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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진X봉만대X주성철, 홍콩 영화광들의 고품격 '라떼 토크'..."MZ세대는 알고 볼까?" 폭소

양재진, 1인칭 무비 토크쇼 '재진씨네21'...봉만대X주성철과 함께한 홍콩 영화 특집 2부

김지인 기자 | 기사입력 2024/03/21 [00:02]

양재진X봉만대X주성철, 홍콩 영화광들의 고품격 '라떼 토크'..."MZ세대는 알고 볼까?" 폭소

양재진, 1인칭 무비 토크쇼 '재진씨네21'...봉만대X주성철과 함께한 홍콩 영화 특집 2부

김지인 기자 | 입력 : 2024/03/21 [00:02]

 

                   의사 겸 방송인 양재진, 영화감독 봉만대·평론가 주성철과 만났다...

                                               홍콩 영화 베스트 선정 

 

  

[국민뉴스=김지인 기자]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겸 방송인 양재진이 영화광들과의 고품격 '라떼 토크'로 웃음을 안겼다.

 

양재진은 지난 19일 오후 7시 유튜브 채널 '재진씨네21'을 통해 홍콩 영화 특집 2부 '홍콩 영화 베스트 오브 베스트' 편 영상을 공개했다.

 

​'재진씨네21'은 영화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해석하는 1인칭 무비 토크쇼로, 양재진이 매회 다양한 게스트들과 각종 영화에 대해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누며 환상의 호흡과 입담을 뽐낸다.

 

이번 영상에서 양재진은 지난 1부에 이어 영화감독 봉만대, 씨네플레이 편집장 주성철과 함께 그 시절 홍콩 영화계를 휩쓴 다양한 배우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봉만대는 일명 '책받침 여신'으로 불리던 여배우들에 대해 "죽기 전에 한 명을 만나볼 수 있다면 장만옥"이라고 말했다. 이에 양재진은 "나이를 먹어가면서 매력이 더해지는데, 영화 '화양연화'에서 정점을 찍었다. 너무 멋있는 배우"라고 덧붙이며 깊이 공감했다.

 

사나이 마음을 적신 남배우들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봉만대는 "홍콩 영화 배우들은 희극배우 출신이 많다. 기본적으로 갖고 있는 에너지가 굉장히 크다"라고 분석했다. 주성철은 "변신의 대표적인 인물이 증지위"라며 "엄청나게 많은 코미디 영화에 출연해 슬랩스틱 코미디를 했었다. '첨밀밀', '무간도'까지 희극과 정극의 경계가 없는 배우"라고 극찬했다.

 

세 사람은 홍콩 영화의 역사에 빼놓을 수 없는 배우 장국영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장국영 씨가 즐겨 가던 일식집이 있는데 가본 적 있냐"라는 봉만대의 질문에 주성철은 "거기에는 저의 책이 진열돼 있다"라며 뿌듯한 마음을 내비쳐 스튜디오를 환호로 물들였다.

 

홍콩 영화 황금기를 이끈 영화 감독으로는 왕가위, 허안화, 진목승이 언급됐다. 봉만대는 "왕가위 감독의 셔터 스피드를 이용한 촬영 방식을 너무 좋아한다", 주성철은 "허안화는 홍콩 영화의 대모", 양재진은 "어렸을 때 저의 감성을 어마어마하게 흔들었던 영화 '천장지구'의 진목승"이라며 저마다의 의견을 나눴다.

 

 

 

끝으로 봉만대는 "MZ세대는 이걸 알고 볼까?"라며 의문을 드러냈다. "요즘 애들이 옛날 왕가위 감독의 그 감성을 좋아한다. Y2K 세기말 2000년대 감성", "옛날에 우리나라에 와서 광고를 했던 세 명의 배우, 주윤발, 장국영, 왕조현, 이걸 알려나 몰라"라며 추억을 회상하는 양재진의 모습과 함께 영상이 마무리돼 마지막까지 깨알 웃음을 안겼다.

 

아주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석사학위 취득 후 아주대학교병원 정신과 전공의 과정을 수료한 양재진은 마인드카페 정신건강의학과의원 대표원장을 맡고 있다. '렛 미인(Let 美人)', '닥터의 승부', '속풀이쇼 동치미', '어쩌다 어른', '동상이몽', '불타는 청춘',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등 다수의 방송에 전문의 자문으로 출연, 훈훈한 외모와 뛰어난 전문성에 재치 있는 예능감으로 주목받았다.

 

동생 양재웅과 함께 구독자 64만 명을 보유한 정신·심리 전문 유튜브 채널 '양브로의 정신세계'를 운영 중인 양재진은 전문의로서의 해박한 의학적 지식과 수려한 입담으로 정신건강의학에 대한 정보를 쉽게 전달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재진씨네21'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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