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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후 바로 ‘나대기’ 하려는 김건희

유영안 칼럼 | 기사입력 2024/04/25 [00:03]

총선 후 바로 ‘나대기’ 하려는 김건희

유영안 칼럼 | 입력 : 2024/04/25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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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서울의 소리 화면 갈무리  © 서울의소리

 




4개월 남짓 사실상 가택연금을 당한 김건희가 총선이 끝나자 또 나대기를 시작할 것 같다보도에 따르면 김건희가 마침 한국을 방문한 클라우스 베르네르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자리에 참석한다고 한다-루 정상회담은 25일 열린다.

 

3.1절 기념행사 때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김건희가 타국 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앞으로 본격적으로 나대기를 하겠다는 선언으로 보인다그동안은 총선에 영향을 줄지 몰라 칩거했는데어차피 총선에 참패했으니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기로 마음먹은 모양이다.

 

이 뉴스가 나가자 네티즌들이 그동안 얼마나 좀이 쑤셨을까”, “그 버릇 뭣 주나” 하고 비판했다하지만 김건희의 나대기는 마침 추진되고 있는 영수회담에 찬물을 끼얹을 것이고보수층에서도 별로 반기지 않아 갈등의 씨앗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국 대표 맹공

 

이 소식이 전해지자 조국 대표가 페이스북에 김건희 특검법을 요구하며 윤석열이 실천해야 할 열 가지 사항을 나열했다조국 대표는 김건희 특검법을 비롯해 윤석열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이태원 참사 특별법’,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 양곡관리법간호법방송3(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이 재발의 되면 이를 수용해야 한다고 다그쳤다.

 

이와 함께 조국 대표는 채 상병 특검법이 국회 본회의 통과 시 윤석열이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아울러 조국 대표는 민생회복 및 과학기술 예산 복구를 위한 추경예산 편성 동의야당 표적 수사 중단비판 언론 억압 중단, 2022년 4월 여야가 합의해 서명한 '수사·기소 분리및 '중대범죄수사청신설을 강력히 요구했다.

 

조국윤석열에게 음주 자제 하라 충고해 화제

 

한편 조국 대표는 윤석열이 음주를 자제하고 대통령실 내 극우 성향 인사 및 김건희 인맥을 정리하라고 일갈했다소문에 따르면 윤석열은 술을 너무 좋아해 출근 시간도 자주 어긴다고 한다실제로 서울의 소리 기자 출신 정병곤 기자가 매일 측정한 결과 윤석열은 상당수 지각을 했다.

 

바른 정신으로 국정을 운영해도 모자랄 판에 국가 지도자가 술이나 마시고 출근을 늦게 해놓고 어떤 장관에게 열심히 일하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작금의 한국 현실을 생각한다면 잠이 안 와야 정상인데지인들과 술이나 마시며 태평세월을 보내고 있으니 기가 막힌다.

 

천공극우 유튜브 그만 보라고 충고한 조국 대표

 

조국 대표는 아울러 윤석열 내외가 천공 등 무속인과 극우 유튜버의 유튜브 방송을 그만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소문에 따르면 윤석열 부부는 천공의 정법강의를 보고 대통령실 용산 이전영국 여왕 조문 포기용산에 공원 건설수능 킬러 문항과학 예산 삭감 등을 했다는데이게 사실이면 사실상 국정농단이다.

 

천공은 최근에도 자신이 의대증원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나섰는데그래서인지 용산도 의사들에게 너그러운 자세를 보이고 있다하지만 의대증원 1000명 하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전공의들과 교수들은 콧방귀만 뀌고 있다윤석열 정권이 항복하고 원점으로 돌아가 주길 바라고 있는 것이다.

 

아내로서 내조만 하겠다던 약속 지켜야

 

김건희는 대선 전에 자신의 박사 학위 논문 표절, 20가지가 넘은 학력 및 경혁 위조가 드러나자 기자회견을 자청해 '남편이 대통령이 돼도 아내의 역할에만 충실하겠다.“라고 흐느끼며 대국민 약속을 했다.

 

하지만 그뿐김건희는 지난해만 윤석열과 13개국을 돌아다니며 극진한 대접을 받았다그러나 해외 순방 중 신고하지 않은 고가 보석을 착용하고명품 쇼핑을 해 말썽이 되기도 하였다그 시각 한국은 폭우로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었다.

 

주가조작명품수수고속도로 노선 변경은 피해갈 수 없어

 

그러나 김건희가 아무리 용산을 장악해 자신의 범죄 혐의를 덮으려 해도 주가조작명품수수고속도로 노선 변경은 피해갈 수 없어 반드시 특검을 받아야 한다만약 역대급 총선 참패에도 불구하고 윤석열이 또 다시 거부권을 행사하면 전국민적 저항이 일어날 것이고그것은 탄핵의 시발점이 될 것이다.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권의 폭정과 무능에서 기인했지만김건희가 저지른 수많은 범죄 혐의를 검찰이 제대로 수사하지 않은 것도 크게 작용했다국민들은 윤석열도 미워하지만마치 치외법권처럼 구는 김건희를 더 증오한다아니김건희 같은 여자가 영부인이라는 사실에 부끄러움을 느끼고 있다.

 

김건희 처벌하지 않고 윤석열 정권 존립할 수 없어

 

다시 강조하자만 김건희를 처벌하지 않고 윤석열 정권은 결코 존립할 수 없다왜냐하면 윤석열이 공정과 상식이라는 구호를 내세우고 집권했기 때문이다조국 가족과 이재명 가족은 수백 군데 압수수색을 해 거의 도륙내다시피 해놓고 자기 가족 비리는 감싸고 덮는 것을 보고 이번에 국민들이 국힘당을 심판한 것이다.

 

국정 지지율이 23%로 폭락하고 영남마저 긍정보다 부정이 높아지자 윤석열이 영수회담을 제안하며 마치 협치할 것처럼 하지만야당이 제안한 각종 특검법을 거부할 게 분명해 보인다그렇게 되면 영수회담은 아무 소용이 없어지고거기에다 김건희까지 나대면 탄핵 여론이 거세게 일 것이다. 

 

고쳐 쓸 물건이 따로 있듯이 고쳐 쓸 정부도 따로 있는 법이다윤석열 정권은 이미 폐품이다폐품은 하루라도 빨리 교체하는 게 상책이다폐품을 방치하면 기계가 멈추고 결국 공장도 문을 닫아야 한다그 고통은 오로지 국민 몫이다지금이라도 자신 사퇴하는 게 그나마 애국하는 길이다. 3년은 너무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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