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오른쪽)가 4일 서울 동작구 사당동 아트나인에서 열린 인재영입식에서 1호 영입 인재 신장식 변호사와 2호 영입 인재 이해민 씨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뉴스=김환태 발행인]공식 출범한 조국혁신당이 인재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조국혁신당은 1호 신장식 변호사에 이어 4일 구글 출신 IT 전문가 이해민(52)씨를 2호 영입인재이자 여성인재 1호로 영입했다.

조국혁신당은 이씨를 '구글에서 15년 넘게 제품책임자(PM. Product Manager)로 일했고 현재는 스타트업에서 기술임원으로 재직 중인 IT전문가이자 워킹맘'이라고 소개했다.

조국 당대표는 이날 동작구 한 영화관에서 가진 인재영입식에서 "AI의 시대다. 과학기술 분야는 무너져가고 있는 우리 경제를 일으키고, 청년들의 일자리를 만들고, 미래를 만들어갈 중차대한 역할을 한다"라며 이씨 영입 배경을 밝혔다.

특히 "당의 슬로건인 '3년은 너무 길다'는 당장 검찰독재체제의 해체뿐만 아니라 급속도로 무너져가고 있는 대한민국의 과학과 기술을 하루라도 빨리 정상화해야 한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런 점에서 글로벌 IT기업인 구글에서 15년에 걸쳐 탁월한 업적을 쌓았고, 자신의 능력을 입증해 온 IT 전문가 이해민씨를 우리 당의 2호 영입인재이자 동시에 첫번째 여성 인재로 소개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고 덧붙였다.

이씨는 "AI의 시대, 미국은 마치 로켓엔진에 부스터를 더한 것처럼 속도를 높이고 있는데 대한민국은 놀랍도록 거꾸로 가고 있다"면서 윤석열 정부의 나라망칠 시대착오적 R&D 예산 삭감에 대한 정상화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씨는 "지금은 조금만 더 지체하면 도저히 따라잡지 못할 절체절명의 위기 국면"이라고 진단하고 "조국혁신당에서 무엇보다도 신속하게 연구개발 예산을 정상화하는 일부터 뛰어 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과학기술계 누구도 동의하지 않는 '카르텔' 담론과 연구개발 예산의 대폭 삭감은 이처럼 시대착오적인 생각에서 가능했던 참사"라고 용산궁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이씨는 나아가 "과학과 IT·기술생태계 육성, 공공데이터 개방, 청년과학자 지원 등 과학과 기술 공약을 차례로 발표하겠다"며 과학입국을 선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와 관련  "과학기술 R&D 예산을 국가 예산에 비율로 연계해 정부 총지출 대비 7% 이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하고 별도의 청년과학자 육성 예산 0.65%가 운용돼 국내외 청년과학자들에 대한 초기 투자가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씨 영입 추천사를 한 박태웅 한빛미디어의장은  "IT 업계에선 오래전부터 전설적인 '일잘러'로 소문난 이씨가 첫번째 여성 영입인재가 됐다는 얘기를 듣고 꼭 추천의 말을 하게 해달라고 자청했다"라며 "(이씨는) 최고의 제안자, 조율자, 무엇보다도 언제나 일이 되게 하는 차원이 다른 '일잘러'"라고 치켜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