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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분신 소동' 사유 지목된 인물 공천 받아..국힘 장일 ˝국힘, 공천 실패 결과는 참패˝

'장일 전 국힘 노원을 당협위원장 "與, 특정인 공천위해 나머지는 들러리"',
'장일 측 "서울 노원을에 특정인 공천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연관" 주장',
'실제로 지난 9일 특정인 지목된 현경병 전 서울시장 비서실장 공천 확정'

윤재식 기자 | 기사입력 2024/03/14 [00:02]

'국힘 분신 소동' 사유 지목된 인물 공천 받아..국힘 장일 ˝국힘, 공천 실패 결과는 참패˝

'장일 전 국힘 노원을 당협위원장 "與, 특정인 공천위해 나머지는 들러리"',
'장일 측 "서울 노원을에 특정인 공천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연관" 주장',
'실제로 지난 9일 특정인 지목된 현경병 전 서울시장 비서실장 공천 확정'

윤재식 기자 | 입력 : 2024/03/14 [00:02]

[정치=윤재식 기자정병곤 기자국민의힘 공천 탈락에 반발해 이틀 연속 분신 소동을 벌이다 구속영장까지 청구 당했던 장일 전 국민의힘 노원을 당협위원장 측이 분신 사유로 지목했던 인물이 실제로 공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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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일 장일 전 국민의힘 노원을 당협위원장이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분신을 시도하는 장면  © 장일 전 당협위원장 페이스북

 

 

장 전 위원장은 지난 2일과 3일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서울 노원갑 공천 탈락에 반발해 인화성물질을 몸에 뿌린 뒤 분신을 시도했었다.

 

당시 장 전 위원장은 특정인을 공천하기 위해 경선기회조차 주지 않았다며 시스템 공천 운운하는 작자들에게 항거하기 위해 불길에 몸을 던졌다고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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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일 전 당협위원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분신 시도 전 장면  © 장일 전 당협위원장 페이스북

 

 

이후 해당 행위로 영장실질심사를 받는 과정에서도 장 전 위원장은 노원갑은 사천이다공천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특정인을 공천하기 위해 나머지 두 사람을 들러리 세웠다고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장 전 위원장이 2차 분신을 시도하던 지난 3일 본지는 장 전 위원장 측으로부터 해당 특정인이 전 노원갑 당협위원장이자 18대 한나라당 (국민의힘 전신국회의원이었던 현경병 전 오세훈 서울시장 비서실장이며 해당 인물이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연관으로 이번 22대 국회 서울 노원갑 지역구 공천을 받게 될 것이라는 주장을 들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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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8.4 선관위 고발인 검찰 조서 中  © 열린시민뉴스

 

 

당시 장 전 위원장 측은 현 전 비서실장이 노원갑 당협위원장 시절 지역구 국민의힘 시구의원 공천후보자들로부터 대선 당시 선거 자금을 모금 6.1 지방선거 당시 공천헌금 수수 수천만 원 후원금으로 원외 지구당 사무실 운영 등 공직선거법 위반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지역시민단체 노원바로세우기주민연대로부터 선관위에 고발을 당한 후 무혐의 처분을 받았으나 같은 혐의로 지난해 1월 12일 또다시 2차 고발을 당한 상태임에도 공천 경선에 올랐으며 결국 오세훈 시장과의 연관성으로 공천을 받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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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경병  전 서울시 비서실장이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 노원갑 공천 확정 소식을 알렸다 © 현경병 국민의힘 서울 노원갑 후보 페이스북

 

 

<열린시민뉴스등 보도에 따르면 실제로 현 전 비서실장은 직접 지난 2022년 621 선관위 조사에서는 자신이 직접 오세훈 서울시장의 정무부시장으로 가게 될 예정이라고 밝히는 등 오 시장과의 연관성을 드러내기도 했으며 해당 발언 1년 후인 2023년 621일 그는 전임 서울시장 비서실장들 (정상훈구종원)과 다르게 서울시 공무원 출신이아님에도 오 시장 임기 내 첫 정무직 비서실장으로 임명됐다.

 

이후 현 전 비서실장은 지난 9일 국민의힘 노원갑 경선에서 김광수 전 서울시의원과 김선규 한국사이버보안협회장을 누르고 최종 공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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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일 전 당협위원장이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한 글     ©장일 전 당협위원장 페이브북

 

 

한편 장 전 위원장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국민의힘 공천 관련 여론이 계속 악화되고 있는 것에 대해 국민의힘의 공천 실패라고 정의하며 노원갑 난장판 공천이 결정적이다고 주장했다이어 “(국민의힘서울이 이긴다고웃기지마라!”면서 결과는 참패라고 예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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