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잽싸게 말 갈아탄 범죄심리학자의 표변 ˝지역에서 윤석열 인기 없어..한동훈과 차이 있어˝기염

“디올백은 지역 주민과 관계없는 얘기..尹 KBS ‘명품백’ 이야기 관심 없어"
"사과하라"더니 '뇌물수수자 김건희=덫에 빠진 피해자'

김환태 | 기사입력 2024/02/14 [00:04]

잽싸게 말 갈아탄 범죄심리학자의 표변 ˝지역에서 윤석열 인기 없어..한동훈과 차이 있어˝기염

“디올백은 지역 주민과 관계없는 얘기..尹 KBS ‘명품백’ 이야기 관심 없어"
"사과하라"더니 '뇌물수수자 김건희=덫에 빠진 피해자'

김환태 | 입력 : 2024/02/14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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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월 8일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식에서 이수정 경기대 교수에게 당 점퍼를 입혀주고 있다. 연합뉴스

사람의 마음을 마치 들여다 보듯 읽고 꿰뚫는 독심술의 대가인지 모르겠지만 범죄심리학의 대가라는 여성 심리학자의 정치권 입문 일성이 정치 9단급이다.

 

주인공은 국민의힘 경기 수원정 예비후보인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다. 그동안 방송에 얼굴을 내밀기회만 있으면 줄기차게 윤석열 대통령의 방패노릇 세치혀로 용산궁의 귀염둥이로 확실한 인증을 받았다는 소문이 자자했다.

 

그러던 친윤 여성방패 이수정이 13일 윤 대통령과 동급 실세 미래권력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쪽으로 급하게 방향을 트는 모습을 보였다.

 

이수정이 윤메서 내려 한마로 전광석화처럼 잽사게 말을 갈아타게 된 배경은 독심술의 대가로서 나라잡는 국정 선무당 윤석열 정권 심판 민심을 무시하고 윤석열 방패노릇을 하다가는 엉터리 심리학자 오명에 정치적 꿈이 물거품 될 수있다는 현실적인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레임덕에 빠진 윤석열 보다 새로이 용틈임하는 태양 한동훈 품에 안기는게 4월 총선 금뱃지에 가까이 다가가는 발 빠른 정치적 처세가 아닌가 하는 지적이 나온다.

 

이수정 교수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한동훈 품에 안기면서도 혹여 보복의 화신 윤석열에게 뒤통수를 맞을까 고려했는지 양다리 걸치기 지능적 말솜씨로 변신을 합리화했다.

 

이 교수는 “디올백이라는 게 지역 주민들과 별로 관계가 없는 이야기”라면서 “사건 자체가 단순한 부패로 보기에 어려운 사건이라는  주민들이 알고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이 교수는 여권의 ‘명품백 정치공작’ 입장에 지역 주민이 공감하는 등 이유로 대통령 부인의 ‘명품백 수수’ 문제를 제기하는 목소리가 지역구 여론에는 나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윤 대통령이 KBS 대담에서 부인의 명품백 논란에 관 이야기한 것에 대한 지역구 주민들의 반응에 대해서 “지역민들은 별로 관심이 없다”라며 “윤 대통령님의 그 발언은 여전히 관심이 없는데 그건 어떻게 보면 지금 인기가 없기 때문도 아닌가, 이거 너무 솔직한 얘기인가?”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윤 대통령의 인기와 한 위원장의 인기가 확연히 다르다는 걸 느끼냐’는 사회자 질문에 “지역에서는 틀림없이 그런 차이가 있다고 느낀다”라고 답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이야기는 많이 하시는데, 그런 얘기(윤 대통령 관련 이야기)를 상대적으로 많이 안 하시는 건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 교수는 “윤 대통령이 먼저 수원을 방문했었다. 그것이 사실은 지역에 관심을 크게 끌지 못했다”면서 “그다음에 비슷한 인근 지역을 한 위원장이 방문하셨다. 두 번째 방문에는 유권자들이 이게 진심이구나, 하는 생각 때문인지 모르겠는데 굉장히 열광했다는 기사가 수없이 쏟아져 나왔다”라고 말했다. 

 

앞서 이 교수는 지난달 29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김씨의 명품백 수수와 관련해 “사과해야 한다”던 기존 주장에서 “덫에 빠진 피해자에게 사과하라고 무조건 주장하는 건 당사자 입장에선 합당하지 않다는 입장에 동의한다”라고 입장으로 선회했다. 졸지에 뇌물수수자를 덫에 빠진 피해자로 둔갑시킨 것이다.

 

그러던 그가 이제는 지역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보다 윤석열 대통령의 인기가 없어 김건희 명품백 수수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것은 한동훈의 인기덕이라는 궤변으로 확실한 친한 입도장 찍기 술수가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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