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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벨트' 최대 격전지 경남 양산을 김두관 43%·김태호 43% '동률'

MBC·코리아리서치 여론조사...적극투표층선 김두관이 김태호에 4%p 앞서

정현숙 | 기사입력 2024/03/14 [00:03]

'낙동강 벨트' 최대 격전지 경남 양산을 김두관 43%·김태호 43% '동률'

MBC·코리아리서치 여론조사...적극투표층선 김두관이 김태호에 4%p 앞서

정현숙 | 입력 : 2024/03/14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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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화면 갈무리

이른바 '낙동강 벨트'로 불리는 PK 최대 격전지 중 하나인 경남 양산을에서 현역인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2선)과 도전자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3선)이 43% '동률'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두 사람 모두 경남지사를 지낸 정치계의 지역 거물로 지난 2006년 경남지사 선거 이후 18년 만에 총선 지역구를 두고 맞붙게 됐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0~11일 이틀간 100% 무선전화면접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두관 의원이 43%,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도 똑같은 43%의 지지를 얻었다.지지 후보가 없거나 모른다는 응답은 11%였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의사를 보인 적극적 투표층 지지율에선 김두관 의원이 49%로 김태호 의원(45%)을 오차범위 내에서 4%P  앞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례대표 정당 지지도의 경우 양산을에선 국민의미래가 32%, 더불어민주연합 21%, 조국혁신당 15% 등이었다. 특히 양산을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저가 가까워 민주당이 더욱 사활을 거는 지역구로 전해진다.

 

김두관 의원은 13일 페이스북에서 "MBC 조사결과에 따르면, 현재 양산을 지역구의 경우, 저와 김태호 후보가 동률이지만 적극투표층에서는 제가 4%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록 오차범위이지만 아주 긍정적인 신호로 생각한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특히 김 의원은 양산을이 정권 견제를 위한 '진지'임을 호소하고 있다. 그는 "이곳이 무너지면 부울경 지역 전체가 빨간색(국민의힘)이 된다"라며 "윤석열 정부 국정 3년을 심판하려면 반드시 사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지역 정계 한 관계자는 언론 인터뷰에서 “삼국지로 따지면 3대 대전 중 하나인 ‘관도대전’에 비유해 ‘관·호(김두관·김태호) 대전’이라는 말이 나온다”라며 “낙동강 벨트에서 양산을이 갖는 의미를 감안할 때 양측 모두 물러설 수 없는 싸움”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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