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문 전 대통령에게 풍산개를 맡기는 동시에 사육에 필요한 예산을 지급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6월에 시행령 개정을 입법 예고했으나 이유를 알 수 없는 대통령실의 이의 제기로 국무회의에 상정되지 못했다. 여기서 정부측이 6개월이 지나도록 관련 후속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은 분명하다.

 

무슨 개를 지원하는데 6개월이 걸린다는 말인가! 그래놓구선 문 전대통령이 파양을 했다느니 하여 책임을 문 전 대통령에게 전가한다. 사람을 개사료값이 2백50만원이 아까워 사육을 포기하는 찌질이로 만든 셈이다.

 

이쯤되면 윤석열의 비열하고 치사하기가 끝판왕이다. 북한 최고지도자가 준 선물을 관리대상인 국가가 나몰라라 한다면 무슨 일말의 남북대화가 필요할까.

 

이쯤되면 윤석열의 담대한 구상이라느니 하는 것은 말장난에 지나지 않음이 밝혀졌다. 액면그대로 믿더라도 북한 1인당 GDP 3천달러가 그것도 상당한 시일이 지난 끝에 목표라니, 껌값을 위해 북한이 핵을 포기하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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