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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불행 손학규 대권 좌절 그러나 손학규의 위국헌신 도전은 계속돼야

국민을 감동시킨 민심대장정 100일

김환태 칼럼 | 기사입력 2017/04/17 [02:32]

대한민국의 불행 손학규 대권 좌절 그러나 손학규의 위국헌신 도전은 계속돼야

국민을 감동시킨 민심대장정 100일

김환태 칼럼 | 입력 : 2017/04/17 [02:32]



본선 진출 5명의 대선주자 국정 수행 성공할까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정통성,능력 부재를 극복하지 못하고 아집불통,국정농단 혼군정치로 일관하다 나라를 벼랑끝 위기로 몰아 넣은 상황하에서 더불어 민주당 문재인,국민의당 안철수,친박 새누리당이 전신인 자유한국당 홍준표,바른당 유승민,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5월9일 대권을 놓고 자웅을 결하게 되었다.


선거가 20여일 남짓 남은 상태에서 드러나는 판세를 볼때 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간 양자 대결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와같은 양강구도,후보별 지지도와 상관없이 5명의 후보가 존망의 기로에 선 나라를 구하는 구국의 지도자로서의 자질,덕목,능력,리더십을 갖추었는지는 미지수다.


이러한 의구심에도 불구하고 한가지 분명한 것은 정치인의 최종적,궁극적 목표인 대권도전에 대한 권력의지를 인정받아 후보로 선출된 만큼 이들 5명의 대선주자들이 대선주자로서의 정통성을 갖추었다는 점은 분명하다.


또 본선에 진출에 성공한 이들 5명의 대선주자들의 대권도전에 대한 집념속에는 정치적 성공,가문의 영광이 되고 싶은 개인적 출세욕과 함께 국정 최고 책임자가 되었을때 국민의 행복과 나라의 융성번창,평화적 민족통일을 위한 위국헌신을 통해 역대 대통령 가운데 최고의 국가지도자로 우뚝 서겠다는 포부,야망,야심이 담겨져 있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다만 이와같은 정치적 포부와 야망이 마음과 의지만으로 성취되기 어렵다는 점이다.마음과 의지를 생산적,실체적 성과로 추동해 낼 수 있는 역량,경륜,리더십이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전철을 밟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


박 전 대통령이 대선기간과 취임초에 부패없는 깨끗한 정치를 통해 국민행복,국가안전,통일대박 대한민국을 약속했을때 국민들은 환호와 신뢰로 화답하면서 희망을 가졌었다.그러나 그러한 기대와 희망이 무너지는데는 많은 시간이 필요치 않았다.


말과 입으로 떡을 하면 천하사람이 푸짐하게 배불리 먹고도 남는다. 결국 행동으로 진짜 떡을 만들 능력은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서 먹지 못할 말떡으로 국민을 홀린 결과가 국정농단,국기문란으로 나라를 위기로 빠트린게 아니겠는가.


정치적 국가적 자산 손학규 대권도전 좌절


이처럼 언행일치의 준비된 지도자인가 아닌가에 따라 국가운명이 좌우된다는 점에서 국민의당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했다가 고배를 마시고 대권도전이 좌절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를 보노라면 정말 안타깝고 가슴 아프기 짝이없다.


손 전 대표는 3월25일 광주,전남,제주 경선을 시작으로 전북(3.26),부산,울산,경남(3.30)대구,경북,강원(3.28),경기(4.1),서울,인천(4.2),충청권(4.4)을 순회하며 안철수,박주선 후보와의 3자대결로 치러진 경선에서 조직력 열세,현장정치 공백을 극복하지 못한 나머지 18.07%의 득표율에 그쳐 득표율 75% 7연승 무패로 후보로 선출된 안철수후보에게 압도적인 차이로 분루를 삼켜야 했다.


특히 민주당대표 경선 당시 적극적인 지지를 받은데다 전남강진에서 2년3개월동안 칩거한 인연으로 호남에서의 기선 제압에 기대를 걸었지만 광주,전남, 제주 경선에서 22%득표율에 그친데다 고향인 경기 경선마저 20%라는 낮은 득표율을 보임에 따라 대권 도전에 대한 꿈을 접지 않을 수 없었다.



이와같이 게임이 끝난 상황하에서 한탄한들 버스 떠난뒤 손 드는 격으로 아무 소용이 없지만 국민들이 신임을 통해 그에게 국정운영의 기회를 주지 않았다는게 너무 아쉬어 그냥 지나칠수가 없는 것이다.


필자는 감히 손학규 전 대표의 대권 좌절은 대한민국의 불행이라고 말하고 싶다.손학규 전 대표는 대한민국의 정치적,국가적 자산으로 조금도 손색이 없는 구국의 대들보의 자격이 차고 넘치는 큰 인물이다.


민주화 운동,민생현장에서 정치지도자의 꿈을 키운 손학규


함께 경쟁을 벌여 국민의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안철수 후보도 훌륭한 정치지도자이지만 손 전 대표야말로 정치지도자로서의 자질,덕목,능력,현장경험,경륜,리더십을 고루 갖춘 말 그대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준비된 지도자다.


민주화 운동가, 정치지도자 손학규가 걸어온 길은 말 그대로 감동 그자체다.경기도 시흥 시골마을 교육자 집안 출신의 손 전 대표는 명석한 두뇌와 뜨거운 학구열에 힘입어 당시 한국 최고 명문이었던 경기고를 거쳐 서울대 정치학과에 진학하여 한일회담 반대 등 학생운동을 주도하면서 정치지도자로서의 꿈과 야망을 키웠다.


1972년 유신이 선포된후 대학을 졸업하게된 손 전 대표는 대학 졸업후 바로 정치 일선에 뛰어들었던 김영삼 전 대통령과 달리 민생 현장으로 나갔다.광야나 다름없던 정치 불모지 시민운동으로 방향을 잡았었다.


구로동 전자회사에 입사하여 노동운동을 시작으로 박형규 목사가 주도한 빈민운동에 참여하여 청계천 판자촌을 중심으로 도시 빈민들과 동고동락하며 강철보다 단단하고 용암보다 뜨거운 의지로 혁명가의 꿈을 키웠다.


그러나 혁명가 손학규의 길은 순탄치 않았다.반공법 위반으로 잡혀 들어가 1년간 감옥살이를 한데 이어 기나긴 도피생활,박정희 대통령 죽음을 부른 부마항쟁 당시 상황파악과 대책 마련차 부산에 내려갔다가 경찰에 붙잡혀 김해 보안대로 넘겨진후 48시간 초죽음이 되도록 구타를 당하는 등 이땅의 민주화를 위해 반독재 민주화 투쟁에 젊음을 바쳤다.


또 다른 결단 영국 유학


손 전 대표는 박정희 대통령이 김재규 중정부장에게 저격당해 유신독재가 종말을 고하고 민주화의 봄이 찾아오자 인생의 전환점이 되는 중요한 결단을 내렸다.박정희 죽음,유신 종말로 민주주의가 정착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선진 민주국가에서 견문을 넓히고 국제적 안목을 키워 새로운 미래에 대한 준비를 위해 영국 유학을 결심한 것이다.


민생,민주화 현장에서 체험을 통해 혁명가로서의 목표를 설정하고 의지를 다진만큼 이론과 국제적 식견,안목을 덧붙인다면 이론과 실제,이상을 갖춘 준비된 진정한 혁명가 위국헌신의 지도자의 자격을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영국 유학은 미래를 내다본 매우 시의적절한 결단이었다고 볼 수 있다.


백절불굴 끝장을 보는 외유내강형의 손 전 대표는 식지 않은 불타는 학구열에 바탕한 형설지공 끝에 세계 최고 명문 옥스포드 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는 학문적 개가를 올렸다.


귀국후 손 전 대표는 서울대,서강대 시간 강사를 거쳐 인하대 교수로 2년동안 재직한후 서강대로 옮겼다.필자가 손 전 대표를 처음 본것도 서강대였다.1991년 서강대 학군단에서 교관겸 행정과장으로 근무하던 당시 정치학 석사과정인 공공정책대학원에 등록하여 주경야독하던때였다.


손학규 교수의 과목이 배정되지 않아 강의는 들어보지 못했지만 그해 겨울 손 전 대표가 당시 김대중 평민당 총재를 초청하여 서강대 강당에서 강연을 할때 승용차에서 내린 김대중총재를 모시고 강당으로 들어가던 모습을 지근거리에서 지켜 봤었다.


일취월장 정치인 손학규


당시 필자는 김대중 총재 초청강연을 들으면서 머지않아 손학규 교수가 정치인의 길을 걸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다.그러한 예상이 들어맞긴 했지만 손 전 대표는 김대중총재의 평민당이 아닌 김영삼 대통령측의 권유로 광명시 보궐선거에 민자당후보로 출마 당선되어 정치인의 길로 들어섰다.


초선의원으로 당 대변인에 오르는 등 손 전 대표는 김영삼정부 시절 보건복지부장관으로 일취월장했다.손 전 대표는 김대중 정부시절 치러진 경기지사 선거에 재도전 출마하여 당선됨으로써 국회의원으로서의 중앙정치,장관으로서의 국정운영,도지사로서 지방행정과 지방정치 경험을 통해 준비된 국가 지도자로서의 경륜을 쌓는 기회를 갖게 됐다.


서울이 수도로서 정치,경제,사회,문화,금융의 중심이지만 경기도는 1700만에 달하는 최대 인구와 한국경제를 좌우하는 산업시설이 집중된 축소판 대한민국이나 다름없다.손 전 대표는 지사 임기를 마치고 가진 언론 인터뷰에서"원도한도 없이 경기도지사를 했습니다"라고 강한 자부심을 설파했듯이 지사로서 재임중 남긴 업적은 타의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눈부셨다.


선거기간 내세웠던 '땀으로 경기도를 적신다'는 구호를 말이아닌 행동으로 세계를 휘젓고 다니는 실천을 통해 도정지표 "세계속의경기도"를 진짜 만들어내는 괴력을 발휘했다.가장 대표적인 업적을 든다면 LG필립스 LCD공장 투자 유치다.


▲ 경기지사 시절 손학규 전 대표


땀으로 경기도를 적신 경기지사 손학규


손 전 지사가 선봉에 서서 진두지휘하여 파주 월롱지역에 100억달러 규모의 LG필립스 LCD공장 투자유치 성공과정을 보면 한편 드라마다.중국,대만,경기도 북부지역을 공장부지로 검토한다는 정보를 입수하자마자 LG필립스 사장단을 헬기에 태워 파주지역을 공중 견학시켜 최종 부지로 결정토록 만들어 낸 것이다.


이어 5년으로 계획했던 공장 준공기간을 공장부지내 군부대,600기 묘지를 군 최고지휘부와 묘지 유족들을 온갖 정성을 들여 설득시켜 이전,이장하고 겨울철이라 땅이 얼어 문화재지표조사가 지연되자 비닐 하우스를 치고 온풍기를 돌려 언땅을 녹여 지표조사를 최단기긴내 끝내는 등 적극적인 행정 지원으로 2년을 단축 3년만에 공장을 준공할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하였다.


지사로서 손 전 대표가 LG필립스 LCD공장 유치과정에서 보여준 열정에 비하면 이명박 전 대통령이 현대건설 근무시절 보여 주었다는 공사 추진 관련 일화는 족탈불급 잔꾀에 불과할 정도였다.

이외에 판교 최첨단 테크노밸리 추진,현대 자동차연구소 진입도로,크고작은 중소기업 민원 애로사항 조치과정에서 보여준 통찰력,결단력,추진력,솔선수범,열정은 준비된 지도자로서의 자질,능력,리더십을 선제적으로 유감없이 발휘해 주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사시절 손 전 대표는 남북평화,교류,협력에도 지대한 관심을 쏟았다.당시 경기도는 보여주기식,전시효과적 교류,협력이 아닌 북한의 고질적인 식량난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벼농사 협력사업을 추진했다.


경기도가 추진한 대북 벼농사협력사업은 북한 벼농사 수확량의 2배를 넘는 수확을 거두는 성과를 올림으로써 남북협력 대박을 터트렸다.이처럼 도지사로서 손학규는 남북통일을 내대보고 북한 동포를 위한 남북교류 협력사업에도 열정을 다 바쳤다. 대북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함으로서 민족적 지도자로서의 통일에 대한 열정, 의지를 유감없이 과시하였다.


요즈음 북한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북제재와 함께 햇볕정책으로 일컬어지는 김대중 대통령의 평화와 협력정책에 입각 남북 대화와 협력의 끈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는 소신 또한 지사시절 대북사업 경험과 조합되어 준비된 통일 지도자로서의 면모,경륜이 잘 나타나 있다.


국민통합에도 온몸을 던진 손학규


손 전 대표는 지사시절 국민화합과 통합에도 남다른 정성을 기울였다.대표적인게 2005년 12월 사상 유례없는 폭설로 호남지역이 초토화 되었을때 손학규 경기지사가 보여준 화끈한 지원활동도 호남 피해 주민들에게 감동을 주기에 충분하였다.


물론 당시 각 지방자치단체와 삼성 등 기업이 폭설 피해 복구 지원에 나서고 이명박 서울시장,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고건 전 총리, 정동영, 김근태 전 장관 등 유력 대권주자들이 호남 민심을 의식, 피해현장을 방문하고 복구지원에 나서긴 하였지만 손학규 경기지사는 탄탄한 경기도 행정, 재정력을 최대한 활용하는 등 차원을 달리했다.



▲ 2005년 12월 호남지역 폭설 피해현장 방문 복구작업중인 손학규 경기도 지사


손학규 지사가 대권가도에 있어 자신에게 특히 취약지역인 호남에 자신의 호의적인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판단하에 작심하고 나선 정치적 측면도 없지 않았지만 그 몇년전 경기지역 문산, 파주 홍수 피해 당시 호남이 보여준 지원에 보답 차원이라는 명분이 더 돋보였을 정도로 지원활동이 순수하고 적극적이었기 때문이다.

손학규 지사는 형식적이고 일회성 방문을 배제하고 2005년 12월17일~18일 이틀동안 전남 장성군과 전북 김제시를 방문, 복구작업을 지원하고 2개 시군에 각각 1억원의 복구 성금을 전달하였다.12월 24~25일에도 경기도내 31개 시군 공무원, 소방대원, 모범운전자회 회원, 민간 기동순찰대 102명으로 편성된 도 복구반과 경기도 시군봉사단 205명을 이끌고 내려와 전남 장성군 남면 분향리, 함평, 영광, 전북 고창, 정읍, 부안 등지에서 복구활동을 펼쳤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전북도에 3000만원어치의 절단기를, 전남도청에 절단기 1000개, 카트날 5000개, 와이어 등 8100만원 상당의 비닐하우스 복구 장비를 전달하는 등 4차례에 걸쳐 대규모 복구인력과 3억1천1백만원에 이르는 현금 자재를 투입하여 피해복구 지원에 최선을 다함으로써 국민통합적 지도자로서의 자질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손학규 전 대표는 지사로서 주말을 이용, 노숙자 쉼터, 장애인 생활관 등 복지시설에 대한 자원봉사에도 열성이었다.2006년 1월14일에는 대학생 자원 봉사단 20여명과 용인시 소재 공중목욕탕에서 장애인시설 ''해든솔'' 원생들에 대한 목욕시키기 봉사중 발달장애아 원생 1명이 욕조안을 향해 이상한 자세를 취하자 특수상황을 직감하고 즉각 두손을 뻗어 탕안으로 떨어지려는 변을 받아내 처리한 일도 있었다고 한다.


이와같이 소외받고 고통받는 이웃과 계층들을 위하고 함께 하는 삶은 더불어 살아가는 나라를 만들어야 하는 지도자로서 국정을 펴는 값진 경험이 되었음은 두 말할나위가 없다.


이러한 경기지사 직무수행 과정에서 부정비리와 관련된 잡음이 없었던 것을 보면 공직자에게 요구되는 공명정대, 청렴결백, 공선사후 등 공직윤리, 도덕성 등 지도자로서의 덕목을 갖추는데도 소홀함이 없었다는 평가를 받기에 충분하였다.


국민을 감동시킨 민심대장정 100일


손 전 대표는 경기지사 퇴임후에도 곧바로 정치판으로 돌아가지 않았다.대학졸업후 민생 현장에 뛰어들었듯이 2006년 6월30일 지사직을 퇴임하자마자 곧장 전국 민생 최전선을 도는 100일 민심대장정에 나선 것이다.


손 전 대표가 100일 민심대장정에 나서자 당시 정치권에서는 정치적 쇼 그이상도 그이하도 아니라며 진정성을 폄훼하였는가 하면 열흘도 못가 발병이 났다는 핑계로 중단할 것이라며 코웃음을 쳤다.


그러나 사나이 대장부 손학규는 달랐다.그해 10월9일로 대장정을 마칠때까지 102일 동안 "사람이 사는 문제와 동떨어진 문제로 싸우는 이른바 `여의도식 정치'를 극복하고 민심 읽기를 통해 새로운 정치모델을 보여주겠다"며 배낭 하나 메고 오로지 대중교통만 이용하면서 전남 장성군을 시작으로 국토의 최남단인 마라도에서 강원도 화천.인제.속초, 동해안 울릉도와 독도 등 전국 주요 지방 중소도시와 섬등 민생 최전선을 발로 누비고 다녔다.


경기지사를 시작할때"땀으로 경기도를 적시겠다"한 것처럼 대한민국을 땀으로 적시며 "분열이 아닌 통합을 위해 국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밝힌 출발 소감 그대로 발길이 닿은 전국의 민심현장은 손학규의 땀으로 적셔졌다.



▲ 민심대장정 중 전남 화순군 동면 대한석탄공사 화순광업소를 방문해 지하500미터 갱에서 작업을 마치고 점심식사를 하는 손학규 전 경기지사


충북 보은에서는 지하 400여m 갱에서 석탄 가루와 땀에 뒤범벅이 된채 8시간동안 채탄작업을 했고 전북 남원에서는 콤바인을 몰고 농민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리며 벼베기 작업을 했다.


전남 목포에서는 새벽 수협 위판장 청소를 한 뒤 항운노조 소속 노동자들과 어울려 막걸리 대담을 나눴고 강원도 인제에서는 이틀동안 임시 둑 쌓기를 하며 폭우피해를 입은 수재민들과 아픔을 같이 했다.


또 경북 구미에서는 자녀 사교육비 문제와 내집 마련 과정에 빌린 은행대출 문제로 고민하는 주부들의 이야기를 들었고 경남 마산에서는 환경미화원 등 서민들의 생생한 생활이야기를 경청하기도 했다.


수염도 깎을 여유가 없어 수염이 더부룩한 얼굴에 작업복 차림으로 탄광에서는 얼굴이 까만 무연탄과 땀으로 범벅이 되고 농사현장에서는 목에 수건 을 두른 채 탈곡한 벼포대를 메고 줄달음치는 열정을 다 바친 성실하고 꾸밈없는 모습은 감동 그 자체로 국민의 심금을 울렸다.


그동안 대통령,국무총리,장관, 국회의원 모두 홍수,가뭄피해 현장에 양복 아니면 잠바 차림으로 우산 받쳐들고 따라다니는 공무원 대동하고 잠시 다녀가는 형식적인 보여주기쇼로 일관하였을뿐 어느 누구도 손 전 대표처럼 민생현장 국민들과 동고동락하는 민생투어에 나선 경우는 단 한차례도 없었다.


손 전 대표는 민심대장정을 함께한 농민, 광부, 어민들과 격의 없는 대화 과정에서 "국민들의 생활에 실제로 도움이 되는 정치, 국민들의 마음과 뜻을 대변하는 정치를 꼭 실현하겠다"고 약속했었다.




노무현 보따리정치 견제구,친노 모바일 꼼수에 발목잡힌 당적 변경 대결단


정치인으로 경기지사로서 보여준 노력과 성과를 통해 보여준 자질과 능력 그리고 민심대장정을 통해 국민에게 손학규식 생활정치를 국민과 나라를 위해 펼쳐 보이기 위해 꾸준히 국민의 마음을 얻을수 있도록 열과 성을 바쳐 진정성을 보인다면 국정 최고 책임자로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러나 이인제의원이 1997년에서 신한국당을 탈당 국민신당을 창당 대권 도전한바처럼 무적철벽 '우리가남이가'정서에 기반을 둔 영남중심 한나라당에서 경기 출신 손 전 대표가 대권에 도전할 기회를 갖는다는건 사실상 역부족이었다.

뜻을 펼칠 수 있는 곳은 정치철학과 노선 이념적 성향이 비슷한 새천년민주당뿐이었다.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 권유도 영향을 미쳤지만 위국헌신의 큰뜻을 펼쳐야겠다는 일념으로 당적을 옮기는 정치적 대결단을 내렸다.

그러나 민주당 대표에 오르기까지는 하였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의 보따리정치꾼 견제구에 이어 친노진영의 패권적 정치공학의 무적불패 생존무기 모바일 경선룰에 걸려 대선 경선에서 좌절의 눈물을 삼켜야 했다.

강원민심을 겨냥한 춘천 생활,그리고 2년 3개월간에 걸친 강진 토굴생활을 통한 호남 친화적 낭인 생활 속에 절치부심,와신상담 6공화국 체제를 청산하고 7공화국체제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여 국민에게 저녁이 있는 삶을 보장해드리겠다는 대국민 구국적 약속을 들고 국민의당 대선 경선에 참여하여 기회를 주실것을 호소했지만 조직력,현장정치의 공백앞에 또 다시 무릎을 꿇고 말았다.


▲ 강진 토굴에 머무르며 7공화국 체제 구상을 가다듬던 손 전 대표와 부인 이윤영 여사


손학규의 위국헌신의 도전은 계속돼야 한다


경선 패배가 확정된후 4월4일 마지막 지역 경선으로 4월4일 대전 한밭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충청권 경선에서 손 전 대표는 단상에 오르자마자 뒤에 앉아 있던 안철수,박주선 후보를 돌아보며 "이제 국민의당 경선이 끝났습니다. 안철수 후보님 축하합니다. 박주선 후보님 애쓰셨습니다"라고 말한뒤 "그런데 여러분들 좀 너무하셨어요. 손학규한테도 표 좀 주시지 어떻게 20%도 안 됩니까"라며 웃음섞인 농담을 던졌다.

이어 "저 손학규 사실 국민의당 후보가 되고 싶었다. 제가 대통령이 되고 싶었다. 제가 하면 제일 잘할 것 같았다. 그런데 국민들이 안철수를 선택했다"며 "이제 마음껏 안철수를 지지하고 대통령을 만들어달라. 저 손학규의 한(恨)을 풀어줘야 한다"고 통한의 사자후를 토해냈다.

패자로서 대인다운 아름다운 경선 승복의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손 전 대표의 이날 최후의 발언에서 보듯 정말 손 전 대표만큼 주권자인 국민의 뜻을 받들어 위국헌신,멸사봉공의 자세로 대통령직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인물은 없다고 본다.

진정코 손학규 전 대표 개인이나 국민,나라,민족을 위해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거듭 말하건대 손 전대표의 대권 좌절은 국민이 복이 없는 것이며 국가로서는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손 전 대표가 정치치적 꿈을 포기해서는 안된다고 본다.요즈음 나이는 국정 수행에 걸림돌이 안된다.김대중 전 대통령께서도 75세에 대통령 임기를 시작했고 중국 개혁개방 주역 등소평 또한 90대에 이를때까지 왕성하게 중국 천하를 이끌었다.

만약 안철수 후보가 대선에서 승리하여 집권하면 국무총리,국회의장으로 국정에 헌신하다 차기 대권에 도전하여 국정 최고 책임자로 얼마든지 나라와 민족을 위해 봉사할 수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본다.

필자는 언젠가 반드시 국민이 국가적 정치적 자산으로서의 손 전 대표의 가치를 국정 총 책임자의 대임을 맡기는 것으로 신임할 것으로 믿는다.손학규의 땀과 열정으로 대한민국이 적셔지길 고대하고 고대한다.


민심대장정 그리고 강진 토굴생활 손학규 전 대표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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