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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메시아의 탄생_지옥의 문이 열리다> 6월 6일 대학로 스튜디오76 개막

김환태 | 기사입력 2019/06/02 [05:49]

연극 <메시아의 탄생_지옥의 문이 열리다> 6월 6일 대학로 스튜디오76 개막

김환태 | 입력 : 2019/06/02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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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기다려온 그분이 오신다’

 

극단 풍산 제작, 연극 <메시아의 탄생_지옥의 문이 열리다>

6월 6일 대학로 스튜디오76 개막


▲ 제작 : 극단 풍산 l 작·연출 : 황대현 출 연 : 경정호, 박상욱, 이 산, 박선미, 한상돈, 홍하영, 기가연, 강신혜, 박진성, 안혜경

 

맹신(盲信)으로 인해 상식의 잣대가 고장 난 사이비 신앙 공동체 안에서 벌어지는 우스꽝스러운 촌극과 사건들을 은유로 오늘의 부조리한 현실 세계를 통렬히 파헤친 극단 풍산의 창작 초연 ‘메시아의 탄생_지옥의 문이 열리다’가 6월 무대에 오르게 된다.

 

작품의 이야기 전개과정은 어떠한 시대와 상황에서도 항상 적용되는 불변의 진리는 없으며, 박제화된 진리를 믿는 그 순간 개별의 주체성은 사라지고 누군가의 노예가 될 뿐임을 흔들림 없이 주장하며 ‘메시아의 탄생’이 지향하고 목표하는 바를 선명히 드러내고 있다.

 

맹신(盲信)은 맹종(盲從)을 낳고, 광신(狂信)으로 진화하여 결국은 광기(狂氣)와 광분(狂奔)으로 치닫기 마련이다. 종교 영역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에 만연한 그릇된 교조(敎條)에 빠져 맹신의 그늘에서 자라나 광신의 덫에 걸린 우매한 대중을 이용하여 거짓과 조작으로 사익을 추구하는 세력에 대한 응징과 청산에 관한 사회적 공감대가 이번 공연을 통해 조성되길 기대한다.

 

반목과 대립을 거듭하고 있는 오늘의 한국 사회와 구성원들이 모두 기다려온 그분은 과연 누구일까? 격렬한 논쟁과 이견으로 연습 내내 소란스럽고 분주한 공연 구성원이 세상에 선보이는 격한 이야기의 회오리 속으로 함께 빠져들기를 희망해 본다.

 

전작 <고린내>, <엄니인력 사람들>, <하느님의 나라> 등을 통해 동시대 인간군상들의 조금은 특별한 삶에 관한 깊은 천착으로 관객들에게 색다른 몰입감과 담담한 위로를 전해 온 극작가 황대현이 직접 연출하고 경정호, 박상욱, 이 산, 박선미, 한상돈, 홍하영, 기가연, 강신혜, 박진성, 안혜경이 출연하는 이번 작품은 비교 불가의 가슴 설레는 무대임과 동시에 관객과 더 가까이 호흡할 수 있는 작은 무대인 소극장의 매력을 흠뻑 맛볼 기회가 될 것이다.

 

머리를 비워 내고 뜨거운 가슴으로 날것의 생생함을 가감 없이 전달하는 배우들의 불꽃 튀는 연기 앙상블, 무대 위로 풀어 놓은 이야기들의 조각난 퍼즐 찾기 등 재미난 볼거리와 지적 유희로 가득 찬 이번 공연에 세심한 관찰자로 때론 엄정한 심판자로 모두가 기다려 온 그분을 함께 맞을 준비를 권유해 본다. 오는 6월6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스튜디오76에서 공연한다.


공연 개요

 

공연명 : ‘메시아의 탄생’

부 제 : ‘지옥의 문이 열리다’

기 간 : 2019년 6월 6일(목) ~ 30일(일)

장 소 : 대학로 스튜디오76

시 간 : 화~금 8시 / 토·일·공휴일 7시 / 월 휴관

예 매 : 인터파크, 대학로티켓닷컴, 예스24, 옥션, 타임티켓

관람료 : 전석균일 3만원

문 의 : 02-3676-3676

 

▶ 프레스 리허설 : 2019년 6월 5일 수요일 오후 3시

 

STAFF

 

극작·연출 : 황대현 l 협력연출 : 김지훈 l 무대감독 : 권혁우

안무 : 최준명 ㅣ조명 : 여국군 l 음향 : 김다연 l 사진 : yae studio 최성열

홍보·마케팅 : 한강아트컴퍼니 l 그래픽디자인 : design snr


시놉시스

 

 

 

옳고 그름을 분별하지 않고

무작정 믿고 싶은 마음.

 

기대를 품은 마음이 현실을 모른 체해야 안심이 됩니다.

맹신으로 인해 상식의 잣대가 고장 난 사람들

 

파괴된 영혼을 한 손에 쥐어 잡고 차가운 머리로 장사하는 사람들

그리고 가짜 메시아!

 

이들이 하나의 신앙 공동체 안에서 진지하지만

우스꽝스러운 사건과 촌극을 벌인다.

 

결국, 가짜 메시아는 사라지지만 거짓말은 여전히 유효하고

장사꾼들은 큰 이득을 기대하며 내일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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