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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산단, 국내 최초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단’ 지정

산단 에너지 자립·체질개선 첫 걸음…‘RE100’ 실현 추진

김환태 | 기사입력 2022/07/10 [06:32]

새만금 산단, 국내 최초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단’ 지정

산단 에너지 자립·체질개선 첫 걸음…‘RE100’ 실현 추진

김환태 | 입력 : 2022/07/10 [06:32]

[국민뉴스=김환태]국토교통부와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국가산업단지(5·6공구, 370만 9063㎡)를 국내 최초의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업단지’로 지정했다고 7일 밝혔다.

 

‘스마트그린 산업단지’는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하고 재생에너지 공급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인프라를 구축한 산단을 말한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25% 이상 감축하는 것이 목표다.

 

새만금개발청은 지난 2020년 12월 새만금 국가산단 착공식 당시 스마트그린 비전을 선포하고 지난해 12월 스마트그린 산단 기본계획을 수립해 국가시범 산단 지정을 요청했다.

 

새만금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단 개요.  ©



이와 관련 국토부는 지난 2020년 12월 산업입지법 개정으로 시범산단의 지정 근거, 지정 특례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뒤 지난해 12월에는 ‘스마트그린산업단지의 지정 및 개발에 관한 지침’을 고시해 세부 개발기준을 마련했다.

 

아울러 지난해 4월 새만금 국가산단을 스마트그린 산단 후보지로 선정한 데 이어 지난달에 산업입지정책심의회 의결을 거쳐 스마트그린 국가시범 산단으로 지정했다.

 

새만금 스마트그린산단은 온실가스 25% 감축에서 더 나아가 에너지자립을 위한 산업단지로 2040년까지 ‘RE100(산업단지 사용에너지를 재생에너지로 100%공급·소비) 산업단지’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목표 달성을 위해 2029년까지 단기적으로 건물 옥상(주차장 등) 30MW, 선도사업 30MW 등 180MW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2040년까지 장기적으로는 수상 태양광 및 연료전지 발전을 활용해 RE100 실현을 지원한다.

 

또 에너지 데이터 수집·활용·모니터링을 통해 에너지 자립률을 높이는 에너지통합플랫폼과 신재생 전원의 간헐적 특성과 변동성을 보완하기 위해 에너지 저장장치(ESS)를 기반으로 독립적으로 전력과 에너지를 운영할 수 있는 마이크로그리드(독립 전력망)도 적용할 예정이다.

 

연소 후에도 이산화탄소가 배출되지 않는 암모니아 혼합연소를 활용, 온실가스 저감과 친환경 열에너지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산단 내 각종 정보의 실시간 수집·모니터링을 통해 위험 상황을 즉각 감지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디지털트윈 기반 스마트 통합안전시스템, 드론관제 등의 구축도 추진한다.

윤영중 국토부 산업입지정책과장은 “이번 지정은 산업단지의 에너지 자립 및 기업제조 활동 지원 등 체질개선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딛는 것”이라며 “앞으로 스마트그린 산업단지 조성을 점차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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