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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진 파동, 이재명의 오만함에서 비롯했다!

정인대 칼럼 | 기사입력 2024/03/24 [00:03]

조수진 파동, 이재명의 오만함에서 비롯했다!

정인대 칼럼 | 입력 : 2024/03/24 [00:03]

 

 

저는 21일 SNS에 조수진 관련 글을 올렸습니다. “국힘당 혼자서 떠든다면 개소리로 치부하지만 정의당까지 나서서 거품무는 인간이라면 공천은 재고해야 합니다. 조수진 문제입니다. 똥차 피하려다 똥밟은 꼴입니다! 이러니 지지율 떨어지는 것입니다.”라고 일갈했습니다.

 

결국 22일 새벽에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조수진 후보는 사퇴했습니다. 자신의 변호사 시절 성범죄자 변호 및 2차 가해 논란이 정치권에 일파만파로 번지게 되자 번민 끝에 내린 결론이라 생각합니다.

 

조수진은 자신의 페북에 "저는 변호사로서 언제나 의뢰인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국회의원이 되면 똑같은 자세로 오로지 강북구 주민과 국민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려고 했지만 국민들께서 바라는 눈높이와는 달랐던 것 같다"며 "제가 완주한다면 선거 기간 이 논란은 계속될 것이고 더 이상의 당에 대한 공격을 멈춰달라"고 말했습니다.

 

조수진 변호사의 과거 소송 관련 내용을 들여다보면 화가 나고 짜증이 날 수밖에 없는 내용 일색입니다. 소송이란 원고와 피고가 있는데, 피고 입장에서 변호를 맡을 수 있지만 일반 형사 사건에서 피고가 당할 수 있는 무고라던가 오해, 누명을 해결하기 위한 변호와 달리 성폭행 관련 사건에 가해자인 피고를 위하여 말도 안되는 변론을 전문으로 하였던 조수진은 같은 여성의 입장을 떠나서 일고의 가치가 없는 소행이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논란이 커지자 민주당 안에서도 조수진의 공천을 비판하는 서명 운동이 전개됐습니다. 당 여성위에서도 성명문을 내고 조수진의 서울 강북을 공천에 대해 "당은 변호사가 피의자를 변호한 것이 문제가 없다는 답만 되풀이 하고 있다. 하지만 그가 변호사라는 이유로 그가 했던 언행까지 변호할 순 없다"며 "성범죄자 감형을 자신의 전문성으로 삼고, 변호사라는 명패 뒤에서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발언을 한 사람을 인권 변호사라고, 우리 당의 여성 영입인재라고 할 수 있나. 이를 어떻게 국민들께 설득할 수 있겠나"라고 비판했습니다.

당 밖에서도 조수진의 공천 취소를 요구하는 성명이 이어졌고 국민의힘이나 정의당 역시 비판에 가세하였습니다. 이러한 당안팎의 공천 취소 요구는 물론 정치권의 요동에 대해, 이재명 대표는 21일, 조수진 공천 취소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자 “국민이 판단할 것입니다”. “그런데 국민의힘에는 해괴한 후보가 많지 않나요?”라면서 후보의 논란에 대해 일절 사과는 없었고 판단의 몫을 국민에게 넘겼습니다.

양문석 후보의 과거 막말 파동은 우여곡절 끝에 일단락되었습니다. 그러자 이재명 대표는 조수진 마저 같은 방식으로 밀어부치려 했던 것 같습니다. 조수진의 공천 파동에 대한 이재명 대표의 발언은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 상승에 편승하여 나온 자신감의 표현이자 오만함의 발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다가 낭패 볼 일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정봉주, 조수진 같은 후보를 내세워도 이재명의 강북을 공천은 실패하였습니다. 대선 후보로 나설 이재명 대표는 큰 정치를 해야 합니다. 포용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박용진을 공천시켜야 합니다. 만약에 또 다른 후보를 공천한다면 이재명 대표의 그릇은 종지 수준이라 할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민주당도 총선 패배로 이어질 수 있음을 경고합니다. 정치도 나비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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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른말 2024/03/24 [06:32] 수정 | 삭제
  • 개보수님들이나 이재명을 싫어하는 민주당내 인사들이여 지금 징당 속에 조수진보다 더한 변호사들이 부지기수임니다. 그래도 그들은 공천취소는 핮지않고있지요 오직 이재명을 흠집내기에 바쁘고 내로남불로 나가고 있지요/ 정인대씨 당신은 아군이요 적군이여 태도를 분명히 하길바라오 국민 70%가 굥탄핵을 바라고 있소이다. 그리 될것이요 사필규정이요 인과을보라 굥이 얼마나 개수작으로 집권한지 알기나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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