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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 "부산항 입항 조율..한일관계 개선의 흐름" 일본 네티즌 "한국 눈치 보지 마라" 2018년 文정부 욱일기 문제 삼자 일본 관함식 불참

요미우리 "부산항 입항 조율..한일관계 개선의 흐름"
일본 네티즌 "한국 눈치 보지 마라"
2018년 文정부 욱일기 문제 삼자 일본 관함식 불참

국민뉴스 | 기사입력 2023/05/27 [00:03]

요미우리 "부산항 입항 조율..한일관계 개선의 흐름" 일본 네티즌 "한국 눈치 보지 마라" 2018년 文정부 욱일기 문제 삼자 일본 관함식 불참

요미우리 "부산항 입항 조율..한일관계 개선의 흐름"
일본 네티즌 "한국 눈치 보지 마라"
2018년 文정부 욱일기 문제 삼자 일본 관함식 불참

국민뉴스 | 입력 : 2023/05/27 [00:03]

일제 군국주의의 상징 욱일기를 단 일본 군함. 연합뉴스

 

 

한국에서 열리는 다국적 군사훈련에 참가하는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이 욱일기를 게양한 채 부산항에 입항하는 방향으로 한국과 일본 정부가 조율 중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이날 "한일 양국이 이달 말 욱일기를 게양한 해상자위대의 호위함을 부산항에 입항시키는 방향으로 조정에 들어갔다"라고 전했다.

 

한국이 주관하고 미국, 일본, 호주가 참가하는 이번 훈련은 다국적 해군이 협력해 대량살상무기의 불법 해상 운송을 저지하는 내용의 ‘이스턴 엔데버 23’로, 오는 31일 제주 동남쪽 공해상에서 실시된다. 일본 해상자위대는 호위함 하마기리함을 보낸다.

요미우리는 "욱일기를 걸고 부산항에 입항시키는 방향으로 조정에 들어간 것은 한일관계 개선의 흐름 때문"이라며 "입항이 실현된다면 해상자위대기에 대한 한국의 대응이 국제규칙에 따르는 형태로 돌아오는 것"이라고 밝혔다.

욱일기는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이다. 문재인 정부 때인 2018년엔 한국 정부가 일본 함정의 자위함기 게양을 막았다. 당시 한국 정부는 각국 해군을 국제 관함식에 초청하면서 “군기 대신 국기와 태극기를 게양해 달라”는 공문을 보냈다. 이에 반발한 해상자위대 함정은 참가하지 않았다.

요미우리는 “문재인 정부는 욱일기를 일방적으로 문제 삼으며 게양 자제를 요구했다”라며 "이번에 일본 함정이 자위함기를 달고 부산항에 들어가면 한국의 자위함기에 대한 대응이 다시 국제 규칙을 따르게 된다”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윤석열 정부가 자위함기 게양 허용을 추진하는 것은 “한일관계 개선 흐름에 따른 것”이라며 “한국과 일본은 방위 분야 교류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했다.

욱일기는 정중앙에 위치한 붉은 태양 형상을 중심으로 일본 왕실 국화 문양의 잎 갯수와 같은 16개의 햇살이 방사형으로 퍼진 모양이다. 

해상자위대기는 과거 일본 제국 해군이 사용하던 군함기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욱일기는 제2차 세계대전까지 일본의 육군과 해군에서 사용되던 군기로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한다. 독일이 나치의 상징인 하켄크로이츠의 사용을 금기시하고 있는 것과 달리, 일본에서는 예사로 통용하고 있다.

우리 국민들의 강한 반대를 의식한 일본 네티즌들은 "한국 눈치를 보지 마라" "욱일기는 아름다운 일본 해상자위대의 깃발"이라며 "문제없는 일이 문제가 되는 것이 문제" "욱일기는 국제적으로 승인된 군함기"라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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