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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환란 죄인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 "금번 병마사건은 마귀의 짓" 궤변에 국민 격분..."코로나 사태 극복에 교단의 명운을 걸어라"

김환태 칼럼 | 기사입력 2020/02/22 [06:13]

코로나 환란 죄인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 "금번 병마사건은 마귀의 짓" 궤변에 국민 격분..."코로나 사태 극복에 교단의 명운을 걸어라"

김환태 칼럼 | 입력 : 2020/02/22 [06:13]


정부 협조한다는 신천지 입장 모두 믿어선 안돼.."육체적 질병도 내부에선 '믿음이 없기 때문"

신천지 성지인가 코로나 성지인가


대구 신천지교회와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의 고향인 경북 청도 대남병원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신천지와 관련된 확진자가 전국 곳곳에서 급속히 확산되는 등 집단 감염에 대한 불안감이 대한민국을 강타하고 있다.


이처럼 신천지 교회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23일 현재 142명이 추가 발생,전국 확진자 346명 가운데 무려 80%에 달하는 274명에 이르고 사망자까지 잇달아 발생하자 그동안 수퍼 전파자로 여겨지던 31번 확진자도 2차 감염자일수 있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나오면서 최초 감염자가 과연 누구냐는데 온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언론이 신천지 교회가 지난해 9월 코로나19 진원지인 중국 우한에 교회를 열었다는 홈페이지 게재(21일 삭제된 상태) 내용을 보도하면서 우한교회에서 활동했던 선교인력이 코로나 사태가 발생하자 귀국하여 전파하지 않았는지 아니면 우한교회 교인이 이만희 총회장 형님 청도 장례식에 참석하여 전파하지 않았을까 하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이에 대해 신천지 측은 지역신도가 120명만 되면 교회라고 부른다면서 우한에는 교회가 없다고 주장했다.그러나 21일 오전까지만 해도 해외 교회 17번째로 우한교회를 홍보해 놓고도 이제와서 발뺌을 하는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고 하나님을 속이는 거짓이라해도 결코 지나침이 없다.


중국에 1만여명의 신천지 교회 신도가 있고 우한 지역 신도는 300명 가량이며 지난해 12월 이후 우리나라를 방문한 중국인 신도가 88명이나 된다고 하는데 신천지측은 이들이 서울,경기지역에만 머물렀다고 한다.누가 이러한 변명을 믿겠는가.


31번 확진자가 방문한 사실이 없다는데도 이만희 총회장의 장례가 치러진 신천지의 성지 청도에 위치한 대남병원에서 23일 92명의 감염 확진자가 새롭게 발생한데다 격리 입원중이던 환자 2명이 사망하고 간호사 5명을 포함한 집단 감염을 볼때 중국 교회 신도들이 전파자가 되었을 것이라는 합리적 의심은 차고 넘친다.


이처럼 대규모 폭발적 코로나19 감염이 현실화 되면서 이만희 교주의 탯자리는 진정 신천지 성지인가 코로나 성지인가 분간이 안갈 정도가 되었다.


이만희 교주"금번 병마 사건은 신천지가 급성장됨을 저지하고자 일으킨 마귀의 짓"황당 변명 국민 격분


이와같은 국민적 우려가 엄중한 상황하에서 신천지 교회의 코로나19 확산 사태에 대한 이만희 총회장의 입장 표명이 국민적 분노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일부 국민들가운데서는 시쳇말로 "개 풀 뜯어 먹는 황당 궤변"이라며 통탄하면서 격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신도들 사이에서 절대 권력으로 군림하는 이만희 신천지 교주가 신천지에서 코로나19 확산자가 대규모로 쏟아져 나온 사태 이후 처음으로 21일 자신의 입장을 신도들에게 휴대전화를 이용한 메신저로 특별편지를 보냈다.




이만희 총회장은 '총회장님 특별편지'라는 제목의 공지글에서 "금번 병마 사건은 신천지가 급성장됨을 마귀가 보고 이를 저지하고자 일으킨 마귀의 짓"이라며 “욥의 믿음 시험과 같이 우리의 발전을 파괴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만희 총회장은 "이 모든 시험에서, 미혹에서 이기자"라며 "더욱더 믿음을 굳게 하자. 우리는 이길 수 있다. 하나님도 예수님도 살아 역사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불변의 믿음과 진리는 하나님의 것이고 죽어도 살아도 선지 사도들과 같이 하나님의 것"이라며서도 "당국의 지시에 협조해 주어야 한다. 우리의 일"이라고 코로나 19 대응에 나선 정부 협조를 주문했다.


그는 또 "우리는 세상에 속하지 않는다. 우리의 본향은 천국"이라며 "전도와 교육은 통신으로 하자. 당분간 모임을 피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이만희 총회장은 "지금 병마로 인한 피해자는 신천지 성도들"이라며 "이 시험에서도 이기자. 서로서로 위해 하나님께 쉬지 않고 기도하자"고 촉구했다.


코로나19가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들 사이에서 급속히 확산한 뒤로 이만희 총회장은 대중에 모습을 드러내거나 공개 입장문을 내놓은 바 없다.


신천지 교인들로부터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만희 총회장의 친형 장례식이 지난 1월 31부터 2일까지 청도대남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 청도군은 이만희 총회장의 고향으로 신천지 교인들에게 3대 성지 중 하나로 꼽힌다.



"신천지, 총 맞아도 안 죽는다 믿는데 '코로나' 무섭겠나"
"신천지라고 말을 하지 않으니 접촉자들도 무방비로 노출될 것"


신천지 측은 정부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지만, 오랜 기간 신천지에 몸 담았던 이들은 신천지 입장을 모두 믿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1996년에서 2007년까지 신천지 교인으로 활동하다 탈퇴한 강성호 대전예안상담소 소장은 20일 '머니투데이'와의 전화 통화에서 "신천지인들은 자신들이 죽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 소장은 "이들은 전쟁이 나더라도 총알이 자기를 피해갈 거라고 생각하고 차가 고속으로 달리더라도 자신에게는 사고가 안 날 거라고 확신한다"며 "코로나에 대한 두려움도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1986년부터 2006년까지 신천지를 믿다 현재는 대한예수교장로회 목사로 있는 신현욱 구리이단상담소 소장도 "이들은 '육체영생'을 믿기 때문에 바이러스에 경각심이 없을 것"이라며 "육체적 질병에 걸려 죽으면 내부에선 '믿음이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라고 말했다.

신 소장은 "코로나 바이러스는 투명하게 정보가 공개돼야 하는데 신천지는 보통 가족들이 반대하기 때문에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다"며 "상극이 만나 피해가 확산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평했다.

이어 "신천지라고 말을 하지 않으니 접촉자들도 무방비로 노출될 것"이라며 "역학조사가 추적해서 들어가는 건데 '꼬리 자르기'를 해버리니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조기 극복에 교단 차원에서 온몸을 던질때 대한민국이 살고 신천지의 미래 있어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정세균 국무총리의 긴급 보고를 받고 “(신천지 교도) 예배와 장례식 참석자에 대해선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면서 “장례식 방명록 등은 중요한 추적 대상일 텐데, 단순히 신천지교회 측이 제공하는 정보에만 의존하면 관련 후속 조치가 지지부진할 수 있으니 좀 더 빠르고 신속한 조치를 강구하고 여러모로 상황이 엄중하므로 발 빠르고 강력한 지원 대책을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문제의 핵심을 뚫는 시의적절한 조치로 부족함이 없다.

이만회 총회장의 언급처럼 신천지 교회 코로나 감염자 무더기 발생이 신천지의 성장을 질투한 마귀의 장난일지는 모르겠다.그러나 인간의 목숨이 걸린, 나라의 운명에 치명타가 되는 비열하고 야만적인 행위를 사람이 일부러 저질렀다고 볼 수 없다.

아무튼 마귀의 짓이든 아니든 신천지 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 감염자 폭발적 확산은 신천지 교단으로서도 최대의 시련에 직면했다고 본다.이점에 관한한 안타까운 일이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신천지 교회의 시련을 넘어 국가적 불행인 환란이 되었다는 현실이다.이처럼 절박한 국가적 환란 상황앞에서 이만희 총회장과 신천지 교회측이 취해야할 조치는 자명하다.

지금이라도 우한교회 관련 사항에 대해 모든 내용을 숨김없이 국민앞에 밝히고 지금도 연락이 되지 않는 신도들에게 당국에 적극 협조하도록 지시하는 등 모든걸 내려놓고 코로나19 조기 극복에 교단 차원에서 온몸을 던질때 대한민국이 살고 신천지의 미래가 있음을 직시하고 당장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끝내 국민과 나라를 백척간두 코로나 위기로 몰아넣는다면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보는 국민은 신천지의 심판과 응징에 추호도 주저함이 없을 것이다.이점을 무겁게 깨닫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신천지 교회가 교단의 명운을 걸고 코로나 사태 극복을 위해 무조건 완벽하게 책무를 다해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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