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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 망언’ 정진석, 윤통 비서실장 임명 돼..민주당 “윤 대통령, 회초리로 부족했나” 비판

윤재식 기자 | 기사입력 2024/04/23 [00:03]

‘친일 망언’ 정진석, 윤통 비서실장 임명 돼..민주당 “윤 대통령, 회초리로 부족했나” 비판

윤재식 기자 | 입력 : 2024/04/23 [00:03]

[국회=윤재식 기자] ‘친일 망언과 친일 후손으로 논란이 됐던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이 새 대통령비서실장으로 임명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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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대 총선 최악의 후보 3위를 차지했던 정진석 신임 대통령실 비서실장  © 2024 총선시민네트워크 온라인 시민 투표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22일 오전 관련 브리핑을 통해 정진석 비서실장을 임명하신 것을 보니 아직도 대통령 하실 생각이 없으신 듯 하다고 윤 대통령의 이번 인사 결정을 비판했다.

 

한 대변인은 불통의 국정을 전화하라는 국민 명령을 외면한 인사라는 점에서 매우 실망스럽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친윤계를 빼고는 쓸 인물이 없는가?”라고 윤 대통령의 결정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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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직접 정진석 신임 비서실장을 소개하는 모습     ©연합뉴스

 

 

이어 정 실장에 대해 친일 망언으로 시민단체에 최악의 후보로 꼽히며 낙선한 인물”, “삐뚤어진 역사관과 인식을 가진 정진석 비서실장은 협치 대신 정쟁을 촉발 시킬 인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사자 명예훼손으로 실형을 선고 받고 제1야당 대표에게 무수한 막말과 비난을 쏟아낸 인물” 이라고 평가했다.

 

한 대변인은 이런 인물을 대통령실 비서실장으로 세우고서 국정 전화과 여야 협치에 나서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며 “(윤 대통령이지금까지 해왔듯 여당에 대한 영향력을 지키려는 인사라면 국민께서는 회초리로 부족했다고 판단하실 것이라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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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일본은 조선왕조와 전쟁을 한 적 없다'라는 식민사관적 발언 후 분노한 시민들     ©민중의소리

 

 

조국혁신당은 대변인 논평을 통해 정 실장의 친일 성향을 집중 비판했다.

 

강미정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정 실장께 묻는다독도는 누구 땅인가?”라며 독도는 일본 땅 위안부 강제성 없었다는 주장이 담긴 최근 일본 정부 검정을 통과한 교과서 문제와 윤석열 정부 국방부에서 독도가 영토분쟁 진행중이라고 기재했던 사건을 언급했다.

 

이어 이런 질문을 드리면 식민지 콤플렉스에서 벗어나라고 답변하시련가?”며 정 실장이 과거 한일 관계에 대해 했던 발언들을 곱씹어 보시길 바란다고 충고했다.

 

진보당과 녹색정의당 역시 이번 윤 대통령의 인사에 대해 우려스럽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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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총독부관보 4010호 1940년 6월 6일자 .  우측 적색 표시안에 정진석 위원장의 조부 정인각의 창씨명이 大谷正雄(오오타니 마사오)으로 기록돼 있다 ©조선총독부관보 사본

 

 

한편 정 실장의 조부 오오타니 마사오 (한국명 정인각)’는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에 엄청난 금액의 비행기 헌납금을 모아 바치는 등 일제에 충성하며 부역해 조선총독부에서 공적 조서까지 작성해주었을 만큼 공인된 친일파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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