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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앞두고 민주당 왜 이러나?

정인대 칼럼 | 기사입력 2024/02/29 [00:03]

총선 앞두고 민주당 왜 이러나?

정인대 칼럼 | 입력 : 2024/02/29 [00:03]

 



민주당에 복당한 이언주 전 의원이 자신의 페북에서 윤석열 정권을 맹비난했습니다. 새로운 사이다가 나온 것 같이 시원했습니다. 그는 권력이 살아 있을 때 견제하는 것이 국민을 위한 정치라면서 "잘못된 통치에 항거하는 국민을 때려잡기로 다스리는 공포시대가 도래했다. 각종 권력기관과 감찰기관, 금융감독과 경제 모두 윤석열 사단이 장악했다"며 "이제 총선을 통해 국회까지 장악하려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허기야 현재 국회는 여소야대이지만 제대로의 입법 조차 불가능할 정도로 국회의 기능은 무너진 상태이며 무능할 정도로 비참한 수준에 있습니다. 그리고 이언주 의원은 "지금은 윤석열 대통령 시대이고 집권당은 국민의힘이며 총선은 그 중간평가이다. 너나 잘해!가 이럴 때 적용되는 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다시 이 말을 생각해 보면 22대 총선에서 야당, 특히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다스리지 못하는 쪽수가 나올 경우 “국회, 너마저?”라는 일갈이 나올 것입니다.

 

총선을 두달도 채 남기지 않은 상태에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은 지지율 빈곤에 시달립니다. 어쩌면 자업자득입니다. 부자들 배부른 소리하다가 뒤늦게 허기가 지면서 허겁지겁하는 분위기입니다. 요즘 민주당 지도부 하는 짓을 보면 정나미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정치계산이란 것이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것이라서 촌스럽지만 그래도 지나치지는 않아야 합니다. 민주당은 정신차려야 할 때입니다. 정치판이 왜 이모양인지 걱정입니다.

 

어어 하다보니 어느새 국힘당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만능 해결사처럼 비치고 있습니다. 여야 정치권을 막론하고 한동훈의 인기는 도통 시들줄 모릅니다. 그런데 이러한 한동훈의 역할에 반사이익을 보는 자가 있으니 윤석열 대통령입니다. 그냥 이유없이 지지율이 오르고 있습니다. 제대로 일은 하지 않고 국내 안팎으로 사고만 치고 다니는데도 지지율이 오르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이는 한동훈을 국힘당 전면에 나서게 만든 가당찮은 이유 때문입니다.

 

국민들은 한동훈의 가볍지만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모습에서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어떤 신뢰를 느끼는 모습입니다. 당연히 갈수록 양당의 총선 지지율 격차는 확대되기 마련입니다. 이는 한동훈 개인기에 원인이 있기도 하지만 민주당 내부의 공천 관련 권력 암투와 누수가 지저분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동훈의 공천 과정에 비해 민주당의 공천 과정은 과거의 암울했던 정치사를 답습하는 분위기가 핵심입니다

 

요즘 의대 2천명 증원 문제로 의사들 집단이기주의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환자들을 볼모로 삼으면서 치료에 불편이 예상됨에 큰 우려가 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 상태는 조만간 한동훈이 나서면서 해결되지 않을까 하는 착각이 들게 됩니다. 한동훈이 정부와 의사협회간 합의 조정을 성사시킨다는 가설입니다. 그리고 그 노력에 따라 2천명 증원 계획이 1천명 이하로 축소되면서 극적 합의가 도출 될 수 있다는 가상입니다.

 

그렇게 되면 국힘당은 쉽게 총선 승리를 쟁취할 것이고 한동훈은 강력한 리더십으로 당 대표 자리에 올라서 차기 대선 후보로 자리매김 한다는 시나리오 입니다. 그럴 듯 하지요? 정치란 것은 항상 허구의 연속입니다. 이런 시나리오가 나올 경우 민주당은 180석은커녕 120석이나 제대로 얻을런지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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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공농민 2024/02/29 [03:46] 수정 | 삭제
  • 저자양반 멀 자세히 보지못하시는군요. 조선일보는 매일 이재명과 민주당 까는 기사로 도배하는 결과가 안보입니까? 문제는 우리국민 대다수가 조선의 논조에 대개리가 혼돈해 분병력이 망가졌기 때문입니다. 설령 민주당이 100석을 얻는다하더래도 단결해 사우면 엉터리검찰정권을 무너드릴수가 있지요. 겁먹게하는 논평은 해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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