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여름휴가' 참으로 설레는 단어입니다. 어떤 계절에 붙여도 좋기만 한 '휴가'를 맘 편히 쓰지 못하는 근로자들이 많아졌습니다. 회사에서 제발 좀 쓰라고(?) 주는 휴가일수 열댓개도 1년에 다 쓰기 벅차니 참 신기한 일이죠. 요즘 제일 골치 아플 대통령도 휴가를 간다는데, 노동의 대가로 합당히 부여받은 휴가 정도는 기분좋게 누리시기 바랍니다. 화요일 모닝브리핑입니다.
 

◆정치휴가? 휴가정치!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 첫해였던 2013년 경남 거제의 저도에서 7월29일부터 8월2일까지 4박5일간 휴가를 즐겼다. <사진출처=박 대통령 페이스북>

야권의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사퇴 요구가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이 여름휴가에 들어갔습니다. 관저에서 휴식을 취하며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을 구상한다고 하는데요. 어느 때보다 뒤숭숭한 나라 상황에 휴식다운 휴식이 가능할까 싶습니다만 '재충전'은 누구나 필요한 거니까요. 전현직 대통령들의 휴가, 대권 잠룡들과 해외 정상들의 휴가 등 정치권의 여름 풍경을 취재했습니다.
(☞ 배낭여행에서 독도 방문까지…대권 '잠룡'들의 여름 휴가 - 기사 바로가기)
(☞ '관저 휴가'만 내리 3년 연속…박 대통령 청와대 '방콕족'된 사연 - 기사 바로가기)
(☞ 휴가 이후 정국 변화…역대 대통령들의 집권 후반기 여름 휴가 - 기사 바로가기)
(☞ '3당3색' 여름휴가 …새누리 '반납'·더민주 '휴식'·국민의당 '무계획' - 기사 바로가기)
(☞ 미·중·일 정상 '3인3색' 휴가…美 독서·中 회의·日 골프 - 기사 바로가기)

◆OECD 중 '의존할 가족·친구'가 가장 적은 나라

통계청의 '사회통합실태조사-사회적 소통 부분(2015)' 의하면 한국은 사회구성원 간의 의사소통이 줄어들고 대인관계가 사라져 가고 있다. 2016.07.25 이희정 기자 hj1925@focus.kr

'정(情)'의 문화가 익숙했던 한국도 이젠 개인주의가 더 강해졌나 봅니다. 한국인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 가운데 '의존할 가족이나 친구'를 가장 적게 보유한 국민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는 얼마나 혼자 고통받고 있는 걸까요.
(☞ 소통 부재…고립된 한국인 "주위에 도와줄 사람이 없다" - 기사 바로가기)

◆폭스바겐, 판매중단 모델 시승과 안내만 이뤄져

(평택=포커스뉴스) 폭스바겐 측이 34개 차종, 79개 모델에 대해 판매중단에 들어간 25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아우디폭스바겐 PDI(출고전 차량 점검)센터에 차량들이 세워져 있다. 2016.07.25 김인철 기자 yatoya@focus.kr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자발적 판매중단을 시행키로 한 첫 날인 25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폭스바겐 전시장을 방문했습니다. 매장에는 손님 없이 딜러들뿐이었습니다. 한 딜러는 "확실히 판매중단 소식 이후 고객들이 줄었다"며 "방문하는 고객들도 판매중단 사실을 모르고 왔다가 설명을 듣고 그냥 발길을 돌린다"고 말했습니다.
(☞ '판매중단 첫날' 폭스바겐 매장 '싸늘'…딜러들 "할인해도 매력잃어" - 기사 바로가기)

◆실적부진에 파업까지…쉬는 게 쉬는 게 아니야

르노삼성이 오는 9월 QM6 생산에 대비한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무결점 품질 경쟁력으로 무장한 부산공장에서 수출용 QM6가 생산되는 모습. <사진제공=르노삼성>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파업과 실적부진 등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30일부터 일제히 여름휴가에 들어갑니다. 최고경영자들은 하반기 신차 출시 준비까지 겹쳐 쉬지 않고 현안 챙기기에 몰두할 것으로 보입니다.
(☞ 파업·실적부진·신차 채비…휴가잊은 車CEO "전략짜기 부심" - 기사 바로가기)

◆유창식 "승부 조작 터지고 나서 두려웠다"

유창식. <사진출처=포커스뉴스 DB, 기아타이거스>

승부조작에 가담한 사실을 자진신고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유창식 선수가 두 경기의 승부조작을 대가로 3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유씨는 "승부조작 터지고 나서 두렵고 심리 상태가 안 좋아서 자수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 '승부조작 자신신고' KIA 유창식, 2경기 대가로 300만원 받아 - 기사 바로가기)
(☞ 유창식, 한화시절 승부조작 자진신고 '그것이 알고싶다' - 기사 바로가기)
(☞ 프로야구 승부조작 관련 자진신고 첫 선수는 유창식 아닌 넥센 문성현 - 기사 바로가기)

◆"미국서 서비스되지 않는 포켓몬 잡으러 떠날 것"

(Photo by Drew Angerer/Getty Images) 2016.07.15 ⓒ게티이미지/이매진스 photo@focus.kr

닌텐도의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 GO'가 출시된 지 불과 2주 만에 포켓몬 142마리를 모두 포획했다고 주장하는 이용자가 나타났습니다. 뉴욕에 사는 닉 존슨은 일도 하고 데이트도 하면서 포켓몬을 잡았다고 하는데 사실일까요.
(☞ 미국서 '포켓몬 마스터' 탄생?…'포켓몬 GO' 출시 2주만에 142마리 잡아 - 기사 바로가기)

◆'부산행' 속 고교 야구선수 영국 역의 최우식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배우 최우식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6.07.25 김유근 기자 kim123@focus.kr

개봉 5일 만에 531만명 관객수를 넘긴 '부산행'의 배우 최우식을 만났습니다. 하루에 16번 무대인사를 다녀도 힘든지 모르겠다는데 그럴 만해 보입니다.
(☞ 최우식 "'부산행' 500만 회식 약속, 너무 빨리 이뤄져…실감 안나" - 기사 바로가기)
(☞ ‘부산행’의 시작은 이곳이었다…심은경 목소리 출연 ‘서울역’, 8월18일 개봉 -기사 바로가기)

이다영 기자 daylee@focu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