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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봉투 수수' 정우택, 충북 청주 상당 공천 취소:

국힘 공관위 "불미스러운 상황 지속적으로 발생..사안이 중요해 긴급 결정"

국민뉴스 | 기사입력 2024/03/14 [20:02]

'돈봉투 수수' 정우택, 충북 청주 상당 공천 취소:

국힘 공관위 "불미스러운 상황 지속적으로 발생..사안이 중요해 긴급 결정"

국민뉴스 | 입력 : 2024/03/14 [20:02]

"이번 사건의 가장 큰 핵심은 불법 정치자금에 제가 단호히 거절했고 즉시 그 자리에서 돌려줬고 또 적법하게 후원금을 받아서 후원 처리했다는 그런 팩트 하나 하고 두 번째는 악의적인 정치공작, 허위사실 왜곡. 세 번째는 이걸 악용한 나쁜 정치인들의 정치 공세다"

-2월 21일 정우택 국민의힘 후보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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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9일 충북 청주시 상당구에서 열린 정우택 국민의힘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연합뉴스

 

돈봉투 수수 혐의를 받은 국민의힘 5선 정우택 후보(충북 청주·상당)에 대해 공천관리위원회가 결국 공천을 취소했다. CCTV 영상에 이어 전날 녹취 파일이 터지면서 나온 후속 조치다.

 

공관위는 14일 “금일 경선을 통해 공천이 확정된 정우택 후보에 대해 공천 취소를 의결하고, 해당 선거구에 서승우 후보를 우선 추천하는 것으로 재의결했다”고 밝혔다. 서승우 후보는 대통령실 자치행정비서관을 지낸 친윤 인사다.

 

공관위는 “정우택 후보에 대한 불미스러운 상황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이는 국민의힘이 강조해온 국민의 눈높이 및 도덕성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사안으로 판단했다. 이에 정우택 후보 공천을 취소하고 서승우 후보를 우선 추천하는 것으로 비대위에 재의결을 건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소속 국회 부의장이기도 한 정 후보는 앞서 지역 사업가에게 돈 봉투를 받는 감시 카메라(CCTV) 화면이 공개되며 논란이 됐다. 정 후보는 “돈 봉투를 돌려줬다”고 해명했지만, 지역 사업가는 “돌려받지 못했다”고 반박하며 진실 공방이 벌어졌다. 특히 이 과정에서 정 후보의 보좌관이 사업가를 회유했다는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사안이 중요하고 급박해 긴급 회의를 열어서 결정했다”며 “불미스러운 상황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국민의힘이 강조해 온 국민의 눈높이 및 도덕성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사안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의 청주 상당 총선 후보자는 이강일 전 상당지역위원장으로 확정됐다.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6일 이 같은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강일 전 위원장은 당내 경선에서 친문(친문재인) 핵심인 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을 눌러 더욱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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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일 청주 상당지역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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