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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들이 망친 나라 노인이 구한다˝?...김진의 선동

김요한 목사 | 기사입력 2024/04/05 [00:03]

˝젊은이들이 망친 나라 노인이 구한다˝?...김진의 선동

김요한 목사 | 입력 : 2024/04/05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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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밤 김진(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이란 사람이 '젊은이들이 어지럽히고 망친 나라를 바로 잡으려면 노인들이 적극 투표에 참여해야 한다'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글쎄요, 젊은이들과 노인들 중 누가 더 우리나라를 망쳤을까요?

우리사회의 노인들이 20세기 한반도에서 험한 세상을 살면서 수고를 많이 한 것은 사실입니다. 이분들 덕분에 우리나라가 끔찍한 보릿고개도 극복했고 중진국 대열에 올라설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노인 세대 때문에 중진국을 넘어 선진국에 진입하는 데는 번번히 실패하는 것도 맞습니다. 노인 세대가 군사독재에 침묵하고 굴종했기 때문에 한국의 민주화가 그만큼 늦어졌습니다.

 

노인 세대가 가족 이기주의와 종족 생존주의에 함몰되었기 때문에, 지금도 그 유산이 한국사회 전체를 극심한 빈부격차의 수렁으로 몰아넣었습니다. 노인 세대가 가짜 뉴스의 주요 수령자이자 전파원이기 때문에 한국사회에 거짓이 위력을 떨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노인 세대가 선거 때마다 후세대의 앞길을 막는 투표행위를 함으로써 우리 사회가 앞으로 전진하는 데 큰 장애물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아마 이런 식으로 말을 하려면 계속 해야 할 것입니다.

 

그에 반해 우리나라 젊은 세대는 우리 사회에서 딱히 뭘 해볼 수 있는 기회조차 제대로 주어진 적이 없습니다. 솔까말, 우리 사회의 젊은 세대는 '나라를 망칠 기회조차' 받지 못했습니다.그런 젊은 세대에게 지난 2년간 대한민국의 국격과 국력이 곤두박질한 책임을 전가하려는 것은, 끔찍하다 못해 잔인한 일 아닐까요?

 

하지만 저는 김진이란 사람이 언급한 '젊은이'가 20-30세대가 아니라 아마도 40-50세대를 가리키는 게 아닌가 추측을 해봅니다. 그냥 본인의 생물학적 나이보다 조금 더 젊다고 '애' 취급을 하는 것이지요. 이런 사고방식은, 참 안습입니다. 아무튼, 한국사회의 40-50세대가 무슨 잘못이 그리 많습니까?

 

한국사회를 망친 주범은 윤석열 정권과 윤석열 정권을 적극 지지한 사람들 아닙니까? 그렇지만 40-50세대야말로 지난 대선에서 반 윤석열 정권의 선봉에 섰던 세대입니다. 그런데 왜 작금의 모든 책임을 40-50세대에게 떠넘기는지,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한 가지 묻고 싶습니다.

과거 정동영 씨가 '노인들은 투표 안 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해서 엄청난 공격을 받았습니다. 선거도 그 말 한 마디 때문에 말아먹었지요.

 

그럼 김진 씨가 한 '노인들이 (젊은이들보다) 선거에 더 많이 참여해야 한다'는 선동, 심지어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노인들을 독려하고 유인해야 한다는 선동은 괜찮은 것입니까?

 

아무리 상황이 불리하게 돌아간다고 해서, 이런 식으로 치졸하고 야비하게 선거 운동을 하는 모습을 보니, 소위 한국 보수가 얼마나 무책임하고 이기적인 집단인지 생생히 드러납니다.

부끄러운 줄 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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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ㅋㅋㅋ 2024/04/06 [06:11] 수정 | 삭제
  • 김진이개호로자식아 언제 젊은이들이 나라망칠 기회나주었나? 오직 몇명이 굥눈에 들어 자유당시절 임화수처럼 하고있다. 바로난교예찬놈과 거머시냐 동해전기 황가아들이나 기회를 주었지? 이놈 주둥이에 똥물을 부어야화가 풀릴거다. 그리못하니 젊은이들이 짐당을 외면하여 결과적으로 김진의 혓바닥이 나라를 살린 효과가 나타날거다 ㅋㅋㅋ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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