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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멘토 신평 “한동훈 약발 끝났다, 물러나야” 국힘당 내전돌입

유영안 칼럼 | 기사입력 2024/03/22 [00:03]

대통령 멘토 신평 “한동훈 약발 끝났다, 물러나야” 국힘당 내전돌입

유영안 칼럼 | 입력 : 2024/03/22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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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연합뉴스, 신 변호사 페이스북  © 서울의소리

 



3월 들어 민주당 돌풍이 거세게 불고 있는 가운데국힘당에서는 내전이 일어나 국힘당 지지자들의 미간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이유인즉 국힘당 위성정당 비례대표에 한동훈이 자기 사람을 심고호남과 당직자를 무시했다는 것이다그렇게 주장한 사람은 찐윤으로 통하는 이철규다.

 

이철규는 비례 순번이 바뀌지 않으면 사퇴하겠다고 한동훈을 윽박질렀다그러자 한동훈이 내가 사퇴하겠다고 역공해 한때 험악한 분위기가 되었다윤석열이 검사를 할 때 검찰 수사관을 한 광주의 주00가 비례대표 후순위로 밀리자 윤석열이 격노했다는 후문이다이에 이철규가 대신 나서 항의하자 한동훈이 맞받아친 것이다.

 

당내 분위기가 일촉즉발로 흐르자 대통령실이 개입했는지 비례 순번이 바뀌면서 호남 출신 조배숙이 비례 순서 앞번호로 배정되어 일단락되었지만이철규와 한동훈 사이에 균열이 간 것은 분명해 보인다.

 

신평한동훈 약발 끝났다사퇴하라 압박

 

한동훈 한계론이 대두되더니 이번에는 윤석열의 정치 '멘토'로 알려진 신평 변호사가 나서 한동훈을 직격했다신평은 "한동훈 약발 거의 끝났다총괄선대위원장 내려놓으라고 직격탄을 날렸다한동훈은 변방의 장수에게 뺨 맞는 기분이 들었을 것이다신평은 국힘당에서 무관의 제왕이다.

 

신평 변호사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여권에 닥친 위기의 원인'이라는 글에서 "총선을 불과 20여 일 앞두고 여론조사 상으로 국민의힘이 맥을 못 추고 있다위기의 원인에 관해서 이종섭 호주대사 건을 비롯한 용산발 악재를 많이 든다물론 그것도 원인의 하나이긴 해도 너무 근시안적 접근이라고 본다"고 적었다.

 

한동훈의 무감동 공천원 맨 플레이 비판

 

신평은 "조국의 본격적 정계 등장이 선거의 판세를 바꾼 가장 큰 원인"이라며 "그의 등장으로 야권이 가진 역동성이 부각되었고이재명 대표의 무리한 공천에도 불구하고 그쪽은 참신한 인물들이 대거 등장했다이에 반해 국민의힘은 '시스템 공천'이라는 미명하에 밋밋하기만 한 무감동의 공천이 이어졌다"고 성토했다.

 

신평은 "무엇보다 한 위원장의 약발이 거의 끝나버렸다는 점을 무시할 수 없다"며 "사람들은 한국 정치인 중 가장 나은 정치적 자산을 가진 조 대표의 화려한 등장을 보며 한 위원장에게 가졌던 환상이 조금씩 무너졌다비대위와 공천을 맡은 공관위를 거의 완전히 장악했고, '팀플레이'를 무시하고 '원 맨 플레이(one man play)'를 했다"고 주장했다.

 

한동훈의 전횡적 당무 운영 비판

 

신평은 한동훈이 전횡적 당무 운영을 종식하고 총괄선대위원장직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일갈했다그러면서 "그러나 내 예상으로는한 위원장은 당의 어떠한 변화 요구에도 응하지 않으려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평은 한동훈에 대해 "그는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이기면 더욱 좋겠지만 설사 지더라도 이대로만 끌어가면총선 과정에서 축적한 힘으로 2027년 대선의 국민의힘 후보로 될 수 있다는 계산을 할 것이다그가 일으킨 지금까지의 소위 '궁정쿠데타'가 그 실효를 보는 것"이라고 비꼬았다.

 

이철규와 신평의 주장은 사실상 용와대 뜻

 

이철규가 한동훈을 공격하고 신평이 한동훈의 사퇴를 주장한 것은 사실상 용와대의 뜻이라는 분석도 있다한동훈이 국힘당 비대위원으로 간 후 자기 정치에 몰두해 인기몰이에 여념이 없고 셀카나 찍자 용와대의 속이 불편한 것 같다오죽했으면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동훈이 한 건 셀카 찍는 것밖에 없다고 조롱했겠는가.

 

최근 한동훈이 이종섭은 자진 귀국하고 황상무는 스스로 거취를 정하라고 말한 것도 용와대의 심기를 건드렸을 것이다하지만 총선을 20일 남짓 남겨둔 시점에서 한동훈을 사퇴시키면 총선 자체를 말아먹을 수 있으므로 꾹 참고 있다는 게 그쪽 사람들의 견해다.

 

황사무 사퇴이종섭 조기 귀국

 

이종섭의 호주 출국과 황상무의 회칼 발언으로 지지율이 폭락해 전국 곳곳에서 국힘당 후보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자 용와대도 위기감을 느끼고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황상무를 사퇴시키고 이종섭을 조기 귀국시키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이미 민심이 돌아선 후고이종섭이 귀국해서 공수처로부터 수사를 받을지도 미지수다이 경우 윤석열이 이종섭을 파면하고 수사를 받게 해야 하는데그러다간 이종섭이 이실직고를 할 수 있으므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딜레마 상황에 빠져 있다.

 

만약 이종섭이 공수처로 가서 수사를 받으면서 나는 대통령실 지시에 따른 것일 뿐이다라고 말해버리면 당장 탄핵 여론이 일 것이다용와대도 그걸 알고 급한 불부터 끄자는 심정으로 이종섭을 일단 귀국하게 한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이종섭이 귀국한 후에 어떤 태도를 취할지는 미지수다.

 

비로소 민심의 무서움 깨달았을 윤석열

 

그동안 지지율에 연연하지 않는다며 오만한 모습을 보이던 윤석열도 총선이 다가오면서 민주당 돌풍이 불자 적이 당황한 것 같다다른 것은 검찰 수사와 기소로 커버할 수 있지만거대한 민심은 막을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총선 직전에 국지전이 일어날 거라는 말도 있지만북풍은 잘못 사용하면 역풍만 불어 그 작전도 함부로 꺼내기 힘들 것이다비로소 윤석열은 민심의 무서움에 움츠러든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국민이 잠시 위임해준 권력을 자기 가족 비호를 위해 쓰고야당 및 정적은 사돈네 팔촌까지 탈탈 털어 압박하는 검찰식 사고론 절대 정권을 유지할 수 없다.

 

파탄 난 경제와 민생이 아킬레스건

 

무엇보다 경제와 민심이 파탄 난 것은 아킬레스건으로다른 것을 해결한다고 해도 경제가 안 풀리면 여당은 무조건 참패하게 되어 있다윤석열이 22번째 전국을 돌며 민생토론을 빙자해 온갖 공약을 남발하고 있지만 그걸 믿는 국민은 거의 없다세수손실이 54조나 되는데무슨 돈으로 그 많은 공약을 지킬 수 있겠는가?

 

그나마 김건희가 나대지 않고 있어 지금의 지지율이라도 유지하지 또 나댄다면 총선은 하나 마나가 될 것이다국민은 실정을 거듭하는 윤석열도 밉지만 온갖 비리를 저지르고도 검찰에 소환도 안 된 김건희를 몇 배 더 미워한다주가조작명품수수서울-앙평 고속도로 변경은 다른 것에 묻혀 부각되지 않고 있는데민주당이 곧 이걸 다시 띄울 것이다이래저래 수구들은 자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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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세노인 2024/03/22 [04:38] 수정 | 삭제
  • 난 굥이 망해간 짐당에 보쌈해서 왕이 된것 까지는 이해한다 문재인이 부동산 실패를 했기 때문이다. 근데 천구멍말듣고 용산이전으로 수조원말아먹고 이태원참사무사과, 잼버리참패 액사포6천억들여 29표, 부자감세로 세수부족, 그린벨트해제 ,야당대표 400화수사 회담안함, 인사참패 도주대사 여펀네 위조 사기 양평친정고속도로등 단군이래 악행을 다하였다. 4월10일 총선은 천벌의 시작이다,누가 하나님의 심판을 피해갈수있으랴 !소돔과 고모라 가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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