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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난방비 폭등도 상습적 '문재인 탓'..."집권 9개월동안 뭐했나"

"당선 후 11개월, 집권 9개월이 돼 가는데 또 전 정부 탓!"

정현숙 | 기사입력 2023/01/26 [00:32]

김기현 난방비 폭등도 상습적 '문재인 탓'..."집권 9개월동안 뭐했나"

"당선 후 11개월, 집권 9개월이 돼 가는데 또 전 정부 탓!"

정현숙 | 입력 : 2023/01/26 [00:32]

‘서울 기준 오전 6시 체감온도 영하 24.5도’ 역대급 한파가 불어닥친 가운데 난방비 폭등까지 겹쳐 전국적으로 민심이 흉흉해지자 여당과 윤석열 정부 인사들의 '전 정권 탓' '민주당 탓' 바람이 또 돌고 있다. 

 

한 지역 맘카페에는 "도시가스고 전기고 다 끄고 살아야 하는건지...아낀다고 아껴도 계속 오르는 물가 때문에 진짜 화난다"라는 원망 글이 올라오자 회원들의 윤석열 정부에 대한 불만 댓글도 폭주하고 있다. 

 

심상찮은 여론에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과거 문재인 정부 당시 가스 가격이 2~3배 오를 때 난방비를 13%만 인상시켜, 이후 모든 부담이 윤석열 정부의 몫이 됐다”라며 책임을 전 정부에 전가했다.

 

 

 

김 의원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때를 만난 듯 난방비 폭탄 운운하는 민주당의 행태도 국민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라며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때문에 난방비가 올랐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거짓말이자 적반하장의 극치”라고 했다.

 

김 의원은 “난방비가 오른 이유는 따로 있다. 도시가스 요금에 연동되는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가격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크게 올랐기 때문이고, 겨울철 난방·온수 수요도 늘었기 때문”이라며 “과거 문재인 정부는 당시의 가스 가격이 2~3배 오를 때 난방비를 13%만 인상시켜, 이후 모든 부담이 윤석열 정부의 몫이 됐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더구나 전기요금 인상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이 주요 원인”이라며 “멀쩡한 원전을 폐기해 전기료 인상 요인을 만들었고, 이를 통해 윤석열 정부에 부담을 전가시켰다”라고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타깃을 맞췄다.

 

김 의원은 또 “민주당의 남탓정치, 네탓정치는 하루 이틀이 아니다. 그렇지만 민생과 직결된 난방비 문제까지 정략의 대상으로 삼는 행태는 도저히 묵과하기 어렵다”라고 적었다.

 

1인 가구도 20만 원이 넘는 '난방비 폭탄'을 맞으면서 이 모든 걸 '문재인 탓'으로 책임을 떠넘기는 모양새에 "당선 후 11개월, 집권 9개월이 돼 가는데 또 전 정부 탓" "집권 9개월 동안 뭐했나?" "그럼 민주당에 정권 넘겨라" "국정 능력없으면 문통에 정권 돌려주고 총독과 같이 일본으로 돌아가라" 등 비난 일성이 터져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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