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이 집권하면 일본과 손을 잡을 거라는 소문은 대선 전에도 광범위하게 퍼졌지만 막상 집권하고 나니 상상을 초월한 친일행각이 벌어지고 있어 합리적 보수층마저 돌아서는 기제로 작용하고 있다. 그동안 윤석열 정권이 벌인 친일 행각을 간단하게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윤석열 정권이 벌인 친일 행각
(1) 일본 후쿠시마 원전은 폭발하지도 않았고, 방사능 유출도 없었다. (2) 일제 강제 징용 피해자 보상은 우리 기업이 하고, 일본에 구상권도 청구하지 않겠다. (3) 일본 후쿠시마 핵폐수는 안전하므로 해양 투기를 허용한다. (4) 동해에서 한미일이 군사 훈련을 하면서 미군이 동해를 일본해라 표기된 지도를 사용해도 괜찮다. (5) 국치의 날(8월 9일) 독도 부근에서 한일이 군사훈련을 한다. (6) 한반도 유사시 일본 자위대 개입을 허용한다. (7) 봉오동 전투의 영웅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육사에서 철거한다. (8) 독도를 군제분쟁지역으로 분류한다. (9) 일본은 보편적 가치를 추구하는 우리의 우방이다. (10) 반일종족주의 저자를 독립기념관 이사로 임명한다.
친일파를 독립기념관 이사로 임명
이중 가장 최근에 나온 게 (10)이다. 20일 국가보훈부 산하 독립기념관 신임 이사에 낙성대경제연구소 박이택 소장이 임명된 것으로 전해지자 독립 유공단체는 물론 합리적 보수층까지 입을 떡 벌렸다. 왜냐하면 낙성대 연구소는 노골적으로 친일을 하는 연구원들로 구성된 연구 기관이기 때문이다. 바로 거기서 ‘반일종족주의’란 책을 펴냈다.
이들은 대부분 뉴라이트 소속으로 일제가 조선을 식민지화함으로써 조선이 오히려 발전했다는 ‘식민지근대화론’을 신봉하는 자들로 일본으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는 곳이다. 이들이 바로 박근혜 정부 때 역사 교과서 국정화를 주도한 곳이다. 그러나 그 교과서는 단 한 곳만 채택되어 망신을 당했다.
친일파로 얼룩진 낙성대 연구소
낙성대경제연구소는 1987년 서울대 안병직 교수와 성균관대 이대근 교수를 주축으로 설립된 사설 연구기관이다. 이 단체에 소속된 사람들 대부분이 뉴라이트 소속이며 식민지 근대화론을 설파했다. 이영훈 등 그 단체에 소속된 연구원들이 뭉쳐 펴낸 책이 바로 ‘반일종족주의’란 책이다.
이 신친일파들은 일제강점기 강제 동원 문제와 위안부 강제성을 부정하고 독도를 한국 영토라고 볼 학술적 근거가 충분치 않다는 주장을 펼쳐 충격을 주었다. 윤석열도 이러한 사실을 모르지 않을 텐데 왜 그런 사람을 하필 독립기념관 이사로 임명하였을까? 바로 국민들에게 엿을 먹이는 것이다. 너희들이 아무리 떠들어 봐야 일본은 우리의 우방이라고 말하고 싶은 것이다.
윤석열의 선친 일본 문부성이 준 장학금으로 일본 유학
그렇다면 윤석열의 이러한 천박한 역사 인식은 어디서부터 연유된 것일까? 여기에 한 가지 비밀이 있다. 윤석열의 선친 윤기중 전 연세대 교수는 일본 문부성이 초청한 한국 최초의 일본 유학생이었다.
즉 윤석열의 부친은 일본 정부의 장학금으로 일본에서 공부하다 한국으로 돌아와 연세대 교수를 한 것이다. 그랬으니 윤석열은 아버지로부터 ‘일본은 선진국, 조선은 미개국’이란 말을 귀가 닿도록 들었을 것이다. 그 역사관이 오늘날 발현되고 있는 것이다.
민주당 맹비난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20일 논평에서 "낙성대경제연구소장에게 독립기념관 이사 자리를 맡기다니 대한민국 정부가 맞나"라며 "독립기념관 신임 이사에 낙성대경제연구소의 박이택 소장이 임명된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낙성대경제연구소는 일제강점기 위안부의 강제성을 부정하고 식민지 근대화론을 옹호하는 ‘반일 종족주의’의 저자가 소속된 단체로 국민적 비판을 받았던 곳"이라며 "낙성대연구소 출신 저자들은 책을 통해 독도를 한국 영토라고 볼 학술적 근거가 충분치 않다는 주장까지 하고 대한민국 헌법과 역사, 국가 정체성을 근본적으로 부정했다"고 성토했다.
독립기념관마저 더럽히려는 수구들의 공작
윤석열에게 묻고 싶다. 위안부의 강제성이 없다는 주장이나 독도가 우리 땅이라고 볼 근거가 없다는 주장에 공감해 박이택 소장을 독립기념관 이사로 임명한 것인가? 진정 순국선열에게 부끄럽지도 않는가? 독립기념관에서 역사 왜곡이라도 벌일 작정인가? 독립기념관은 우리 민족의 국난 극복과 자주독립의 역사를 보존하고 계승한 곳이다. 독립기념관의 주인은 윤석열 정권이 아니라, 우리 국민이 낸 성금으로 건립된 곳이다. 따라서 정권의 입맛대로 좌지우지할 수 없는 곳이 바로 독립기념관이다.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육사에서 철거하더니 이제 독립유공자들이 묻혀 있는 독립기념관마저 친일파로 오염시킬 작정인가?
독립기념관법 상 독립기념관의 목적은 외침을 극복하고 민족의 자주와 독립을 지켜 온 우리 민족의 국난 극복사와 국가 발전사에 관한 자료를 수집·보존·전시·조사·연구함으로써 민족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국민의 투철한 민족정신을 북돋우며 올바른 국가관을 정립하는 데에 이바지하는 것이다.
총선 때 응징 받을 것
윤석열 정권의 이러한 친일 행각은 총선 때 반드시 응징받을 것이다. 기시다가 총선 전에 윤석열을 응원하기 위해 방한한다는 소문이 있는데 오라고 하라. 아마 합리적 보수층도 돌아서 지지율이 폭락해 총선에서 역대급 참패를 당할 것이다.
우리 민족은 다른 것은 너그럽게 용서해도 친일파들은 용서하지 않는다. 독도를 국제분쟁지역으로 분류해 결과적으로 국제사법재판소에 넘겨 독도를 일본에 넘기려는 작태를 어떤 국민이 용서하겠는가? 윤석열은 지금 자멸의 길을 걷고 있다. 의사 증원도 곧 쇼란 게 드러나고 말 것이다. 차라리 일본 의사를 수입하라.
<저작권자 ⓒ 국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