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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토 왜구 기시다 총리"일본 전쟁할 수 있는 나라"..자위대, SNS에 '대동아전쟁' 썼다 삭제.."침략 정당화 안돼"

김환태 발행인 | 기사입력 2024/04/10 [00:03]

본토 왜구 기시다 총리"일본 전쟁할 수 있는 나라"..자위대, SNS에 '대동아전쟁' 썼다 삭제.."침략 정당화 안돼"

김환태 발행인 | 입력 : 2024/04/10 [00:03]

 

 

▲ 8일 미국에 도착 미국 국빈 방문 일정에 들어간 기시다 일본총리

 

[국민뉴스=김환태 발행인]본토 왜구 일본 총리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사진) 가 일본 총리로서 9년 만의 미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7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일본 안보정책(defense policy)의 대전환을 공식화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를 “역사적인 전환점(historic turning point)”이라고 명명하고 1947년 전후 미국 주도로 평화헌법이 만들어진 후 77년 만에 일본이 이제 국가 안보를 위해 전쟁을 할 수 있는 ‘정상 국가’가 됐다는 선언을 미국에서 하겠다는 것이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인터뷰에서 “일본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동을 둘러싼 계속되는 상황, 동아시아의 상황 등을 목도하면서 역사적인 전환점에 직면해 있다”며 “이것이 안보 능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하고 일본의 안보정책을 크게 전환한 이유”라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으로 “이웃에 탄도미사일과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는 나라들이 있고, 불투명한 방식으로 국방 역량을 증강 중인 나라들이 있으며, 동·남중국해에서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 시도가 있다”며 북한과 중국의 위협을 안보정책 전환의 이유로 들었다.

▲ 지난 5일 일본 육상자위대 부대가 공식 SNS 계정에 침략전쟁인 '태평양전쟁'을 미화하는 용어인 '대동아전쟁'을 표기한 모습


기시다 총리의 일본이 전쟁을 할 수 있는 국가 선언을 받들었는지 최근 일본 육상자위대 부대가 공식 SNS 계정에 침략전쟁인 '태평양전쟁'을 미화하는 용어인 '대동아전쟁'(大東亞戰爭)을 버젓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제국주의의 야만적 침략전쟁 부활 조짐이 현실로 나타나자 일본의 역사왜곡에 꾸준히 대응해 온 상아탑 항일 애국전사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9일 일본 육상자위대 측에 항의 메일을 보냈다. 

육상자위대 제32보통과 연대는 엑스(옛 트위터)에 "32연대 대원이 대동아전쟁 최대 격전지 이오지마에서 개최된 일미 이오지마 전몰자 합동 위령추도식에 참가했다"는 글을 올렸다.

 

이에 한국과 일본 매체에서 보도가 된 후 비판이 일자 사흘 만인 8일 삭제했다.

 

일본이 패전한 뒤 일본을 점령한 연합군최고사령부는 공문서 등에서 '대동아전쟁'이라는 표현을 금지했다. 일본 정부도 공문서에 이 용어를 쓰지 않아 사실상 금기어로 인식돼 왔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육상자위대 측에 항의 메일을 보내 "지난 5일 공식 SNS 계정에 침략전쟁인 '태평양전쟁'을 미화하는 단어인 '대동아전쟁'을 사용한 건 잘못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침략전쟁에 대한 꾸준한 사죄는 커녕 전쟁을 미화하는 단어를 또 사용하는 건 식민지 지배와 침략전쟁을 정당화 하겠다는 의도"라고 강조하며 "다시는 이런 일을 벌이지 말라"고 일갈했다.

 

아울러 그는 "일본 육상자위대의 행보를 앞으로 유심히 지켜볼 예정이며 잘못된 부분은 계속해서 항의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서경덕 교수같은 애국전사들이 두눈을 부릅뜨고 철통 감시의 눈길을 멈추지 않는한 일본 제국주의의 군사대국화를 통한 침략야욕은 미몽에 그칠 것으로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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