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자화자찬 국정브리핑 원맨쇼 국정지지도 곤두박질23%,후쿠시마 방류 75% 걱정, 정당지지도 민주당 역전 31% 국힘30%
윤통 국정지지율 곤두박질 정권 출범 후 두 번째로 낮아
윤석열 대통령(이하 윤통)이 29일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을 가졌다. 평소 기자회견에 소극적인 윤통으로서는 매우 이례적인 2시간 넘게 진행된 대국민 소통의 자리였다.
그러나 기대와는 동 떨어진 혹시나가 역시나로 끝난 원맨쇼였다. 채상병 특검을 자초한 수사외압,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의혹, 김형석 독립기념관장,김문수 노동장관 등 반민족 토착왜구 망국인사,국민건강위협 의정갈등,민생지옥 등 나라잡는 총체적 국정파탄으로 자초한 위기를 지지층 결집 통해 국면을 전환해 보려는 정치적 잔꾀형 이벤트였다.
자기도취에 빠진 자화자찬식 국정브리핑은 국민을 모독하는 민심농단의 극치였다. 불통과 독선 독주형 사고와 천박한 현실인식에 폭발한 국민의 분노는 여론조사에 가감없이 표출되었다.
리얼미터와 함께 친정권 양대 여론조사기관이라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한 한국갤럽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충격적이다.
한국갤럽이 8월27일부터 윤통 국정브리핑 당일인 29일까지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여 30일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 지지도가 4월 총선 직후와 비슷한 20%대 초반으로 곤두박질친 것으로 나타났다.
권력공학적 국면전환용 국정브리핑에 국민이 속지 않은 것이다.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 이 매주 정례적으로 시행하는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조사에서 윤통이 대통령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는 23%로 나타났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무려 66%로 치솟았다.
ⓒ한국갤럽
윤통의 국정 지지율은 총선 직후인 지난 4월 3주차 조사 이후 내내 20%대를 달리다 이번에 20%대 초반까지 떨어졌다. 이번 조사에선 지난 4월 말 21% 이래 윤 대통령 취임 후 두 번째로 낮은 지지율이다.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3%p 올랐다.
4월 총선 이후 20%대 초중반이던 긍정평가율은 6월에서 7월초까지 25~26%로 회복된 후, 7월 중순 이후 28~29%까지 올라섰으나 이번주 조사에서 급 하락 양상을 보였다. 이처럼 날개없이 곤두박질치는 국정지지율 추세라면 정권 퇴진 10%대 추락은 시간문제다.
지역별로는 전 지역에서 윤통에 대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압도했으며, 연령대에선 광신적 묻지마 수구 지지층인 70세 이상에서만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윤통의 국정 수행을 부정 평가한 이유에 대해 ‘경제/민생/물가’(14%)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의대 정원 확대’ ‘소통 미흡’(8%) ‘독단적/일방적’ ‘전반적으로 잘못한다’(7%) ‘일본 관계’ ‘외교’(5%) 순이었다.
특히 ‘의대 정원 확대’를 지적한 응답자가 일주일 전에 비해 6%p 올랐다. 이는 의대 증원 논란으로 ‘의정 갈등’이 장기화하면서, 추석을 앞두고 의료대란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여겨진다. 여기에 더해 윤통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증원 유예’ 제안을 거절하는 등 당정 간 불협화음을 노출한 영향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긍정 평가 이유는 보수 지지층 중심으로 ‘외교’(17%), ‘결단력/추진력/뚝심’(8%), ‘국방/안보 ’의대 정원 확대‘ ’경제/민생‘(5%) 순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0%, 더불어민주당 31%, 조국혁신당 7%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 대비 2%포인트 하락한 반면 민주당은 변동이 없었다.
갤럽은 "국민의힘 경선 기간인 7월 한 달간 벌어졌던 양대 정당 지지도 격차가 지난주 비등한 구도로 되돌아갔다"고 분석했다. 지난 7월 국민의힘이 최대 8%포인트가량 민주당에 앞선 국면(7월 3·4주 국민의힘 35%, 민주당 27%)이 끝나고 국민의힘 전대 기간 이전인 5~6월과 비슷한 상태로 복귀했다는 것이다.
후쿠시마 방류 걱정 75%…방류 위험성 과장됐다 34% vs 과장아니다 54%
한편 현안 조사에서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인해 해양·수산물 오염이 걱정되는지 여부를 물은 결과 '걱정된다'다는 의견이 75%, '걱정되지 않는다' 23%로 나타났다.
야당과 시민단체의 후쿠시마 괴담으로 1조 6000억원대의 세금이 낭비되었다고 용산궁과 권력창녀 기레기 언론 5인방 조중동문세가 나팔을 불었지만 국민은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
갤럽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시작된 지 1년이 됐다"며 "1년 전과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걱정하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며, 현재 여권에 우호적이라 할 수 있는 성향 보수층(56%), 70대 이상(66%), 국민의힘 지지자(47%), 대통령 긍정 평가자(46%) 중에서도 절반가량이 우려를 표했다"고 분석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의 위험성이 과장됐다고 보는지 묻는 의견 조사에서는 34%는 '과장됐다', 54%는 '그렇지 않다'고 봤다.
이 질문은 정치 성향에 따라 응답이 갈리는 양상을 보였다. 갤럽은 "국민의힘 지지자 62%는 과장,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77%는 아니라고 봤다"며 다만 "무당층, 성향 중도층에서도 과장이 아니라는 의견이 더 많으며 이는 1년 전과 거의 변함없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정당지지율...민주당 31% 역전 선두,국민의힘 30%,조국혁신당 7%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0%, 더불어민주당이 31%로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양당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 역전됐다. 지난 7월 말 한동훈 지도부가 출범한 후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지지율 열세를 보인 건 처음이다.
국민의힘의 전당대회 컨벤션 효과가 끝이 난 데다 최근 윤‧한(윤 대통령-한 대표) 갈등이 다시 불거지는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그 밖에 조국혁신당은 7%, 개혁신당은 2% 지지를 받았다.
갤럽이 언론사 의뢰 없이 자체 시행한 이번 조사는 △지난 27일부터 사흘간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데이터베이스에서 무작위 추출한 △전국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시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2.1%(총통화 8301명 중 1002명 응답완료)였다. 통계보정 기법이나 설문지 문항 등 상세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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